니키 헤일리, "남북대화, 올림픽 참가와 무관하게 대북제재 지속해 핵 프로그램 자금줄 끊겠다!"

북핵 상황 진전 없는데도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 될 거라고 '낙관'하는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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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 헤일리 주 유엔 미국 대사. 사진=뉴시스
18일,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과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구성해야 하는 당위성에 대해 “(얼마 전까지) 한반도가 전쟁 위기를 겪던 때를 생각해 보면 지금은 굉장히 행복한 일과 분위기를 경험하고 있다. 우리가 원하던 평화 올림픽으로 가고 있고, 꿈도 못 꾸던 북한의 참가를 논의하고 있는 큰 숲이라는 모양새를 좀 봐달라”며 “무엇보다 평화를 위해 나아가는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관계에 평화가 형성되고 우리가 위기 없이 경제 패러다임 전환 등 소득주도 성장을 안정적으로 펼쳐갈 수 있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면 장기적으로 청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이득이라는 생각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참여하는 평창올림픽은 ‘평화 올림픽’이 될 것이고, 이를 통해 남북 사이에 평화가 찾아올 수 있다는 주장이다. 
 
헤일리, "남·북한이 손잡더라도 전 세계 위협하는 북한 핵미사일은 그대로"
 
이와 관련, 니키 헤일리 주 유엔 미국 대사가 미국 국무부가 운영하는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남북대화에 나선 건 속임수라고 지적했다. 헤일리 대사는 “한국과 북한은 과거에도 이런 대화를 했었다”며 “한국과 북한이 현재 손을 잡고 있다고 해서 ‘위협’이 사라진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한국과 북한이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등 협력을 하더라도, 미국과 전 세계를 위협해 온 핵미사일이 북한에 남아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현재 대한민국 존망을 결정할 북한의 핵 무력이 사실상 완성 단계에 다다른 현재 평창 동계올림픽에만 ‘집착’하는 이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라고 할 수 있다. 다음은 헤일리 대사의 인터뷰 전문이다.
 
"남·북한, 올림픽 관련 대화해도 북한의 위험성은 사라지지 않아"
 
기자: 한국과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헤일리 대사: 저는 북한과 한국이 대화를 하고 있다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양국이 올림픽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기 때문에 북한의 위험성이 없어지는 것이라고 오해해서는 안 됩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 시험을 실제로 멈추고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실제로 보일 때까지는 말이죠. 그때까지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한국과 북한은 과거에도 이런 대화를 했었습니다. 우리는 북한의 행동을 확인해야 합니다. 북한이 여태까지 해온 모든 핵 관련 행동을 멈추는 부분입니다.
 
"북한, 상황 과열되면 항상 대화 제안... 문제는 미국이 과거처럼 행동하지 않겠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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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 대사는 "북한이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대화를 제안하고 올림픽에 참가한다"면서 "중요한 건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 중단"이라고 지적했다. 사진=뉴시스 

기자: 한국과 북한이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결정했는데요.
헤일리 대사: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북한에 “그만 하라”고 말하는 국제사회의 압박이 멈추진 않습니다. 한국과 북한은 (하키 단일팀을) 추진할 수 있고 지금과 같은 수준의 역내 협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계속 실험하고 미국과 전 세계를 위협해 온 핵미사일은 북한에 남아 있겠죠. 이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기자: 올림픽 참가와 남북대화와 관련해 김정은의 동기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미국에 일종의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생각하십니까?
헤일리 대사: 저는 북한이 주위를 다른 곳으로 돌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이 여태까지 계속해 왔던 것인데요. 상황이 과열되면 대화를 시작하는 거죠. 문제는 저희가 과거와 똑같이 행동하지 않을 것이란 점입니다. 북한은 자신들이 (핵과 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겠다는 점을 저희에게 말해야 합니다. 저희는 이런 실험이 실제로 중단됐는지 확인해야 하고 북한이 (핵, 미사일) 프로그램을 해체할지를 알아야 합니다.
 
"미국의 대응 방식 결정하는 카드는 북한 손에 있다!"
 
기자: 북한이 사실상 핵무장 국가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 이를 운반할 체계가 부족할 뿐이라는 건데요.
헤일리 대사: 저희는 북한이 핵무장 국가가 되는 것을 괜찮다고 생각하지 않고,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기자: 그럼 어떻게 할 계획인가요?
헤일리 대사: 북한과 한국이 오늘 손을 잡고 있다고 해서 위협이 사라진 게 아닙니다. 미국과 국제사회는 북한이 (핵, 미사일을) 완전히 해체할 때까지 계속 압박을 가할 겁니다. 북한의 (핵, 미사일) 활동이나 실험이 없다는 것을 확인해야죠. 저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대한 모든 카드는 북한의 손에 달렸습니다. 북한이 만약 올바른 일을 한다면 저희도 북한과 기쁘게 일할 수 있습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테이블 위에 옵션들이 있는 거죠.
 
"대북제재 핵심은 핵 프로그램 유지할 수 없도록 자금줄 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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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 참석한 조명균(오른쪽)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전체회의 시작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기자: 유엔 대사로 재직하시는 동안 중국과 러시아가 대북제재에 동참하게 됐는데요.
헤일리 대사: 3개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채택했는데요. 저는 한 국가에 대한 가장 큰 제재였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북한의 위협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점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북한이 돈이 없으면 탄도미사일 실험도 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려줘야 했고요. 북한은 자금을 자국민들의 식량을 위해 사용하지 않습니다. 무기를 만들거나 이런 무기들을 실험하기 위해 사용하죠. 그래서 저희가 말한 건 북한의 자금줄을 차단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현재 북한의 무역 90%가 끊겼고 (북한으로 들어가는) 유류도 3분의 1 이상 줄었습니다. 북한으로 들어가는 투자도 끊기게 됐죠. 하지만 이 모든 것의 핵심은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유지할 자금이 없도록 하는 겁니다.
 
"북한은 실질적인 위협... 미국·일본인이 미사일 경보 받아야 하는 건 무서운 일" 
 
기자: 김정은이 돈이 없으면 멈출 것이라고 생각합니까?
헤일리 대사: 김정은이 뭘 할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김정은이 절대 거기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안주해선 안 됩니다. 북한은 미국에 대한 실질적인 위협이 되고 있고 우리는 진지하게 이 문제를 다뤄야 합니다. 압박을 계속 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하와이를 비롯해 일본에서도 미사일 경보 오작동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헤일리 대사: 무서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지인들이 이런 경보 메시지를 받는다는 게 말이죠. 하지만 저는 트럼프 행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해 이런 경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게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저희가 앞으로도 계속 점검을 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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