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술치료학과와 놀이치료학과… 학부과정으로는 국내 정규대학 최초로 신설
⊙ 전형은 학업적성평가 30점과 학업계획서 70점 반영
⊙ 전형은 학업적성평가 30점과 학업계획서 70점 반영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실무중심형 이색학과들의 전문성은 대구사이버대만의 자랑이다. 특수교육, 사회복지, 상담 및 치료분야에 앞선 성과를 낸 대구대학교와 인적·물적 인프라를 공유하며 고품질의 교육서비스, 국제교류가 가능했다는 평가다.
이근용 총장은 “최근 실시한 재학생 설문조사에서 특성화한 대학이미지와 가족적인 분위기를 학교 장점으로 가장 많이 꼽았다”며 “교수가 학생 한명 한명의 개인지도는 물론 가정사도 챙기는 것이 우리 대학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재학생 80% 이상이 직장인… 대부분이 전문대졸 이상
대구사이버대는 12개 학과 모두 현장 냄새가 물씬 풍긴다. 우선 미술치료학과와 놀이치료학과의 경우 학부과정으로는 국내 정규대학 최초로 신설하였으며 언어치료학과, 행동치료학과, 상담심리학과 등 치료관련 학과들과 일종의 클러스터를 이루고 있다.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평생교육사 등의 자격을 취득할 수 있으며 그 외 각종 관련학회와 협회, 국가자격증 시험에 응시할 기회를 부여한다. 특히 일부 학과에서는 국제자격증을 취득할 기회까지 준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교육과학기술부나 각종 언론에서 원격대학 중 가장 특성화가 잘되어있는 대학으로 유명하다.
이근용 총장은 “예전엔 치료사라고 하면 의사나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약물을 사용하여 치료하는 의료계열의 직군만 떠올렸다. 하지만 요즘은 언어치료사, 미술치료사, 놀이치료사, 행동치료사, 상담치료사 등 다양한 심리적 장애를 분석, 진단하고 치료하는 전문직 종사자들까지 일컫는 말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는 산업이 발달하고 삶의 질이 향상됨에 따라 직업 트렌드가 변화되었기 때문이다.
가까운 미래에는 상담치료 분야의 관심이 높아져 치료사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수요의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실무 중심의 미술치료학과, 언어치료학과, 행동치료학과, 상담심리학과, 놀이치료학과, 재활학과 등 대구사이버대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대구사이버대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80% 이상이 직장인이다. 회사원, 공무원, 군인, 은행원, 자영업자, 종교인, 사회복지기관 종사자 등 다양하다. 거주지도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주소가 대구·경북지역인 재학생 비율이 약 36%, 수도권 지역이 25%여서 비교적 전국화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다. 연령대는 30대가 가장 많고 그다음이 20대, 40대 순이다. 80% 이상이 여성일 정도로 타 대학보다 여학생 구성비가 월등히 높다는 점도 눈에 띈다.
입학생 대부분이 전문대졸 이상의 학력을 소지하고 있다는 점도 타 대학과 다른 점이다. 주로 재취업, 전문성 강화, 대학원 진학 등의 동기로 입학한다.
현재 총 250여 과목 중 95%는 스마트폰을 통해 수강이 가능하다.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학사공지, 일반공지, 학적정보, 수강신청내역조회, 학점취득내역, 토론·과제·시험확인, 학습진도율까지 체크할 수 있다. 언어치료학과의 경우 학부과정임에도 실시간 온라인 실습 화상세미나를 운영하고 있다.
대구사이버대학교 이근용 총장은 “사이버대라고 해서 온라인으로 단순 학위만 따는 것이 아니라 특강, 실습, 임상사례, 스터디모임 등 오프라인 강의와 만남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는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특성화 분야라는 공통 관심사를 통해 선후배와 사제 간에 형성된 끈끈한 네트워크가 재학생들의 교육만족도를 높여 준다”고 말했다.
재학생 인터뷰 “부처의 가르침과 상담심리학을 하나로” 이선구 상담심리학 재학생 합천 해인사 지족암 해천스님 ![]() 여기는 합천 해인사 지족암! 오늘도 깊은 산중(山中)에서 인터넷으로 강의를 듣는다. 느린 인터넷 속도에 때로는 갑갑하기도 하지만 강의를 들으며 조금 더 부지런해졌고, 마음은 더 여유로워졌다. 종교의 본질적 목표 중 하나는 아프고 괴로운 이웃들에게 행복과 위안을 찾아 주는 것이다. 불교에서는 이것을 발고여락(拔苦興樂)이라고 하는데 고통 받는 이들을 치유해 줄 방법을 고민하다 대구사이버대 상담심리학을 택하게 되었다. 인터넷으로 공부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학우들에게 궁금한 점을 카카오톡으로 묻다 보면 어느새 이해도 쏙, 공부하는 재미를 느낀다. 상담심리학은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볼 여유가 없는 현대인들에 꼭 필요한 학문이다. 불교에 귀의한 수행자로서, 상담심리 전문가로서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것은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부처님의 가르침과 상담심리학의 정확성을 접목시켜 모든 사람에게 마음의 평온을 찾아 주고 아픔을 치유해 주는 종교인이자 상담사가 되고 싶다. 아픈 사람, 피곤에 지친 사람, 모두가 편히 쉬었다 갈 수 있는 그늘 같은 사람이 되기 위해 오늘도 나는 공부를 한다. |
先취업-後진학 특성화사업 대학으로 지정
지난해 10월 교과부로부터 휴먼케어대학원(미술상담학과, 40명 정원) 설립을 인가받았다. 휴먼케어대학원은 인간행복과 복지사회 구현에 이바지할 실천적 심리지원 전문가 양성을 교육목표로 한다. 또 미술상담학과는 임상 및 특수아 장면에서 진단평가와 미술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술상담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으로 편성되어 있다.
대구사이버대는 지난 3월 교과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함께 추진한 ‘2012년도 사이버대학 선(先)취업-후(後)진학 특성화 사업’ 지원대학에 선정되었다. 2년간 3억원에 가까운 지원금을 받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졸업생을 주요한 교육수요층으로 설정한다. 교육수요자에게 ‘산업체 취업’과 ‘일반대학 진학’ 중 하나만을 택해야 했던 현실을 개선, 학생에게 진로선택권을 넓혀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근용 총장은 “산업계와 산·학·연기관들은 선취업 후진학 사업이 대구·경북 지역의 전자 및 정보통신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아 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사이버대는 이를 위해 자매대학인 대구대를 비롯한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13개 기관과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재학생 인터뷰 나를 위해서, 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장신향 특수교육학과 재학생 (사) 한국종이접기협회 교원연수팀장
한국종이접기협회에서 장애기관과 특수교사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있다. 학부에서는 유아교육학을 전공했지만, 장애나 정신병동을 대상으로 20년간 특수치료교육을 하다 보니 현장경험에 비해 이론적 지식이 많이 부족함을 느꼈다. 특수교사들을 통해 틈틈이 조언을 구했지만 그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깨닫고 2009년 대구사이버대에 입학하게 되었다. 많은 사이버대 중 대구사이버대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바로 특수교육 분야의 국내 대표 특성화대학이기 때문이다. 특수교육과 사회복지 분야에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구대와 같은 재단이기 때문에 체계적이고 높은 수준의 교육기회가 많다고 판단했다. 또한 우리 학과의 경우, 주말마다 지역별로 학습모임이 있어 선·후배들과 함께 공부를 하고 교수님들의 특강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시작이 반이라는 속담이 있다. 공부를 하고는 싶지만, 살림과 육아 문제 때문에 움츠려 있는 주부님들을 주변에서 많이 만날 수 있다. 나는 그런 고민의 경험자, 선배로서 과감하게 말씀드리고 싶다. 나를 위해서, 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공부를 시작해보라고. 최선을 다하는 삶의 모습, 그것이야말로 최고의 자아실현과 가정교육이라고 생각한다. |
대구사이버대는 고졸학력 이상이면 고교 내신이나 수능성적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전문대학 졸업자 및 4년제 대학에서 35학점 이상을 이수한 경우에는 2학년에 편입, 4년제 대학에서 2년 또는 4학기 이상을 수료하고 70학점 이상을 이수한 경우에는 3학년에 편입학 지원이 가능하다.
산업체 위탁교육생의 경우 협약에 따라 학비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직장인, 주부, 실업계고교 출신,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은 특별전형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입학원서는 홈페이지(enter.dcu.ac.kr)를 통해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접수한다. 또 2차 모집은 내년 1월 18일부터 2월 14일까지, 3차 모집은 3월 1일부터 같은 달 11일까지다.
전형방법은 신입학과 편입학(2, 3학년)의 경우 학업적성평가 30점과 학업계획서 70점을 반영한다. 동점자가 있을 경우 학업계획서(1순위), 학업적성평가(2순위), 학업계획서 내 ‘학업계획’(3순위)을 반영한다.
정원외 시간제등록생의 경우는 고교 생활기록부를 100% 반영한다. 지원자 수가 모집인원을 초과하지 않을 경우 전형결과는 합격·불합격으로 구분하며 모집인원을 초과할 경우 학년 국어교과 고득점자 순으로 선발한다.
문의 : 053)850-4000
[인터뷰] 대구사이버대 이근용 총장
“크로스오버적인 접근으로 제2의 특성화 이룰 것”
⊙ 2013년도 전자정보통신공학과 신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 ⊙ 장애우 학생을 위해 33과목에 수화 자막 콘텐츠 지원 이근용 ⊙ 55세. 미국 내셔널교대 심리학과 졸업, 일리노이대(시카고) 대학원 석사, 대구대 특수교육학 박사. ⊙ 경북실업전문대·대구미래대 재활공학과 교수, 대구대 직업재활학과 교수 역임. |

대구사이버대 이근용 총장은 대구대를 설립한 고(故) 이영식 목사 집안의 장손이다. 국내 대학 최초로 특수교육학과를 개설한 이면에는 장애인에 대한 이 목사의 사랑이 담겨 있다. 이 목사의 아들인 고(故) 이태영 대구대 초대 총장 역시 특수교육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펴 왔다. 1977년 ‘특수교육진흥법’에도 그의 땀이 배어 있다.
이제 이근용 총장이 3대째 이어 온 특수교육·사회복지 분야의 강점을 교육을 통해 펼치려 한다. 지난 9월 대구사이버대 총장에 취임한 다음달 그는 ‘미래전략기획단’을 발족시켰다. 대구사이버대 개교 10주년을 맞아 새롭게 발전 비전을 세우기 위해서다.
“대구사이버대는 대구대와 같은 뿌리입니다. 대구대 재학생과 대구사이버대 재학생 간 학점교류부터 활성화시키려 합니다. 또 대구대 장애학생과 외국인 학생들이 대구사이버대에서 수업을 듣고 학점을 이수할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대구사이버대의 온라인 강좌를 통해 몸이 불편한 장애학생과 해외 거주 외국인들에게 더없이 좋은 서비스가 될 겁니다.”
이근용 총장은 “사이버대가 오프라인대와 학제가 똑같으면 의미가 없다”며 한 학년 2학기 체제를 3학기 내지 4학기로 고칠 생각이라고 한다.
“만약 1년에 4학기를 이수할 수 있으면 그만큼 졸업이 빨라지지 않겠습니까. 크로스오버적인 접근으로 특수교육과 복지·치료의 특성화를 넘어 제2의 특성화를 이루겠습니다.”
대구사이버대는 그 일환으로 2013년도에 전자정보통신공학과를 신설한다. 실습을 기반으로 하는 오프라인 학과를 온라인화한다는 것은 다소 모험이 아닐 수 없다.
“저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이론 과목은 온라인 사이버 강의로, 프로그래밍이나 토론 과목은 실시간 화상 시스템으로, 직접 실험이 필요한 교과목은 오프라인 실험실에서 수업을 하면 됩니다. 전자와 정보통신 분야의 강점이 있는 대구대 정보통신대학 교수진과 실험·실습 인프라를 활용하면 되거든요.”
이 총장은 “테크니션(Technician)을 정보기술(IT) 분야 전문 엔지니어로 변화시키기 위한 현장 중심형 교육과정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전자정보통신공학과의 교육과정은 전자공학 트랙과 정보통신공학 트랙으로 나뉜다. 학생들은 희망에 따라 트랙을 선택해 이수할 수 있다.
특수교육 분야의 노하우 온라인에 담는다
그래도 대구사이버대의 강점은 특수교육 분야의 노하우다. 사이버대로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청각장애 학생들을 위한 수화 통역 콘텐츠를 제작해 장애학우를 지원하고 있다. 2012년 현재 33과목에서 수화 자막 콘텐츠를 지원하고 있다.
2010년에는 ‘장애학생지원센터’도 만들었다. 이곳에서는 수화 자막 콘텐츠 개발 및 제작, 장애학생활동 도우미 지원, 노트북 등 학습기자재 대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부터 국립특수교육원과의 협력을 통해 청각장애 학생을 위한 속기록도 제공하고 있어요. 우리 대학에 재학 중인 장애학생 102명 중 19.6%(20명)가 청각장애우고, 그중 14명이 수강과목 학습의 속기록을 지원받고 있어요. 앞으로 더 확대할 방침입니다.”
대구사이버대는 장애학생을 상대로 매학기 설문조사를 펴 그들의 학습지원을 위한 맞춤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10월 조사에서 ‘수화 자막 제공, 강의노트 제공, 강의 과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요구하는 비율이 58%로 가장 많았다고 한다.
이 총장은 “응답 학생들의 의견을 담아 내년부터 수화 자막 콘텐츠를 학기당 20과목 이상 확대해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식기반 사회에서 온라인 교육은 종래 ‘고인 지식’을 담는 공부가 아닌 ‘흐르는 지식’을 자기주도로 자기화하는 학습방법입니다. 앞으로 기술의 발전이 학습생태계의 변화를 일으켜 더 성숙하고 자기진화적인 온라인 학습사회를 이룰 것으로 봅니다.”
미래의 고등교육은 온라인이 주도할 것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어떤 계획이 있나요?
“지난해까지 대구사이버대는 미국 노바사우스이스턴(NOVA Southeastern)대, 중국 연변교육학원,호주 국립대학인 에디스코완대(Edith Cowan), 태국 마하사라캄(Mahasarakham)대와 국제교류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지난 2008년에는 베트남 5대 국립대학인 타이누옌(Thai Nguyen)대 경영대학인 TUEBA(THai Nguyen University of Economics and Business Administration)와 경영학 학위과정을 공동 운영하고 있어요. 현재 경상대학 9개 학과 200여명의 학생이 대구사이버대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수업을 통해 공동학위 과정을 이수 중에 있어요.”
-사이버대학의 미래를 어떻게 보시는지요?
“미래의 고등교육 체계는 결국 사이버대가 주도하게 될 것입니다. 이미 우리 손바닥 안에서 일어난 변화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잖아요.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소형 IT와 웹기반 환경을 보세요. 이제는 누구나, 세계 어디서나 함께 배우고 지혜를 넓힐 수 있습니다.
최근 미국 출장을 다녀왔는데, 각 대학마다 발 빠르게 미래의 고등교육을 준비하고 있더군요. ‘빅 10’으로 불리는 명문대도 과거엔 몇몇 과목만 온라인으로 진행했지만, 그 수가 점점 많아지고 있어요. 오프라인 일반대학들이 자체 온라인 대학을 설립하는 사례도 있어요. 머지않아 학문의 영역에서는 국경이 없는 글로벌 시대가 도래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