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한민국 대학브랜드 Top 10’이 목표
⊙ 사이버대학의 ‘국제적 롤모델(Role model)’ 지향
케어기빙(Caregiving·돌봄) 전문연구기관인 RCI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케어기빙 전문교육과정’을 제공하는 것도 고려사이버대의 명성을 높이고 있다. 케어기빙이란 장애나 기능 손상으로 스스로 자신을 돌보기 어려운 이를 보살펴 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온라인으로 케어기빙 전문교육을 하는 것은 국제적으로도 사례가 드문 시도라는 게 고려사이버대의 설명. 전체적인 교육의 내용과 수준은 미국과 동일하게 유지하되, 한국 케어기버(Caregiver)를 위한 한국형 케어기빙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2009년부터 학부제를 실시, 학문 간 연계성을 살피면서 학과별로 깊이 있는 학문접근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설계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학부 공통과목과 복수전공·부전공 등의 다양한 전공을 이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해외 대학 및 기관들과 공동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10대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해 사이버대의 ‘국제적 롤모델(Role Model)’을 지향한다. 미국의 테네시대, 조지아 사우스웨스턴주립대, 영국의 뉴캐슬대, 중국의 푸단대, 베트남의 하노이국립대 등 세계 유수 대학들과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또 삼일회계법인, KBS 연수원, ㈜YBM 시사닷컴, 국립극장 등 국내 주요 기관과 산학협력을 맺었다.
김중순 총장은 “향후 유수 국내외 대학이나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요구하는 최적의 교육과정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50여 명의 우수한 교수진과 실력 있는 연구진을 확보해 학생들의 학습의욕을 높이는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2009년 8월에는 HD 제작 스튜디오를 갖춘 미디어센터를 건립해 강의를 비롯한 모든 미디어 콘텐츠를 HD 고화질로 제공하게 됐다. 그리고 국내 최초의 케어기빙 연구소인 RCI-Korea(Rosalynn Carter Institute for Caregiving-Korea)를 비롯해 이러닝 외국어 교육 연구소, 정보기술연구소, 한국문화연구소, 교수학습센터를 운영 중이다.
차세대 교육정보시스템 갖춰

고려사이버대는 2006년 국내 대학 최초로 ‘이중(二重) 재해복구센터’를 포함한 IT센터를 갖춰 교육서비스의 전문성을 높였다. 지난해 3월 사이버대 최초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와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개발한 차세대 교육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올해에는 학생들이 특정 기기나 통신사에 구애받지 않고 학교 소식과 학과 정보, 샘플 강의 및 무료 특강, 입학안내 등을 자유롭게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캠퍼스를 구축했다. 2011년 1학기부터는 재학생을 위한 모바일 강의 수강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콘텐츠 기획단계부터 모바일 웹 기반의 교수설계와 콘텐츠 화면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다. 상대적으로 작은 화면에서 구현되는 스마트폰 기반의 ‘m-러닝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고려사이버대는 2004년 한국산업 인터넷파워 사이버대 부문 1위를 시작으로 2006년 개인정보보호 우수사이트 및 인터넷사이트 안전마크, 2007년 교육과학기술부 원격대학 종합평가교육성과 부문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또한, ‘2007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에서 사이버대학 부문 대상 수상, 2009년 6월에는 ‘다문화 가정 e-배움 캠페인’으로 대통령 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 표창을 받았다.
자기의견 서술형태의 논술 100% 평가
고려사이버대는 12월 1일부터 22일까지 2011학년도 전기 신·편입생 우대모집을 진행한다. 평생교육을 장려하기 위해 자기의견 서술형태의 논술 100% 평가로 학생을 선발한다. 고려사이버대 입학지원센터(go.cyberkorea.ac.kr)에서 입학지원서 제출 때 함께 작성하면 된다. 자세한 정보와 지원방법은 입학지원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고, 전화 상담(02-6361-2000)도 제공한다.
특히 우대모집 기간에 특별전형 대상인 직장인, 주부, 고교 졸업생(2010년 2월 및 2011년 2월), 농어촌 거주자, 소년소녀 가장, 다문화 가정 구성원이 지원해 합격하면 입학금(30만원)의 20%를 감면받게 된다.
또 소년소녀 가장과 결혼 이민자 본인이 입학해 직전 학기 평점 3.0점을 넘으면 2년 동안 수업료 절반을 감면받는 입학 특전을 제공한다. 입학 후에도 성적우수자, 부부장학금 등의 교내 장학금과 협력기관 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혜택을 제공한다. 오프라인 대학과 마찬가지로 병역연기, 학자금 융자, 등록금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2011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모집 [우대모집 지원기간] 2010.12.1(수)~2010.12.22(수) [직장인·주부특별전형] 직장인, 주부/ 입학금 20% 감면 [특별전형] 고교졸업생(2010년 2월 및 2011년 2월), 농어촌거주자, 소년소녀 가장, 다문화 가정 [일반전형] 고교 졸업(동등) 이상의 학력이 인정되며, 평생교육을 희망하는 모든 분/ 입학금 10% 감면 [학사편입학(3학년)전형] 4년제 학사학위(동등) 이상을 취득한 분 / 입학금 20% 감면 |
인터뷰 | 고려사이버대 金重洵 총장
“10년내 국내대학 톱10에 진입할 것”
金重洵
⊙ 1938년생, 연세대 법학과 졸업, 美 에모리大 사회학 석사, 조지아大 인류학 박사.
⊙ 美 에모리대 연구원, 외교안보연구원 초빙교수, 연세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 美 테네시대 교수 역임.
權世珍 月刊朝鮮 기자 sjkwon@chosun.com

“우리의 경쟁상대는 사이버대학이 아닙니다. 2020년까지 온-오프라인 통합 국내 대학순위 10위권에 드는 것이 고려사이버대의 목표입니다.”
김중순(金重洵) 고려사이버대 총장의 야심찬 목표다. 2001년 한국디지털대학교로 개교할 때부터 9년동안 총장직을 맡아온 김 총장은 “IT강국인 우리나라 교육의 미래는 온라인에 있다”며 온라인대학의 경쟁력이 오프라인대학보다 훨씬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지난 2월 디지털대와 고려중앙학원의 법인 통합에 따라 고려사이버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하면서 오프라인 고려대와 교류 및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김 총장은 “고려대 교수들의 강의를 우리 학교에서 제공하고 고려대가 오프라인에서 하기 어려운 해외거주자 교육을 우리가 맡는 등 윈-윈 전략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고려사이버대 재학생의 평균연령대는 37세. 30대가 42%로 가장 많고, 20대(28%), 40대(21%) 순이다. 재학생의 절반은 대학·대학교를 졸업한 사람들이다. 또 84%가 직장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공부를 더 하고 싶어하거나 진로를 바꿔 보려는 학생이 많은 편입니다. 재학생 중에는 대학교수도 몇 명 있고, 해외주재원도 많습니다.”
고려사이버대의 특징은 개교 이래로 등록금을 한 번도 인상하지 않았다는 것. 학점당 6만원으로 보통 학점당 8만~9만원인 다른 사이버대에 비해 저렴하다. “사실상 우리 재학생들은 1년에 수십만 원의 장학금을 받는 셈이지요. 그리고 인촌장학금과 다문화가정 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금이 존재합니다.”
그는 저렴한 학비로 공간제약 없이 배움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등 사이버대학의 장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인의 인지도가 낮은 데 안타까워했다. “국가가 나서서 홍보해 준다면 더 많은 사람이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을 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