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고승덕 한나라당 의원. [2] 송광용 서울교대 총장. [3] 방배3동에서 20년째 살고 있는 오세영 시인.
[4] 산악자전거 마니아인 가수 김세환씨. [5]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
서초구에는 법조계, 재계, 의료계, 교육계, 언론계, 예술계, 체육계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두루 둥지를 틀고 있다. 최근에는 강남구 청담동에 몰려 살던 연예인들이 서초구로 대거 이동하면서 신흥 연예인촌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서초구 하면 법조 타운이 가장 먼저 떠오를 만큼 이곳엔 전·현직 법조계 인사들이 무리지어 산다. 林采珍(임채진) 전 검찰총장을 비롯해 서초구 고문 변호사인 蔡奎達(채규달)·鄭周炫(정주현) 변호사, 법무법인 ‘태평양’ ‘베스트’ ‘한맥’ 소속의 수많은 변호사들이 서초구에 거주하고 있다.
변호사 출신인 高承德(고승덕) 의원(서초 을)도 서초구 주민으로 10년째 방배동 서래마을에 터를 잡고 있다. 고 의원은 2004년 당시 경향신문 기자였던 이무경씨와 결혼했는데, 부인 이씨는 “남편은 반포천 때문에 서초구를 벗어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한다. 집 근처의 반포천을 좋아하는 고 의원은 틈나는 대로 부인과 함께 반포천 둑길을 걸으며 대화를 나눈다고 한다.
고 의원 부부는 청계산 밑자락 텃밭에 유기농 고추며 상추 등을 직접 재배하여 이웃들과 나눠먹는다. 부인 이씨의 말이다.
“남편이 마트에 가는 걸 좋아해 집 근처에 위치한 하나로 마트나 킴스클럽을 자주 가요. 요즘엔 24시간 문을 여는 곳이 많아 늦은 밤이나 새벽에 장을 보러 갈 때도 있죠. 서초구에서는 동사무소만 잘 활용해도 외국어 회화를 저렴한 가격에 배울 수 있어요. 반포4동 동사무소에서 공개 프랑스어 강좌를 여는데, 이걸 들으려고 멀리서 일부러 찾아오는 분들이 많아요.”
조선시대부터 정치인들 많이 살아
서초구에는 李壽成(이수성) 전 국무총리, 金德龍(김덕룡) 청와대 국민통합특보, 李惠焄(이혜훈) 의원 등이 오래전부터 기거해 오고 있다. 서초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서초구에는 조선시대부터 유명 정치인이 많이 모여 살았다고 한다. 현 법원 단지와 그 남쪽 일대에는 조선 태종 때 예문관 대제학을 지낸 鄭易(정역)과 그 후손들인 해주 정씨들이 모여 살았고, 삼풍아파트 단지 남쪽은 세종의 4남인 임영대군의 후손이 대대로 살아왔다. 또 서초구청 뒷산에는 조선 개국공신 鄭道傳(정도전)의 묘로 추정되는 자리가 있다.
풍수지리학자들은 서초구를 선인이 책을 읽는 仙人讀書形(선인독서형)의 명당이라고 말한다. 그 때문인지 이곳엔 오래전부터 많은 학계 인사가 살고 있다. 宋光鏞(송광용) 서울교대 총장을 비롯해 李千洙(이천수) 대진대 총장, 朴在甲(박재갑) 서울대 의대 교수(전 국립암센터 원장), 李達坤(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전 서울대 행정대학원장), 孫鳳洙(손봉수) 연세대 교수, 白瑩鉉(백영현) 고려대 교수, 金度年(김도연) 성균관대 교수, 尹順鍾(윤순종) 홍익대 교수 등 전국 대학의 교수들이 고루 서초구에 살고 있다. 가수 이적의 어머니인 여성학자 박혜란씨도 서초구에 거주하고 있다.
재계 인사들도 많이 산다. 李洙彬(이수빈) 삼성생명 회장과 李潤雨(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이 방배동 동광단지에서 이웃해 살고 있다. 愼鏞浩(신용호) 금강제화 대표, 尹潤洙(윤윤수) 휠라코리아 대표, 金海寬(김해관) 동원 F&B 대표, 尹東漢(윤동한) 한국콜마 대표도 서초구 구민이다.
서초구를 거쳐 간 대표적인 재계 인물들로는 辛格浩(신격호) 롯데그룹 회장, 金宇中(김우중) 전 대우그룹 명예회장, 鄭泰守(정태수) 전 한보그룹 총회장 등이 있다.
서초구는 연예인들의 삶터이기도 하다. 그 면면은 다음과 같다.
● 가수: 조용필, 이미자, 하춘화, 김세환, 윤형주, 김창완, 신승훈, 이효리.
● 영화배우: 최민수, 장동건, 이서진, 송혜교, 김정은, 주진모, 하지원, 김보성.
● 탤런트: 김수미, 강석우, 최란, 최수종, 하희라, 이덕화, 김용림, 남일우, 소지섭, 송승헌, 김남진.
● 개그맨: 김제동, 박준형, 김지혜, 김학도 등.
항간에는 이들 연예인이 동네 반상회에 참여하는 날은 어지간한 영화제 시상식 이상으로 ‘별들의 잔치’가 될 것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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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지섭 [2] 송혜교 [3] 장동건 [4] 조용필 [5] 송승헌 |
탤런트 최수종·하희라 부부의 삶
서초구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최수종·하희라 부부는 서초구를 대표하는 연예인이다. 최씨 부부는 결혼과 동시에 양재동에 신접살림을 차린 후 잠원동을 거쳐 지금은 방배동에 살고 있다. 결혼 후 14년 동안 이들 부부는 서초구를 벗어난 적이 없다. 하희라씨는 “세 번의 유산 끝에 어렵게 남매를 얻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아이를 낳고 키워 보니 서울 어디에도 이만한 동네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요즘 아이들은 아토피다 알레르기성 비염이다 해서 조금만 공기가 나빠도 금방 얼굴에 티가 나는데, 이곳에 살면서 그런 걱정은 덜었어요. 집 바로 뒤편에 서리풀 공원이 있고 주변에 나무가 많아서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다 보면 서울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안 들 정도입니다.”
최수종씨 부부는 집 주변에 녹음이 우거지고, 산책로가 있어 한여름에도 에어컨 한 번 틀어본 적이 없다고 한다.
하희라씨는 출산 후 몸매 관리도 집 근처 공원과 청계산을 산책하는 것으로 했다.
“애 낳고 무려 17kg이나 찐 살을 보니 한숨만 나오더라고요. 작심하고 청계산 매봉을 거의 매일같이 올랐더니 6개월 만에 예전 몸매로 돌아오더군요. 운동하다 보면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 나온 김수미씨도 만나고, 강석우, 이덕화, 최정원씨 등도 볼 수 있어요. 청계산은 아마 우리나라에서 연예인들이 가장 많이 오르는 산일 걸요?”
가수 하춘화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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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대 옆 아파트에 살고 있는 가수 하춘화씨. |
올해로 데뷔 48주년을 맞은 가수 하춘화씨 역시 서초구 토박이다. 서울교대 옆 우성 아파트에 20년간 거주한 그는 “서초구가 너무 좋아 옆 동 아파트에 친정 부모까지 산다”고 말했다. 결혼을 늦게 한 그녀는 KBS 행정직 부장으로 근무하다 퇴직한 남편과 지금껏 신혼 같은 기분으로 살고 있다. 쉰을 넘긴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그녀의 삶은 늘 활력이 넘친다. 하춘화씨의 말이다.
“저처럼 동네 상가를 잘 활용하는 사람도 없을 거예요. 외식을 싫어해 특별한 일이 없으면 집 앞에 있는 마트에서 장을 봐다가 집에서 밥을 해먹습니다. 마트 건물 4층에 있는 독서실은 제가 집처럼 드나드는 곳이죠. 3년 전에 받은 예술철학 박사 학위 논문도 거기서 탄생했습니다. 논문 마지막 단계에서는 그 옆에 고시원에도 몇 달간 다녔어요. 남들은 나이 먹어서 왜 사서 고생이냐고 했는데, 독서실과 고시원을 드나들 땐 그 자체만으로도 얼마나 가슴이 뛰었는지 모릅니다. 서초동에 교대가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면학 분위기가 잘 조성되는 것 같아요.”
지금도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그녀는 신경쇠약으로 탈진까지 하며 얻은 박사 학위이니만큼 내년부턴 강단에도 설 계획이라고 말한다.
“일반 아파트에 살면 연예인으로서 불편하지 않으냐고 묻는 분들이 있는데 오히려 그 반대예요. 한곳에 오래 살아서인지, 이웃들이 한가족 같습니다. 반상회에 잘 참여하지도 못하는데, 이웃 분들이 직접 재배한 야채며 꽃들을 때마다 나눠 주시곤 하죠. 감정 표현을 잘 하지 않는 남편도 이웃 주민들과 어울릴 때는 너무 재미 있어 합니다.”
하춘화씨는 서초구청과 함께하는 자원 봉사 릴레이에도 앞장서 독거노인, 불우 청소년 돕기를 몇 년째 계속하고 있다. 그 공로로 지난 2001년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서초구에서 하는 좋은 일이라면 언제든지 달려나갈 생각이에요. 구청장님과 저는 서로가 팬인데, 다른 일도 아니고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한 것이라면 시간을 만들어서라도 앞장서고 싶습니다.”
가수 김세환씨는 양재동 토박이다. 그는 “환갑을 넘긴 나이에도 40대 같은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이 뭐냐”고 묻자 “청계산에서 산악자전거를 오래 타다 보니 세월을 모르는 것 같다”고 말한다.
예술인들의 삶터
산악자전거 마니아인 김씨도 서초구 자원봉사 모임에 빠지지 않고 출석하는 고정멤버다. 그는 “집 앞에 양재천과 시민의 숲이 있고, 바로 옆에 고속도로가 있는 서초구는 나 같은 사람이 살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라고 말한다.
집 근처에 맛집이 많은 것도 그가 서초동을 사랑하는 이유라고 한다.
“친구들 만날 때나 운동하고 난 후에 꼭 들르는 메기 요릿집이 있어요. 그곳에 가면 ‘도리뱅뱅이’라고 기름에 바삭하게 튀긴 빙어에 고추장 소스를 바른 요리가 있는데 맛이 기가 막힙니다. 소주 안주로 그만이에요.”
술 마시는 걸 좋아하지만 억지로 주변 사람들에게 권하지는 않는다는 그는 즐겁게 운동하고, 즐겁게 한잔하고, 즐겁게 일하는 것이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한다.
“저희 집 근처에 심은하씨도 산다고 하는데, 아직 보지는 못했어요. 그 외에 다른 연예인 이웃들은 운동 나가면 가끔씩 보기는 하죠.”
김세환씨 바로 이웃에 사는 심은하씨는 결혼 전엔 우면동 단독주택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았고, 결혼 후에는 양재동 빌라에서 남편과 두 딸을 키우며 살고 있다. 그녀가 살고 있는 양재동 빌라를 지나치다 보면 아이와 함께 베란다에 나와 숲을 구경하는 심씨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TV에서 자주 보는 연예인뿐만 아니라 작가, 화가, 성악가 등 예술인들도 서초구와 함께 호흡하고 있다. 시인 柳岸津(유안진)·吳世榮(오세영)씨, 소설가 金源一(김원일)·金洪信(김홍신)씨, 지휘자 금난새, 소프라노 조수미, 테너 임웅균, 뮤지컬 배우 최정원·남경주, 사진작가 조선희씨 등도 서초인이다.
한국서정시단의 중진 오세영 시인은 방배3동에서 20년 가까이 거주하고 있다. “방배동 하면 잘사는 동네로 알려져 있는데 내가 사는 곳은 富村(부촌)과는 거리가 멀다”고 말문을 열었다. 오씨는 “서울대를 퇴직하기 전까지만 해도 방배동 집에서 논문 자료를 모으고 글을 썼다”며 “겨울이면 강원도 백담사를 찾아 시 창작의 불꽃을 피우기도 하지만, 집 근처 우면산을 거닐며 영감을 얻을 때가 많다”고 말한다. 그는 얼마 전 우면산 생태공원을 거닐다 자신의 시가 적혀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예전에 누구한테 들은 것 같기는 한데, 막상 가서 보니 생태공원에 정말 제 시가 전시돼 있더군요. 산책로에 걸어놔서 지나가는 주민들이 편히 읽게끔 해놨는데, 구청의 섬세한 정성에 한동안 눈길이 가더군요. 제가 사는 곳은 집 뒤편에 나무가 우거져 공기가 참 맑아요. 봄, 가을이면 나무 향내도 진하게 나고요.”
오씨는 최근 만해 한용운 시인의 사상을 전파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과 강원도를 오가며 강의를 하고 문예지를 만들고 있다. 그는 “만해에게 백담사가 있었듯 글을 쓰는 작가들에게 서초구가 창작의 혼을 불어넣어 주는 문학의 고향 같은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팝페라 가수 임형주씨의 서래마을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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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마을을 끔찍하게 사랑한다는 팝페라 가수 임형주씨. |
세계를 누비며 한국의 음악을 알리고 있는 팝페라 가수 임형주씨도 서초구를 사랑하는 사람 중 하나다. 방배동 서래마을에서 10년째 거주하고 있는 그는 “해외에 나가 있는 시간이 많은데, 한국에 오면 집을 거의 벗어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한다.
“제가 살고 있는 서래마을이 너무 맘에 들어요. 마을 자체가 하나의 문화예술촌 같은 느낌이 들거든요. 아침에 조깅을 하러 나서면 마을 전체에 고소한 빵냄새가 풍기고, 곳곳에서 피아노 소리가 들리죠. 노래를 하는 사람으로서 서울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에 얼마나 감사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집 근처에 영화배우 김정은과 황정민, 개그맨 김제동씨 등이 사는데, 이들과 한동네 살다 보니 자주 마주치기도 한다. 최근엔 베이커리 가게에서 뮤지컬 배우 남경주씨를 만나 인사를 나누기도 했단다.
“서래마을 곳곳에 맛있는 음식점들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뚜르뒤뱅’이라는 와인바는 와인이 좋고, ‘홍일회관’이라는 한식집은 5000원이면 모든 메뉴를 즐길 수 있어요. ‘톰볼라’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도 있는데, 그곳의 파스타 맛이 일품입니다.”
임씨는 “서초구에 젊은이들을 위한 공간이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흔히 서초구를 강남구와 많이 비교하잖아요. 서초가 강남에 비해 녹지가 많아서 좋기는 한데, 그래도 트렌디한 상업적 건물은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젊은이들의 문화적 욕구를 채울 수 있는 공간이 좀 더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무료연주회가 많이 열리는 서초문화예술회관이 리노베이션됐으면 해요. 구민들을 위한 열린 공간인데 건물이 너무 낙후됐거든요. 일전에 구청장님께도 말씀 드렸는데, 하루빨리 재건축이 됐으면 좋겠어요.”
20대 초반인 임씨는 아직 애인은 없지만 가능한 빨리 결혼하고 싶다고 한다. 그는 결혼 후에도 서초구를 떠날 생각이 없다고 한다. 아이를 낳고 키우기에도 서초구만한 도시가 없다는 생각에서다.
서초구에는 축구 감독 허정무, 축구 스타 김남일, 야구 감독 선동열씨 등 스포츠인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다.
[인터뷰] 서초구 홍보대사 최수종·하희라 부부
“서초구 관공서는 경찰서 빼고 다 가봤어요”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빌라에서 두 자녀와 함께 살고 있는 최수종·하희라 부부. 서초구 홍보대사인 부부는 자연친화적 환경을 서초구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자신들이 사는 방배동 집 주변에도 서리풀공원과 산책로가 있어 집안 공기가 다르다는 것. 남편 최수종씨의 말이다.
“아이 키우는 엄마들은 다 공감할 거예요. 주변에 산이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아이들 때문에라도 이사 안 가고 이곳에서 오래 살고 싶어요.”
두 사람 다 워낙 어린 나이에 연예계 활동을 시작해 동사무소며 구청에 갈 일이 있었나 싶은데, 최수종씨는 “결혼 전부터 지금까지 세금이며 각종 공과금, 민원을 문의할 때 직접 관공서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해결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전 지금도 동사무소나 구청에 가야 할 일은 매니저한테 안 맡기고 제가 합니다. 관공서에서 줄 서서 기다리다 보면 제 얼굴을 알아보신 주민 분들이 먼저 하라고 양보해 주시기도 하는데, 전 절대로 먼저 안 해요. 그분들도 다 바쁜데, 제가 특혜를 누릴 수는 없으니까요.”
경찰서만 빼놓고 서초 관내 관공서는 다 가본 것 같다는 최씨와 달리 부인 하희라씨는 “남편이 워낙 꼼꼼히 잘 챙겨 주부인 자신은 관공서에 가본 일이 별로 없었다”며 웃었다. 신혼 초기엔 은행에서 번호표 뽑는 걸 몰라 한참을 순서가 오길 기다린 적도 있다고 한다. 두 사람은 서초구 홍보대사로서 서초구 지역발전과 봉사활동에 솔선수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