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익봉 서초구청 행정지원국장
2009년 3월 말 현재, 서초구의 인구는 41만8726명(16만1886가구)이다. 開廳(개청) 당시인 1988년 41만4779명(10만5047가구)보다 인구는 3947명이, 가구수는 5만6839가구가 증가했다. 區(구) 면적은 47.14 ㎢(서울시 전체 면적의 7.8%)로 서울시 25개 구청 중 가장 넓다. 전체 면적 가운데 52%가 그린벨트다. 서초구는 서초동, 잠원동, 반포동, 방배동, 양재동 등 12개 동이 강남구에서 분리되면서 생겨났다. 2007 서울서베이 조사 결과 서초구의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63만원으로 서울에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강남구가 396만원, 송파구가 349만원이다. 월평균 소득 500만원 이상인 가구가 2004년에는 전체 가구 중 12.9%에서 2007년에는 40.7%로 증가해 전체 자치구 중에서 가장 높았다. 월평균 300만원 이상 노인 소득 분포율 역시 2003년 5.6%에서 2007년에는 11.5%로 증가해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가장 높았다.

국내 상장기업 최고경영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거주지역
경제 분야에서 서초구가 톱을 차지하고 있는 사례는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우선 대한민국 대표 ‘빅3’ 기업인 삼성그룹의 삼성타운(서초동), 현대기아차그룹의 본사(양재동), LG그룹의 서초 R&D 캠퍼스(양재동)가 입지해 있다.
아시아 최대의 수입 중고차 전문시장인 서울오토갤러리도 서초구 염곡동에 위치해 있다. 국내 최대 지하상가인 강남터미널 지하상가엔 1·2·3구역에 걸쳐 620개의 점포가 입주해 있다. 국내 최대 꽃시장인 양재동 화훼꽃시장은 경매시장과 도매시장이 함께 자리한 곳으로 면적이 9만2562.4m²(2만8000평)에 달하는 국내 최대의 꽃시장이다.
서초구는 국내 상장기업 최고경영자가 가장 선호하는 거주지역이다. 한국일보(2006년 4월 17일)가 국내 상장기업 최고 경영자를 상대로 선호하는 거주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서초동(56명), 성북동(45명), 압구정동(44명), 도곡동(42명), 방배동(42명), 청담동(36명), 반포동(35명), 한남동(31명), 논현동(25명), 대치동(22명) 순으로 조사됐다. 2008년 12월 26일자 朝鮮日報(조선일보) 조사에서는 전국에서 음식점이 가장 잘되는 지역으로 서초구가 뽑혔다.
서초구에는 예술의전당, 국립국악원, 한국종합예술학교, 백석예술대학, 대한민국 학술원, 대한민국 예술원 등 국내 최고·최대의 공연시설 및 교육기관이 위치해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서초동 클래식 악기거리는 국내외 유명악기 판매점과 수리점 등 80여 개의 상점이 성업 중이다.
707만여 권의 방대한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국립중앙도서관과 국내 최초의 유비쿼터스 도서관으로 디지털과 아날로그 쌍방으로 통합검색이 가능한 국립디지털도서관, 국내 최대 규모 및 최다 도서를 보유하고 있는 교보문고 강남점이 서초구에 입지해 있다. 이런 영향 때문인지 서초구의 독서율은 서울시내 타 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다.
2006년 기준 서울시 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서초구민의 연간 스포츠레저 활동 참여 평균지출 비용은 강남구가 7만8820원, 송파구가 5만990원인데 비해 서초구는 10만520원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1위를 기록했다. 기초예술 관람률 및 문화교육 경험률에 있어서도 미술관·미술전시회 이용률이 서울시 평균이 16.57%인데 반해 서초구는 33.8%, 음악·무용·연극 등 공연장 이용률은 서울시가 16.45%인데 비해 서초구는 36.21%로 최고를 기록했다.

1인당 거주 면적 1위
서초구는 교육 분야에 있어서도 2007~2008년도 서울대 합격률 연속 1위, 2009학년도 시·군·구별 소위 ‘SKY大(서울대·고려대·연세대)’ 합격률 최상위권, 2008년도 전국 중학교 1학년 학년진단평가 전과목 최상위(국어:1위 90.88점/ 영어:1위 94.88점/ 수학:2위 91.88점/ 사회: 2위 88.50점/ 과학:2위 81.00점), 교원 1인당 학생수는 16.2명으로 전국 69개 자치구 중 최저 수치를 기록했다.
서울지역 공립고 교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학교(반포, 서울, 서초, 양재, 언남고)가 가장 많이 분포해 있는 구이기도 하다.
서초구에는 단일병원 건물로는 국내 최대인 서울성모병원과 국내 유일의 장애아동치료 전문병원인 서울시립 어린이병원, 세계 한인협회 한약 대표브랜드로 선정된 비염·아토피 전문치료 기관인 편강한의원이 있고, 기초자치단체 최대 규모인 지하 2층 지상 4층의 노인요양원이 있다. 의료분야도 기초기반이 자리 잡혀 있어 사망률에서 전국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수도 2003년 2537명이었던 것이 2008년에는 1777명으로 서울시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령계층별 인구구성비 중 15세 미만 인구는 2003년 16.4%에서 2007년 15.4%로 1.0% 감소하고, 65세 이상 노령인구는 2003년 5.7%에서 2007년 7.1%로 1.4%가 늘어나 인구고령화가 가속화하고 있지만 서초구 기초노령연금 수급률은 28%로 서울시 자치구 중 최저 수치다. 노인 사회활동(취미활동) 참가율은 31.4%로 서울시에서 가장 높다.
매일경제 주관 국내 주택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10년 후 대한민국 특급주거지’를 묻는 설문조사에 서초·강남은 43.3%를 차지, 미래 최고 주거지역으로 선정된 바 있다. 가구마다 전용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고, 국내 최초 리히터 규모 7 이상을 견딜 수 있는 耐震(내진)설계 및 2개월 이상 생활할 수 있는 지하 방공호를 갖춘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 아파트는 6년 연속 아파트 가격 전국 최고가를 기록했다.
1인당 거주면적에서 서초구는 34.36㎡로 1위, 강남구가 31.39㎡로 2위, 용산구가 30.13㎡로 3위를 차지했다.
서초구에는 국내 최고 최대의 건물들이 즐비하다. 센트럴시티는 건축면적이 약 7730평으로 서울광장의 2배, 축구장 3개의 크기로 체육시설이나 학교, 화물창고 등 특수목적의 건물을 제외하면 서울시 단일면적 가운데 건축면적이 가장 넓다. JW메리어트서울호텔은 메리어트 6개 등급 중 최상급인 JW등급을 세계 10번째로 획득했다.
서초동에 있는 ‘부티크 모나코’ 오피스텔은 허스트타워(미국 뉴욕), 뉴욕타임스 빌딩(미국 뉴욕), 뉴턴 스위츠 레지덴셜 타워(싱가포르), CCTV 본사건물(중국 베이징)과 함께 독일건축박물관이 수여하는 세계 최우수 최고층 건축상(Highrise상) 톱5 작품에 최종 선정됐다.

地自體 종합경쟁력 평가 전국 1위
서초구는 총 공원 면적이 1만5816㎡로 서울시 자치구 중 공원 면적이 가장 넓다. 단지 내 3305㎡ 면적의 연못을 보유하고 있는 반포 래미안은 아파트 단지 내 연못 규모로는 전국 최대다. 반포대교의 무지개 분수는 길이 1140m로 세계기네스협회에 2008년 11월 17일 세계 最長(최장) 분수로 공식 등재됐다.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한 서초는 호남·경부·영동고속터미널, 남부시외버스터미널, 양재화물터미널 등이 입지해 있다. 지하철은 2·3·4호선, 7호선, 9호선, 신분당선 등 6개 노선에 걸쳐 29개 驛舍(역사)가 있어 지하철 보유 노선 또한 최다이다.

서초구는 2008년 전국 시·군·구에 대한 종합경쟁력 평가에서 118.1점을 얻어 전국 최고를 차지했다. 구민의 높은 생활수준과 영어교육 등을 통한 개인 발전 기회가 많아 서울시 신입 공무원들이 가장 근무하고 싶어 하는 자치구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필요 없는 경비는 과감히 줄여 행사·축제 경비지출 비율은 지방세 수입 대비 0.47%로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초구는 2008년 6월 29일 국민일보의 구민행복지수 조사에서 77.2점을 받아 서울시에서 구민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자치구로 선정됐다. 2위는 금천구(76.1), 3위는 강남구(76) 순으로 나타났다.
서초구는 대법원, 서울고등법원, 서울중앙지방법원, 대검찰청, 서울고등검찰청, 서울지방검찰청, 1059개의 변호사 사무실이 입주해 있는 법조 타운이다. 국가정보기관인 국가정보원, 국군정보사령부가 입지해 있고, 대한민국 거주 프랑스인의 절반인 560여 명이 거주하는 서래마을이 있는 곳이다.
서초구는 대졸 이상 高(고)학력 인구비율이 43%로 전국 최고, 대졸 이상 가구주비율이 73.6%로 서울시 최고다. 인구 1000명당 이혼율은 2007년 1.8건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이혼율 최소, 가구당 PC 보유 대수는 1.39대로 서울시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