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찬 힘찬국어전문 원장
1966년 서울 출생. 경기高ㆍ단국大 국어국문과 졸업. 한국학원총연합회 강남지구 대치지역 보습협의회 회장 역임. 시와 소설 작품 활동 중. 단편 「쥐와 고향이」, 「베지밀과 캔커피」 등.
[진행·정리]
李相欣 월간조선 기자〈hanal@chosun.com〉
李相姬 월간조선 조사요원〈gwiwon27@chosun.com〉
● 기본적인 것부터 차근히 !1966년 서울 출생. 경기高ㆍ단국大 국어국문과 졸업. 한국학원총연합회 강남지구 대치지역 보습협의회 회장 역임. 시와 소설 작품 활동 중. 단편 「쥐와 고향이」, 「베지밀과 캔커피」 등.
[진행·정리]
李相欣 월간조선 기자〈hanal@chosun.com〉
李相姬 월간조선 조사요원〈gwiwon27@chosun.com〉
시사적 논술은 고전 논술에 비해 자료 수집이나 내용의 평이성 때문에 초보자들도 논술 작성이 가능하다. 배경 지식이 부족한 高 1·2학년의 논술 초보자라도 일단 글을 쓰기 시작해야 한다.
논술의 1단계에 있는 학생들은 글 쓰기와 관련한 기본적인 문법인 맞춤법, 띄어쓰기를 비롯하여, 원고지 작성법을 반드시 익혀야 한다. 高 1·2·3학년생들에게 모두 해당되는 사항이지만, 비교적 시간적 여유가 있는 高 1 과정에서(사실은 중학교 과정에서) 완벽하게 해두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정확한 어휘 구사력이 요구된다. 대입 논술에 사용되는 어휘는 일반적 글쓰기의 어휘와 다소 차이가 있다. 대입 논술에 필요한 어휘를 습득하기 위해서는 사회과학 관련 도서를 꾸준히 읽는 것이 도움이 된다. 高 2·3학년생이라면 언어 영역의 글에서 구사되는 어휘를 정리하여, 어휘 사전을 만들거나, 대학에서 제시해 놓은 논술의 모범 답안을 보고, 그대로 옮겨서 써 보면 어휘 습득에 도움이 된다.
● 관심 있고, 쉬운 것부터 하라
논술의 초보자들에게 난해한 고전(古典)의 지문을 제시하고 분석·판단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무리다. 자칫, 초보자들에게 글쓰기의 두려움과 공포를 안겨 주어 흥미와 자신감마저 잃어버릴 수 있다.
우선, 시사적이고 쉬운 논제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두발 자율화」, 「인터넷 종량제 및 실명제」, 「일본의 역사 왜곡」, 「학교 폭력」 등 시사적 논제가 좋다.
시사적인 논제는 대학의 논술·구술 문제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고전 논술을 대비하기 위한 기본적인 글쓰기 과정이다. 시사적인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자료를 수집하고, 친구들 4~5명이 함께 토론하는 모임을 정규적으로 갖고 서로 의견을 교환하자. 작성한 원고를 서로 첨삭해 보라.
● 초보자들이여, 글을 짧게 써라
논술의 초보자들은 장문이 아닌 단문 연습이 중요하다. 처음 글쓰기에 도전하는 초보자들은 대략 600자 내외의 원고 분량이 적당하다. 비록, 최근의 대입 논술이 요구하는 원고 분량에 비해, 2분의 1 혹은 4분의 1에 해당하는 짧은 분량이지만 논술의 서론·본론·결론의 요건을 완벽하게 갖춘 논술문을 작성할 수 있다. 자신이 작성한 글에 단락의 완결성·통일성·유기성과 논의의 일관성, 논거의 적절성을 평가받고 판단하기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각 대학교에서 출제된 기출문제와 예상문제를 중심으로 실전(實戰)처럼 연습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주제의 타당성, 비판적 사고 제시 능력, 창의적 사고 능력, 제시문 분석 능력, 지식의 정확성 및 풍부성, 조건 준수 능력(유의사항, 지시사항)을 빠뜨리지 않고 글을 작성하도록 유의해야 한다.
대학교 측은 『의외로 학생들이 제시된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엉뚱한 글을 전개하는 경우가 많다』고 얘기한다.
● 기출 문제를 중심으로 !
高 2·3학년생들은 각 대학교의 출제문제와 예상문제를 중심으로 원고작성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高3 학생의 경우는 제한된 시간에 맞춰 논술을 작성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자신이 작성한 답안과 모범 답안을 비교하여 자신이 문제와 제시문, 유의 및 지시 사항을 읽을 때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 찾아내고,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한다.
● 고전 읽기를 통한 사고력 훈련
高 1·2학년은 고전과 사회과학 관련 도서를 읽으면서 핵심적인 주장과 그 근거를 찾는 연습을 해야 한다. 단순히 읽는 것만으로 만족해서는 안 된다. 우선 「글쓴이는 무엇을 주장하고 있는가?」, 「그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그의 주장에 비판적 요소는 없는가?」, 「오늘날 현실에 수용될 수 있는가?」 등을 따져 보는 「비판적 사고」를 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그래야만, 창의성이 나올 수 있다.
배경 지식이 많다고 좋은 글을 쓰는 것은 아니다. 논술은 배경 지식의 양을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의 해결 과정을 통해 드러나는 체계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력과 논리적인 표현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처음 보는 고전 제시문이라 하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그 내용을 문제가 요구하는 바에 따라서, 독해하고 분석한다.
[논술 포인트]
● 정시형에서의 제시문 요약
한 문단으로 요약하되 첫 줄에 두괄식으로 글의 요지를 밝힌다. 이때 「제시문은 현대 사회의 중요한 문제를 암시하고 있다」와 같은 애매한 표현보다는 「제시문은 현대 사회에서 모든 관계가 물질적 가치로 환산되어 인간 본연의 가치마저 망각하고 있는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는 완벽한 문장으로 작성해야 한다. 채점자는 문단의 내용을 다 읽어 주고 스스로 요약해서 이해해 줄 마음의 여유가 없다.
첫 문장을 정리한 후에는 제시문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은 점이나 느낌, 나의 해석 등을 첫 문장인 주제문의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게 주의하며 써 내려간다.
● 수시형에서의 제시문 요약
고려大, 이화女大처럼 글을 쓸 분량 자체가 제한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정시형의 첫 문장만 쓴다는 기분으로 쓰면 무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