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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北 어선 관련 첫 브리핑에 靑 행정관 참석 논란

국방부 “왜 그 자리에 있었는지 모르겠다”

정광성  월간조선 기자 jgws120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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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북한 어선이 삼척 방파제에 정박한 모습. 사진=방송화면 캡처
북한 목선 관련 첫 브리핑이 있었던 지난 17일 국방부 기자실에 청와대 안보실 소속 행정관이 그 자리에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합동참모본부의 북한 목선이 삼척항 정박한데 대해 첫 브리핑을 하는 자리에 청와대 행정관이 몰래 들어와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왜 그 자리에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군 안팎에선 “국방부가 청와대 지침대로 대응하는지 감시하고 청와대에 실시간 보고하기 위해서 와 있었던 게 아니겠느냐”는 얘기도 나온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해경이 청와대와 국정원, 합참 등에 목선 사건 접수 19분 만에 상황 보고서를 보낸 사실이 알려진 데 대해 “청와대 역시 (6월 15일) 해경으로부터 최초 보고를 받았다”며 “그리고 당일 여러 정보를 취합해 해경이 보도자료를 내도록 조치를 취했다. 이는 매뉴얼에 의한 조치”라고 했다.
 
고 대변인은 “이 매뉴얼은 북한으로부터 선박 및 인원이 내려올 경우 신변 보호를 위해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지만, 언론 노출 등으로 공개가 필요한 경우 사실관계를 간략하게 설명하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방부는 그 이후인 17일 ‘경계’ 차원에 대한 브리핑을 한 것”이라며 “국방부가 여기서 '삼척항 인근'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해서 말을 바꿨다고 보는 것은 틀린 말”이라며 “‘항’은 보통 방파제, 부두 등을 포함하는 말로 ‘인근’이라는 표현은 군에서도 많이 쓰는 용어”라고 했다.
 
그는 “내용을 바꾸거나 축소하려 한 것은 아니었다”며 “(언론 등에서) 사실을 숨겼다가 17일에 발표했다고 표현하는 것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청와대는 정경두 장관이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반부패협의회 참석 장관들에게 사과 발언을 했다고도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오후 1시 30분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만나 북한 목선 삼척항 귀순 사건에 대해 "문제점을 철저히 점검해 달라"고 했다. 하지만 정작 청와대는 대통령 발언 5시간 만인 이날 오후 6시 30분 브리핑에서 "내용을 바꾸거나 축소한 것은 아니었다"며 군과 관계 기관을 감싸는 태도를 보였다.
 
글=정광성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9.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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