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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어선에 뚫린 동해 북방한계선...삼척항 코앞까지 와도 몰랐던 해군과 해경

북한군이 '목선' 타고 침투하면 잡을 수 없다는 얘기인가?

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thegood@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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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2014년 9월 7일, 북한 청진항을 출발 후 오징어잡이 도중 기관 고장으로 5일간 표류해 독도 인근에서 발견된 북한 어선이다. 사진=뉴시스
북한 어선 1척이 15일,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삼척항 앞까지 내려왔지만, 해군과 해양경찰은 우리 어선의 신고를 받고 이를 뒤늦게 파악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날, 관계 당국에 따르면 북한 어선은 이날 오전 6시50분께 동해 상에서 발견됐으며 어업 중 기관 고장으로 동해 NLL 이남까지 표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어선은 삼척항 인근 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우리 어선에 발견됐다. 발견 당시 4명의 어민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북한 어선이 NLL 이남 150km에 이르는 지역까지 표류해 올 때까지 해군이나 해경이 사전 포착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표류해 온 북한 어선은 소형 목선이라서 우리 군이나 해경이 운용하는 레이더에 잘 잡히지 않는다는 주장이 있지만, 이는 설득력 있는 해명이라고 하기 어렵다. 북한군이 목선을 이용해 남하ㆍ침투하는 걸 막을 수 없다는 걸 자인하는 셈이기 때문이다. 
 
한편, 앞서 지난 11일에도 우리 군이 기관 고장으로 동해 상에서 표류 중이던 북한 어선 1척을 발견해 북한으로 돌려보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힌 바 있다.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9.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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