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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의 전쟁 영웅, 영덕지구 전투 이끈 이준식 육군 중장

이경훈  월간조선 기자 libert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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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는 독립운동과 6‧25전쟁에 참전한 ‘이준식 대한민국 육군 중장’을 ‘2025년 4월의 6‧25전쟁 영웅’으로 지난 1일 선정했다.


이준식 중장(1900년 2월 18일~1966년 4월 5일)은 평안남도 순천 출신으로, 3‧1운동 이후 중국 상해로 건너가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참여했다. 대한통의부, 정의부, 국민부 등에서 무장 항일투쟁을 펼쳤으며, 1940년 한국광복군 창설 후 총사령부 고급참모·제1지대장을 지냈다. 광복 후 귀국해 육군사관학교(육사) 제8기 특별반을 수료한 뒤, 1949년 육군 대령으로 임관해 수도사단장에 보임되며 육군 준장으로 진급했다.


1950년 6월 육사 교장으로 부임한 이준식 준장은 전쟁 발발 직후 제3사단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북한군 남하를 저지하기 위해 영해~영덕 방어 전투를 이끌었다. 영덕은 포항 방어의 핵심 요충지로, 북한군 제5사단은 이 지역을 장악하고 부산으로 진출하기 위해 제11‧12연대는 해안도로, 제10연대는 영해 남쪽 진지를 공격했다.


7월 14일 영덕과 영해가 북한군에게 점령되자 국군은 181‧207고지를 중심으로 방어선을 구축하고 공방전을 폈다. 이후 7월 24일 대구에서 재편된 제22연대와 포항경비부 해군육전대가 투입되며 아군의 전투력이 보강됐다. 8월 2일, 유엔 공군의 폭격과 해군의 함포사격 지원으로 국군의 3면 합동작전이 성공하며 영덕을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이 전투 승리를 계기로 국군과 유엔군은 낙동강 방어선을 형성하며 반격 기회를 마련했다.


한국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1954년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했다. 이후 교육총감, 제1훈련소장, 제5관구사령관 등을 역임하고 1958년 육군 중장으로 예편했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훈 받은 그는 1966년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됐다.


글=이경훈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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