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NewsRoom Exclusive

北 170mm 자주포•240mm 다연장로켓 등 크름반도 이동

우크라 남부 헤르손 지역 전선 배치 전망

백재호  기자 1ooho@chosun.com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프린트하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 170mm 자주포(북한식 명칭:곡산포)는 포신 8m, 구경 170mm로 사거리가 최장 60km
◉ 240mm 다연장로켓은 사거리가 35km 이상... 로켓에 유도 장치 달려 정밀 타격 가능
◉ 우크라이나軍 정보국장 "북한이 지난 한 해 동안 170mm 곡산포 120문, 240mm MLRS 120문 러시아에 제공"
지난 2024년 11월 14일 우크라이나 군사 분야 계정 Status-6에 14일 올라온 “북한제 M-1978/1989 곡산 170mm 사진=X 재인용

러시아가 "북한의 170mm 자주포(이하 곡산포)와 240mm 다연장로켓(MLRS)을 우크라이나 남부 점령지인 크름반도로 운송했음을 보여주는 사진이 공개됐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 뉴스(NK NEWS)가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북한제 M-1989 곡산 자주포 여러 대가 크름반도 북부를 통해 운송된 모습이 담긴 사진이 지난 26일 텔레그램 채널 ‘크름의 바람(Crimean Wind)’에 올라왔다.


NK 뉴스는 "이 같은 움직임은 미국이 휴전 또는 종전을 추진하는 와중에 벌어진 일로 러시아군이 일부를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지역에서 군사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사진에는 북한의 최신형 170mm 곡산포와 240mm MLRS를 탑재할 수 있는 로켓 적재 트럭(M-1991)도 함께 등장한다. 북한 무기 전문가인 유스트 올리만스는 이 시스템이 “탄약 차량에서 포탄을 들어 올려 적재하는 장치”라고 설명했다. 또 "M-1991은 122mm MLRS와 달리 (240mm MLRS의 경우) 탄이 훨씬 무거워 수동 적재가 힘들다"고 했다. 이어 북한 무기가 포착된 곳이 크름반도의 잔코이로 확인하고 러시아 본토와 크름반도를 연결하는 케르치 대교를 통해 열차 편으로 도착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북한제 자주포를 우크라이나 남서부 헤르손 전선에 투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170mm 곡산포는 포신 8m, 구경 170mm로 사거리가 최장 60km에 달한다. 또  240mm 다연장로켓은 북한이 지난해 여러 차례 시험 발사하면서 성능을 개량한 것으로 사거리가 35km 이상이며 로켓에 유도 장치가 달려 정밀 타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 정보국장은 지난달 북한이 지난 한 해 동안 170mm 곡산포 120문과 240mm MLRS 120문을 러시아에 제공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가을 러시아 전역에서 곡산 자주포가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일부가 연초 우크라이나 전선에 배치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아직 M-1991 MLRS가 전투에 사용된 증거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글= 백재호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5.03.28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sRoom 인기기사
Magazine 인기기사
사진

백재호의 레이더

1ooho@chosun.com 《월간조선》 백재호 기자입니다. 외교·안보 / 스포츠 분야를 폭넓게 씁니다.
댓글달기 0건
댓글달기는 로그인 하신 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