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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 시사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출마하려는 이유는

<월간조선> 1월호에서 밝힌 '신 40대 기수론'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sjkw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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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사진=조준우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와는 단일화가 현재로선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17일 발행된 <월간조선> 2025년 1월호에서 대선 출마를 시사하며 '신 40대 기수론'을 언급한 바 있다. 

이 의원은 25일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번 조기대선이 열리면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 더 나아가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합당은 절대 없냐'는 질문에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추가 질문에 "네"라고 했다.

이 의원은 '정치는 생물인데 모르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에서 제가 봐도 개혁적인 인물, 저 사람이 어떻게 경선이 뚫었지 하는 정도가 나올 정도로 각성이 일어나면 (모르겠다)"며 "아직까지는 그런 사람도 없다. 있는 것처럼 보여도 그냥 전부 다 위장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조기 대선이 열리면 출마하느냐'라는 질문에 그는 "지금 상황은 그렇게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가 주가 되는 미래는 꼭 온다. 시간의 문제일 뿐이다. 그 세상은 꼭 온다"고도 말했다.

 

이 의원은 계엄사태 후인 지난 12월 12일 조갑제 전 월간조선 편집장(현 조갑제닷컴 대표)과 가진 <월간조선> 특별대담에서 "출마를 한다면 시 40대 기수론을 띄워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과거 (김영삼의) 40대 기수론이 민주화의 의미를 담고 있었다면, 신 40대 기수론은 국제사회 변화에 맞춘 우리의 생존전략을 담고 있다"고 했다. 

 

아래는 <월간조선> 특별대담 기사 중 대선 관련 내용이다. 기사 전문은 맨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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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은 차기 대선에 출마할까
 

1971년 제7대 대선 유세 당시 김대중 신민당 대통령 후보(왼쪽)와 김영삼 의원. 김영삼은 ‘40대 기수론’을 내세워 정치판을 흔들었다. 사진=조선DB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다음 대선에서 이준석 후보가 나와 정치 세대교체를 주장하면 우리나라에 희망이 있다”고 했어요. 2027년을 생각하고 한 말이었는데, 앞당겨질 듯합니다. 언제 만 40세(대통령 피선거권 취득)가 되죠?
 
   2025년 3월 31일에 만 40세가 됩니다.
 
   그러면 3월 31일 이후 대선이 치러지면 출마 가능합니까?
 
   가능합니다. 보궐선거는 사유 확정 후 보통 60일 정도 시간을 두니까, 1월 31일 이후에 윤 대통령 퇴진이 확정되면 나갈 수 있지요.
 
   1월 30일 이전에 헌법재판소에서 파면(탄핵 인용) 결정이 나오면 (출마가) 불가능하고…… 고민이 많겠네요.
 
   정치인인 이상 역할은 해야 하겠죠. 다만 헌재 결정이 빨리 나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번 내란 관련 형사적인 판단은 워낙 연루된 사람이 많아 장기간이 걸릴 거라고 보는데, 그러면 탄핵심판도 최소 한 달 반은 넘길 거라는 생각은 듭니다. 예전 12·12도 나중에 ‘반란군 지도부’의 대화 내용과 증언 등이 나오면서 실체적 진실이 알려졌잖아요. 지금도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빙산의 일각일 겁니다. 배가 침몰하면 기생하고 있던 쥐떼들이 달려나오듯이, 증언할 사람이 굉장히 많을 겁니다.
 
   아직 출마 여부는 결심하지 않은 겁니까?
 
   만약 (출마를) 한다면 ‘신(新) 40대 기수론’이 떠올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과거 (김영삼의) 40대 기수론이 민주화의 의미를 담고 있었다면, 신 40대 기수론은 국제사회의 변화에 맞춘 우리의 생존전략을 담고 있습니다. 야만을 배척하고 문명을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를 어떻게 풀어내느냐가 답이겠죠.
 
  저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반발이나 안티 이재명 같은 이유로 출마하지 않습니다. 출마한다면 국가생존전략을 갖고 할 겁니다. 정치적인 혼란을 겪는 지금 포스코는 철강 생산량을 줄이기 시작했고, 롯데케미칼은 회사 문을 닫을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민감하게 대처할 수 있는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한국은 무너질 겁니다. 이 모든 것을 생존의 문제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강대국들 사이에서 생존하려면 생존 의지를 가진 국민이 있어야 하고, 그런 국민을 어떻게 만들어내느냐는 건 정치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입력 : 2024.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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