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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금융 사고, 4건 중 3건은 임직원 소행

이경훈  월간조선 기자 libert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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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5대 은행의 금융 사고를 분석한 결과 4건 중 3건은 임직원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실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9월 11일까지 5대 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는 137건이며 발생 피해액은 2312억 5400만원이었다.


▲업무상 배임(16건, 1034억 6600만원) ▲횡령(73건, 954억 7500만원) ▲사기(35건, 291억 100만원) ▲도난·피탈(9건, 3억 6600만원) ▲유용(4건, 2억 1500만원) 순이었다. 


매년 평균 20건 이상 발생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28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은행별로는 우리은행이 1045억 200만원(25건)으로 사고 금액이 가장 컸고, 국민은행이 691억 9000만원(33건), 농협 365억 5800만원(25건), 하나은행 144억 3500만원(32건), 신한은행 65억 7000만원(22건) 순이었다.


가장 손실액이 컸던 금융사고는 2022년 우리은행 횡령 사고로 약 626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올해 가장 큰 손실을 기록한 사고는 국민은행의 업무상 배임 약 272억원이었다.


금융사고의 72.3%는 임직원이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은행이 전체 25건 중 24건(96.0%)으로 가장 높았고,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72.0%, 국민은행 63.6%, 신한은행 54.5% 순이었다.


사고 금액 회수도 저조했다. 전체 회수율은 9.6%에 불과했으며, 국민은행이 1.2%로 가장 낮았고, 농협은행 2.1%, 우리은행 6.3%, 신한은행 28.3%, 하나은행이 83.6%였다.


김상훈 의원실은 “은행의 내부 통제 기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횡령이나 유용, 배임, 사기, 도난·피탈 등 금융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거나 걸러내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또 “이미 발생한 금융사고는 철저히 조사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내부통제 강화와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사고 유형별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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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책위의장 김상훈 의원. 사진=뉴시스

 

 

글=이경훈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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