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0월 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 사진=뉴시스
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에 100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일대 혼잡이 불가피하다. 축제는 오후7시부터지만 인근지역은 낮부터 차량통제가 시작된다. 여의도에서 버스와 지하철, 개인형 이동장치, 전기자전거 등을 이용할때도 평소와 다른 점을 체크해야 한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서울세계불꽃축제 2024'가 오후 7시부터 90분간 열린다. 불꽃축제에 앞서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는 오후 1시부터 다양한 부대 행사가 진행된다.
여의도지역 차량 통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2시부터 10시까지 여의동로 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 구간의 차량 통행은 전면 금지된다. 이 구간을 경유하는 19개 버스 노선도 모두 우회한다.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를 지나는 지하철 5·9호선은 평소보다 각 18회, 52회 증회 운행한다.
5호선 여의나루역은 역사 내 혼잡 상황에 따라 무정차 통과한다. 여의나루역을 비롯한 행사장 주변 16개 역사에는 평소(64명) 대비 많은 288명의 안전요원이 배치된다. 행사 종료 이후에도 인파 밀집 상황에 따라 여의나루역 출입구는 모두 폐쇄 조치된다.
또 오후 4시~9시까지 한강대교를 지나는 14개 버스 노선도 전망카페·노들섬 등의 정류소에는 정차하지 않는다.
여의도 일대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비롯해 민간 개인형 이동장치, 전기자전거 대여와 반납도 일시 중지된다. 불법 주·정차에 대한 집중 단속도 실시된다.
축제가 끝난 후 오후 8시~10시까지 여의도환승센터와 여의도역, 여의나루역을 경유하는 26개 버스 노선이 집중 배차된다.
서울시는 안전관리를 위해 불꽃축제 주최사인 한화를 비롯해 소방재난본부, 영등포·용산구, 서울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행사장에 '종합안전본부'도 설치한다. 안전 인력은 지난해 대비 28% 증원했다. 시는 교통 폐쇄회로(CC)TV와 드론을 활용해 여의도 불꽃축제에서 발생하는 돌발상황, 교통정체, 안전사고 등에 대한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해 즉각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서울세계불꽃축제와 관련한 대중교통 이용, 우회로, 통제구간 등은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 홈페이지(topis.seoul.go.kr)와 트위터, 도로전광표지(VM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