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6월 14일 강원도 평창 청옥산 육백마지기 해발 1200m 고원에 만개한 샤스타데이지 위로 은하수가 있다. 사진=조선DB
은하수의 별 개수는 1000억에서 4000억 개로 추정된다. 정확한 수치 파악은 어렵다. 은하의 크기, 관측의 어려움, 별의 식별 문제, 질량 추정의 불확실성 때문이다.
은하수의 지름은 10만 광년이다. 태양계는 은하 중심에서 2만7000광년 떨어진 오리온 팔에 위치한다. 은하 중심에는 초거대질량 블랙홀인 궁수자리가 존재한다. 안드로메다 은하는 1조 개의 별을 보유한다. 우주 전체에는 2조 개의 은하가 있다.
가장 큰 별은 ‘방패자리 UY 스쿠티’다. 지름은 24억km다. 태양의 1700배, 목성 궤도의 8배다. 비행기로 한 바퀴 도는 데 950년이 걸린다. 빛의 속도로는 7시간이 소요된다. 도보로는 20만년이 걸린다. 다른 거대 항성으로 전갈자리 AH는 태양의 1411배, 용골자리 에타는 태양 질량의 100배 이상이다.
가장 밝은 별은 시리우스다. 지구에서 8.6광년 떨어졌다. 큰개자리에 위치한다. 천랑성(天狼星) 또는 늑대별이라고도 하는데 서양에서는 개별(dog star)이라고 불렸다. 지구와 근접한 거리, 큰 광도, 높은 표면 온도로 밝게 보인다. 특별한 조건에서 낮에도 관측이 가능하다.
시리우스의 관측 역사는 오래됐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소프데트(Sopdet) 여신으로 숭배했다. 시리우스의 헬리아칼 라이징을 나일강의 범람과 연관 지었다. 그리스인들은 ‘세이리오스(Seirios)’라고 했다. ‘반짝이는’ 또는 ‘타오르는’이라는 의미다. 중국의 고대 문헌은 기원전 2세기부터 서기 7세기까지 흰색 별로 기록했다.
1844년 프리드리히 빌헬름 베셀이 시리우스를 쌍성계로 보고했다. 1862년 알반 클라크가 시리우스의 동반성을 관측했다. 항해사들의 위치 파악 도구였다. 천문학 연구의 참조점이다. 별의 크기 측정은 기술 발전에 따라 변할 수 있다. 천문학자들은 정확한 별의 수 추정을 위해 연구를 계속한다.
글=이경훈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