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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2기' 지도부 윤곽, 특징은

정책위의장-수석대변인에 비명계 기용한 이유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sjkw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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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 김민석 등 최고위원들이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8.18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대표가 연임에 성공한 후 '이재명 2기' 지도부가 출범했다. 아직 지명직 최고위원 등 일부 인사가 남아 있지만 주요 당직은 모두 인선해 사실상 진용을 갖췄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2기 지도부는 친명계가 주도하는 가운데 비명계도 비중을 두고 참여하는 구조다.  전당대회에서 이 대표가 90%에 가까운 득표율로 압승하고 선출직 최고위원 5명도 모두 강성 친명계로 채워져 당 안팎에서 우려가 나왔는데, 이를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이같은 의중은 진성준 정책위의장의 유임에서 드러난다. 진 정책위의장은 최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등 일부 경제 현안을 두고 이 대표와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이 대표가 '먹사니즘(먹고사는 문제)' 등 경제 정책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정책위의장을 강성 친명계로 교체할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정책위의장 유임으로 탕평책을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 

 

계파색이 거의 없는 조승래 의원을 수석대변인에 임명한 것도 마찬가지다. 과거 안희정계였으며 3선 중진인 조 의원이 대변인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당내 의견도 있었지만 이 대표가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그 외 주요 당직은 친명계로 채웠다. 대표비서실장은 이해식 의원, 사무총장은 김윤덕 의원 연임, 전략기획위원장은 천준호 의원이 맡는다.  

 

선출직 최고위원은 친명계 5명이 채운 가운데 임명직 최고위원 2명도 주목할 만하다. 당내에서는 최고위원에 광주-전남 출신이 전무해 민주당의 텃밭인 이 지역을 배려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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