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NewsRoom Exclusive

1998년 남조선 명함 파문...2023년 친북단체 행사 간 윤미향

25년의 시간이 흘렀는데 변한 게 없다?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woosuk@chosun.com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프린트하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이석현 전 의원이 사용한 명함. 사진=조선DB.

1997년 국민회의(더불어민주당 전신) 소속 이석현 전 의원이 국호를 '남조선'이라고 병기한 명함을 사용, 파문이 일었다. 


당시 이사철 신한국당 대변인은 “김대중 (金大中) 총재 비서출신인 이 의원이 지난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한 교민의 출판기념회에서 우리 국호를 ‘남조선’ 이라고 인쇄한 명함을 돌렸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명함을 공개했다. 이사철 대변인은 “중국정부‧언론은 우리 정서에 맞지 않는 남조선이란 용어를 쓰지 않고 있고 우리나라를 남조선이라고 표기하는 측은 북한과 북한공작요원‧반한친북인사뿐”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당시 이 전 의원은 “여러 나라를 다니다 보니 영문표기만으론 통용이 안돼 94년부터 독어‧불어‧일어‧러시아어‧아랍어‧중국어등을 표기한 명함을 사용했다”면서 “일본에선 우리나라를 ‘韓國’으로 표기하므로 ‘韓國’으로 적고, 중국에선 ‘南朝鮮’이라고 부르므로 韓國 뒤에 괄호를 치고 南朝鮮이라고 적은 뒤 주소란에도 서울을 漢城이라고 부연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국제화시대에 맞춰 사용한 것을 문제 삼은 신한국당의 주장은 참으로 유치하고 우스꽝스러운 억지”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다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후원금 1억여원을 빼돌려 개인 용도로 쓴 혐의 등으로 탈당한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지난 1일 친북 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주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모식에 참석했다. 


이날 추도사에서 고덕우 조총련 도쿄본부위원장은 한국 정부를 “남조선 괴뢰 도당”이라고 지칭했다. 


윤미향.jpg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지난 1일 일본 도쿄에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주최한 관동(關東·간토)대지진 100주년 추도행사에 참석해 추모비에 헌화하고있다. 사진=마이니치신문

 

윤 의원은 같은 날 한국 측 행사인 ‘제100주년 관동대진재 한국인 순난자(殉難者) 추념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한국 측 행사를 주최한 대사관과 민단 측은 “한국 행사는 오전 11시였기 때문에 시간만 보면 양쪽 참석은 가능했지만, 윤 의원 측에서 참석 문의나 요청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3.09.03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sRoom 인기기사
Magazine 인기기사
사진

최우석 ‘참참참’

woosuk@chosun.com
댓글달기 0건
댓글달기는 로그인 하신 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