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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삼성 방문에 동행한 마크 리퍼트 前 대사, 그의 역할은

국내 대기업들이 미국 정관계 출신 인사 영입하는 이유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sjkw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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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리퍼트 삼성전자 부사장. 사진=뉴시스

 

지난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 첫 일정으로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방문하면서 삼성의 '외교력'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미국 대통령이 방한할 때 첫 일정은 미군기지를 방문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번에 처음으로 기업을 방문했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삼성 방문 일정에는 마크 리퍼트 전 주한미국대사가 동행했다. 그는 2014~2017년 한국에서 근무하면서 한국에서 아들과 딸을 낳아 한국이름을 지어줬고괴한에게 피습을 당하기도 하고한국야구 특히 두산베어스를 좋아한 친한파 미국 대사로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리퍼트 전 대사는 지난 3월 삼성전자에 북미법인 대외협력 담당 부사장으로 스카우트됐다 그는 1973년생으로 스탠포드대 정치학과를 졸업으며 오바마 전 대통령이 상원의원일 때 수석대외정책보좌관을 지냈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비서실장, 대통령 외교안보부보좌관, 국방부장관 비서실장을 지냈다. 

 

삼성은 이번 바이든 대통령의 삼성 공장 방문을 성사시키면서 국제적인 위상이 한층 더 높아졌고, 그 이면에는 리퍼트 부사장의 대(對) 워싱턴D.C 로비가 적지않은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뿐만아니라 국내 대기업들은 최근 미국 정·관계 인사들을 영입해 미국 정관계와 직접 접촉하는 채널 구축에 나섰다. 미중 무역갈등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해외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LG그룹은 최근 백악관에서 15년간 근무한 헤이긴 전 백악관 부(副)비서실장을 워싱턴D.C사무소 공동 대표로 영입했다. 헤이긴 전 부비서실장은 미 정부와 의회 등을 대상으로 대외협력 관련 업무를 총괄한다. 포스코는 지난해 9월 스티븐 비건 전 국무부 부장관을 고문으로 영입했고, SK그룹과 현대차그룹도 워싱턴D.C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2.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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