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용 우리옥션 대표. 사진=메타컬쳐(홍승모) 제공
강호축으로 인한 KTX오송역세권
강호축은 초광역 국가발전 프로젝트다. 강릉~충청~호남까지 이어지는 고속철도축이 생겨 서울~충청~부산을 잇는 경부고속철도와 X축 교차지점이 만들어지게 되는데, 바로 그 지점이 KTX오송역이 되면서 주변의 땅값은 몇 배 상승했다. 이곳에는 2023년 말까지 50층 규모의 공동주택과 유통상업시설, 호텔, 영화관, 컨벤션센터 등 중부권 최대 규모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3200여 가구 8100여 명을 수용한다는 계획이어서 충북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측된다.
바이오산업의 클러스터까지 조성되면 오송은 대전, 세종과 함께 충청권 메가시티의 중심이 될 것이다. 여기에 젊은 층의 고정 인구들까지 많이 집약시킬 것이다. 더욱 주목할 것은 바로 KTX오송역을 둘러싸고 3개의 산업단지가 개발되고 있다는 점이다. 산업단지 내 많은 고용 인구는 언제든 KTX오송역, 광역도시전철, BRT대중교통망을 통해 지역의 경계를 초월한 출퇴근이 가능하므로 배후주거지와 산업을 연결해 이상적인 공간구조 형성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앞의 그림처럼 오송 바이오산업단지 개발은 제1, 2생명과학단지에서 제3생명과학단지(~2030년)까지 결정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흥덕구 오송읍 일대에 들어설 3단지는 677만172㎡(2047만977평)의 크기로 세종시의 2배 면적에 달한다. 3단지만 약 4만9786명의 인구 유입 효과가 기대된다.
3개의 생명과학단지로 인해 상당한 고정 인구가 유입되니 그에 맞는 규모의 배후주거단지를 만들기 위해 약 2만783가구가 입주할 수 있는 자족신도시를 준비하고 있다.
제3생명과학단지 개발계획은 2개의 안으로 초안이 잡혀 있다. 1안은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의 주거지(아파트 부지)와 오송역세권 아파트의 연결 구도다. 주목할 부분은 역시 교통축이다. 36번 국도를 중심으로 봉산리와 오송리, 동평리 쪽으로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는 계획이다. 2안도 상업용지의 배치 조건이 조금 달라졌을 뿐 36번 국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