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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황에 TSMC 50조원, 삼성전자 40조원, SK하이닉스 17조원 시설투자

올해 반도체 설비투자, 누적 230조원 전망… 사상 최대치 전망

이경훈  월간조선 기자 libert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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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C insights

올해 반도체 설비투자가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3일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IC insights)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반도체 산업 설비투자(CAPEX) 규모가 총 1904억 달러(약 230조원)에 이른다고 조사됐다.


설비투자 규모는 2020년 1131억 달러, 2021년 1539억 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반도체 설비투자액이 3년 연속 10% 이상 증가세를 보인 사례는 1993~1995년 이후 27년 만이다.


반도체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전자기기 수요 급증과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등의 영향으로 호황을 맞았다. IC인사이츠에 따르면, 반도체 호황으로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계를 중심으로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세계 1위 TSMC와 시장 재진출을 선언한 인텔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TSMC는 올해 420억 달러(약 50조57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300억 4300만 달러) 대비 40% 증가한 것이다. 2019년(149억 3700만 달러) 대비 2.8배에 달한다. 


순수 파운드리 업체인 글로벌파운드리즈도 전년 대비 155% 증가한 45억 달러(약 5조 4200억원), UMC는 71% 증가한 30억 달러(약 3조 6100억원)를 각각 투자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텔도 전년보다 44% 증가한 270억 달러(약 32조 5200억원)를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은 지난해 파운드리 재진출을 선언하고 대형 인수합병과 공장 신설 등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수급난이 지속되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대한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한편 IC인사이츠가 올해 설비투자 확대를 예상한 주요기업 명단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3대 메모리 공급업체는 빠졌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반도체 시설 투자에 들인 비용은 43조 6000억원이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가 향후 3년간 매년 설비투자(CAPEX) 규모가 40조~45조원에 달하리라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도 지난해 시설 투자에 13조4000억원을 썼다. 최근 보수적인 투자 기조를 유지해왔으나 지난해를 기점으로 투자가 다시 확대되는 양상이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년 대비 47% 늘어난 17조원을 올해 설비투자에 사용할 전망이다.


글=이경훈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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