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북한인권시민연합
북한인권시민연합(시민연합·이사장 김석우)·AFAD가 공동주최로 ‘제2회 국제강제실종주간 그림 공모전’을 연다.
시민연합은 “비자발적실종반대아시아연합(Asian Federation Against Involuntary Disappearances·AFAD)과 공동으로 국제강제실종주간을 기념해 ‘제2회 국제강제실종주간 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AFAD는 아시아의 13개 시민단체가 모인 연합체로 강제실종 문제를 다룬다.
강제실종이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정부 혹은 정부의 동의를 얻은 조직 또는 개인에 체포되거나 억류, 납치, 모든 형태의 자유가 박탈된 경우를 말한다.
시민연합은 “강제실종은 커다란 고통을 피해자 및 피해자 가족에게 준다”며 “피해자에게는 대개 고문과 감금의 고통이 수반되며, 피해자 가족은 강제실종자의 생사와 행방을 알 수 없는 기약 없는 기다림으로 인해 감정적 고통을 겪으며 고문 등 신체적 고통을 받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AFAD는 강제실종범죄의 심각성 및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들의 아픔을 알리기 위해 매년 5월 마지막 주를 국제강제실종주간으로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다. 올해는 5월 24일~30일이 강제실종주간이다.
시민연합은 “AFAD와 ‘제2회 국제강제실종주간을 그림 공모전’을 개최해 북한의 강제실종범죄에 대해 알리고자 한다”며 “강제실종 문제는 해결될 때까지 계속되는 현재진행형 범죄”라고 했다.
시민연합은 “북한은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지속적, 조직적으로 강제실종범죄를 자행하고 있다”며 “내부에서는 공포를 통해 사회를 통제하는 수단으로 강제실종을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범과 그 가족들을 구속영장 없이 체포, 납치하여 구금하기 때문에 북한 주민들은 실종의 형태로 정치범의 처벌을 목격하게 되며, 언제든 잡혀가서 사라질 수도 있다는 두려움 속에서 생활하게 된다”고 했다.
시민연합은 “특히 많은 대한민국 국민들도 북한 강제실종범죄의 피해자가 되고 있다”며 “6·25 전쟁 당시 북한으로 납치된 전시(戰時) 납북자는 약 10만명에 이르며, 전후(戰後) 납북자는 3835명으로 이 중 516명은 여전히 북한에 억류돼 있다고 했다.
이번 공모전은 북한이 자행한 강제실종범죄를 모두 포함하며, ①북한 정권(정부)에 의한 강제실종의 심각성 ②강제실종이 사라진 세상 ③강제실종 가해자에 대한 책임규명 요청 등 3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수상 작품의 저작권은 주최 측에 귀속되며 출판·전시회 등에 사용될 수 있다.
제출기한 및 접수처: 5월 4일(화)~23일(일) / nkhr@naver.com
글=이경훈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