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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3일을 '북한 인권의 날'로!

한변 등 신의주학생의거 75주년 기념식...서울 장충동 자유총연맹 학생반공의 탑 앞에서

배진영  월간조선 기자 ironhee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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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장충동 자유총연맹 구내에 있는 학생반공의탑.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회장 김태훈) 등 10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은 11월 23일(월) 오전 11시 서울 장충동 자유총연맹 내 학생반공의 탑 앞에서 신의주학생의거 75주년 기념식을 갖는 한편 이날을 ‘북한 인권의 날’로 선포할 예정이다.

한변 등은 미리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11월 18일 유엔 북한인권결의안이 16년 연속 채택되어 북한의 인권유린을 규탄하였지만 신의주학생 의거일이야말로 북한 인권유린의 시작”이라며 “신의주학생의거는 2차 대전 이후 소련군 점령지에서 자유와 인권을 요구하면서 일어난 최초의 항쟁으로서 김일성의 간담을 서늘케 하였고, 뒤이은 평양과 함흥 등 북한 지역 나아가 남한에서의 반공 운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이 성명은 “지금 우리나라는 법치와 인권이 뿌리부터 위협받고 있지만, 그 근본원인도 인권지옥에서 신음하는 2500만 북한주민의 인권을 도외시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정부는 4년이 넘도록 북한인권법을 사문화(死文化)시켰고, 작년 11월에는 귀순한 탈북선원들을 비밀리에 강제북송하여 세계를 경악시켰다. 지난 9월에는 북한군에 의하여 국민이 총살소각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월북 프레임을 씌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정부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에서 빠졌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변 등은 신의주학생의거가 일어났던 11월 23일을 ‘북한인권의 날’로 선포하기로 했다. 김태훈 한변 회장은 “북한인권법 제정일이나 시행일 등이 있고, 매년 4월에는 미국에서 북한인권주간 행사가 열리기도 하기 때문에 어느 날을 ‘북한 인권의 날’로 지정해야 할지 견해가 분분하지만, 북한주민 스스로 인류 보편의 가치인 자유와 인권을 지키기 위한 투쟁에 나섰고, 그로 인해 24명의 사망자와 350여명의 부상자, 200여명의 시베리아 유형자, 1000여명의 체포자를 냈던 이 날이야말로 ‘북한 인권의 날’로 적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11월 23일 기념행사에는 신의주 의거 생존자인 김용선 옹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한변 외에도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대수장), 사회정의를 바라는 교수모임(정교모), 대한민국수호비상국민회의, 나라지킴이 고교연합회(고교연합), 나라사랑 전직 외교관모임, 자유민주시민연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의사들의 모임(자유수호의사회), 대한민국통일건국회, 성공적인 통일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성통만사), 팬코리안네트워크 가오리마루, 역사정립연구소, Svobodny Pilgrim Party, SFKA(뉴질랜드), 북한인권협의회(캐나다), 북송재일교포협회 등이 참여한다. 


입력 : 2020.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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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어제 오늘 내일’

ironheel@chosun.com 어려서부터 독서를 좋아했습니다. 2000년부터 〈월간조선〉기자로 일하면서 주로 한국현대사나 우리 사회의 이념갈등에 대한 기사를 많이 써 왔습니다. 지난 70여 년 동안 대한민국이 이룩한 성취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내용을 어떻게 채워나가는 것이 바람직한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2012년 조국과 자유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45권의 책을 소개하는 〈책으로 세상읽기〉를 펴냈습니다. 공저한 책으로 〈억지와 위선〉 〈이승만깨기; 이승만에 씌워진 7가지 누명〉 〈시간을 달리는 남자〉lt;박정희 바로보기gt;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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