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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나리타공항 이·착륙 횟수 15년 만에 늘려

연간 30만 회에서 34만 회로 확대할 방침

백재호  기자 1ooh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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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이후 15년 만에 이착륙 횟수 확대. 아침, 저녁 시간 비행을 중심으로 확대 예정
◉ 2019년 기준 나리타 공항 총 여객 수는 2670만 명으로 18위... 한국은 5위(7061만 명)
작년 6월 10일 일본 도쿄 인근 나리타 국제공항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방문객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일본 국토교통성이 나리타 공항의 연간 이착륙 횟수 상한에 대해 현재 30만 회에서 34만 회로 확대할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아사히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일본 지바현에 위치한 나리타 공항의 이착륙 횟수 확대는 22만 회에서 30만 회로 늘리기로 결정한 2010년 이후 15년 만이다. 일본 정부는 이번 달 하순에 현지 지자체 등에서 구성하는 4자 협의회에서 이러한 제안을 한 뒤 10월부터 적용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나리타국제공항회사(NAA)에 따르면, 2019년 이착륙 횟수는 26만 4000회로,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잠시 침체됐지만, 2024년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는 25만 1000회로 회복할 예정이라 전했다. 또 2026년도(2026년 4월~2027년 3월)에도 30만 회를 넘는 수요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NAA는 34만 회까지 이착륙 횟수 상한선을 올리기로 했다. 다만 주변 소음을 고려해 심야 비행을 제한하고 있는 2개 활주로의 이착륙 시간대는 변경하지 않는다.


확대되는 이착륙 횟수는 아침과 저녁을 중심으로 늘리는 방향으로 조정한다. 이착륙 횟수가 34만 회까지 확대되면 하루 평균 이착륙 수는 단순 계산으로 900회 이상이 될 전망이다. 


1978년 개항한 나리타공항은 여객, 화물 모두 아시아권 공항에서 톱클래스였지만, 한국과 홍콩, 대만, 방콕 등의 공항에 밀려 국제적인 지위가 하락했다. 2019년 기준 나리타국제공항의 총 여객 수는 3670만 명으로 세계 국제공항 중 18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7061만 명으로 5위였다. 이밖에 홍콩 4위(7142만 명), 싱가포르 7위(6828만 명), 태국 9위(5346만 명), 대만 10위(4869만 명)를 기록했다. 


일본 정부는 나리타공항과 하네다공항을 '수도권 공항'으로 정하고 이착륙 횟수를 합계 100만 회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현재 약 49만 회의 하네다공항은 이미 상한에 달해 나리타공항의 기능 강화가 급선무라고 아사히가 보도했다. 


글= 백재호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5.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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