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세(民世) 안재홍(安在鴻·1891~1965) 선생의 민족통합 정신과 나라사랑을 기리는 ‘민세상(民世賞)’ 운영위원회(위원장 강지원 민세안재홍선생기념사업회장)는 사회통합 부문 수상자로 이세중(李世中·83·사진 왼쪽) 환경재단 명예이사장, 학술연구 부문 수상자로 권영민(權寧珉·70·사진 오른쪽) 서울대 명예교수를 선정했다.
이세중 이사장은 원로 법조인이자 1세대 인권변호사로 다양한 분야의 시민운동 실천을 통해 사회통합과 지속 가능한 사회 만들기에 헌신해 온 인물이다. 이 이사장은 지난해까지 민세상 심사위원이었다. 이 이사장은 “우리 사회는 경제적으로 발전했지만 사회통합은 만족할 만한 수준과 거리가 멀다”며 “지금 정부에 절실한 것은 민세 사상을 이어 받아 갈등과 분열을 조정하고 통합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국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인 권영민 서울대 명예교수는 2014년부터 미국 버클리대에서 5년째 한국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개화기 이후 근·현대문학 연구를 통해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려 노력했다. 권 교수는 “우리 문학사를 연구하면서 1930년대 이른바 모더니즘 문학운동에 주목했다”며 “시인 정지용의 언어적 감성과 시법(詩法), 이상의 사물을 보는 새로운 시각, 김기림의 시학(詩學)의 논리는 이미 당대 서구문학과 대등한 관계를 형성했다”고 평가했다.
민세는 일제 강점기 최대 민족운동 단체인 신간회의 총무간사로서 좌우 합작을 주도한 민족운동가로 《조선일보》 주필·발행인·사장을 지냈다.⊙
이세중 이사장은 원로 법조인이자 1세대 인권변호사로 다양한 분야의 시민운동 실천을 통해 사회통합과 지속 가능한 사회 만들기에 헌신해 온 인물이다. 이 이사장은 지난해까지 민세상 심사위원이었다. 이 이사장은 “우리 사회는 경제적으로 발전했지만 사회통합은 만족할 만한 수준과 거리가 멀다”며 “지금 정부에 절실한 것은 민세 사상을 이어 받아 갈등과 분열을 조정하고 통합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국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인 권영민 서울대 명예교수는 2014년부터 미국 버클리대에서 5년째 한국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개화기 이후 근·현대문학 연구를 통해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려 노력했다. 권 교수는 “우리 문학사를 연구하면서 1930년대 이른바 모더니즘 문학운동에 주목했다”며 “시인 정지용의 언어적 감성과 시법(詩法), 이상의 사물을 보는 새로운 시각, 김기림의 시학(詩學)의 논리는 이미 당대 서구문학과 대등한 관계를 형성했다”고 평가했다.
민세는 일제 강점기 최대 민족운동 단체인 신간회의 총무간사로서 좌우 합작을 주도한 민족운동가로 《조선일보》 주필·발행인·사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