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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NEWS] 작가 李箱 탄생 100주년기념 자료展

‘2010 李箱의 房’

글 : 서경리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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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영인문학관 제공
경성공고 화실(畵室)에서의 이상. 화가가 되려고 했던 그는 공고 시절의 안식을 이곳에서 구했다.
  한국 모던문학의 선구자 작가 이상(李箱)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전시가 열린다.
 
  ‘2010 이상(李箱)의 방(房)’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육필(肉筆)원고와 사진 등이 주를 이루며 이상의 경성공고(工高) 시절 사진과, 생존문인들과 화가가 그린 이상의 초상화, 이상에게 바치는 후학(後學)들의 헌사(獻辭)를 모은 코너도 마련됐다.
 
친구 결혼식에 들러리로 선 이상(1934년 4월).
  우리나라의 근대화가 기반을 잡기 시작한 1930년대에 젊은 시절을 보낸 이상은 정지용(鄭芝溶), 김기림(金起林), 이태준(李泰俊) 등과 함께 ‘9인회’를 창설했다.
 
<오감도> 제4, 5호 1934년 작(作). <오감도>는 조선중앙일보에 1934년 7월 24일~8월 8일 게재됐으나, 독자들의 비난으로 중단됐다. ‘오감도’는 까마귀와 같은 눈으로 인간들의 삶을 굽어본다는 뜻이다.
  전쟁을 겪으며 그의 유품(遺品)은 많은 부분 소실되거나 훼손됐지만 <오감도>(烏瞰圖)의 육필원고 일부와 일어(日語)로 쓴 <조감도>(鳥瞰圖·우리말 시는 <오감도>이나 일어로 된 시는 <조감도>임), <선에 관한 각서> 시리즈 전문과 <모조진주 제조법>이라는 글이 적혀 있는 육필노트가 남아 있다. 이는 이어령(李御寧) 전 문화부 장관이 뒷골목을 뒤져 찾아낸 귀중한 자료들이다. 서울 평창동 영인문학관에서 9월 10일 시작한 전시는 11월 6일까지 열린다.⊙
 
찢어진 모자를 쓰고 덥수룩한 차림의 이상(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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