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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양사이버대 오성근 부총장

“10년 뒤 글로벌 NO.1 돼 있을 것”

글 :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woosu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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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무대는 좁다… ‘월드클래스’에 도전
⊙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전담 학과 신설에 굉장한 자부심
⊙ 2023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국내 사이버대학 중 학생 수 가장 많아
⊙ 대한민국 교육브랜드 대상에서 18년 연속 1위 기록
⊙ 공대 졸업생이 의대 나온 사람보다 잘되는 경우 많았다면 ‘의대 몰빵’ 생겼겠나
⊙ MZ 세대, ‘선(先)취업 후(後)진학’ 경우 다수
사진=조준우
  대부분 국내 최강의 자리에 오르면 자연스럽게 해외로 눈길을 돌리기 마련이다. 경제, 스포츠 등 다수의 분야가 그렇다. 흔히 ‘국내 무대는 좁다’고 표현한다. 적수가 없으니 ‘월드클래스’에 도전하는 것은 당연하다. 명실상부 국내 사이버대 1위인 한양사이버대도 세계의 온라인 고등교육기관으로 발전하기 위한 작업을 차근차근 진행 중이다.
 
  한양사이버대 오성근 부총장의 설명이다.
 
  “지금까지는 국내에 포커스를 맞췄는데, 앞으로는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2030 비전’을 글로벌 NO.1 온라인 대학교로 정했죠. 세계 최고 온라인 교육기관이 돼보자는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KBS의 현지 법인인 KBS 아메리카와 손잡고 북미 지역 외국인 및 재미동포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하는 것도 해외 진출의 일환이다.
 
  “미국에서 폭넓은 네트워크와 사업 경험을 가진 KBS 아메리카와 함께 미국이나 캐나다에 거주하는 한국인과 외국인, 재외동포 등을 상대로 한국어 교육과 한국 문화 콘텐츠를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오 부총장은 한양대 화학공학 학사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공학 석사를 거쳐 미국 플로리다대에서 화학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모교의 교수가 됐다. 2009년 2월부터 2011년 1월, 2015년 3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입학처장을 역임했고, 2017년 7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대외협력처장을 지냈다. 한양사이버대 개교 20주년이었던 2022년 제8대 부총장으로 임명됐다.
 
  대외협력처장을 지내며 언론과 접촉이 많아서였을까. 겸손했다. 착하고 순한 이미지가 더해져 답변에 진정성이 느껴졌다. 군더더기도 없었다. 인터뷰어(interviewer) 입장에서는 최상위권의 인터뷰이(interviewee)였다. 11월 6일 한양사이버대 부총장실에서 오 부총장과 마주했다.
 
 
  “한국어 배우고 싶어 하는 동포 2·3세 많아”
 
지난 5월 22일 한양사이버대는 KBS한국어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황영희 한양사이버대 국제교육사업단 단장, 장진태 한양사이버대 한국어교육·문화콘텐츠학과 학과장, 채민희 KBS한국어진흥원 연구원, 박현우 KBS한국어진흥원 원장, 오성근 한양사이버대 부총장, 박상현 한양사이버대 교무처장, 양재모 한양사이버대 기획처장, 임흥순 한양사이버대 공유전공학부 교수. 사진=한양사이버대
  ― 2030 비전이 글로벌 NO.1입니다.
 
  “미국에 가 보니 동포 2세, 3세들이 그렇게 한국말을 배우고 싶어 하더군요. 수요가 있으니 가능성이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정년이 3년 남았는데, 그동안에 우리 한양사이버대를 세계 최고 온라인 교육기관으로 발전시켜보자고 다짐했죠.”
 
  ― 미국 교육시장에 진출하지 않았습니까.
 
  “그렇죠. KBS의 현지 법인인 KBS 아메리카와 공동교육사업을 펴기로 했습니다. 한양사이버대와 KBS 아메리카는 앞으로 북미 지역 외국인 및 재미동포를 위한 한국어 콘텐츠 공동개발과 현지 한국어 과정 공동 교육 및 운영, 북미 지역 한국어 교원을 위한 교원 양성 교육 콘텐츠 공동 개발과 운영, 양 기관 보유 네트워크 및 인프라의 연계 활용, 협력 프로그램 추진 시 온·오프라인 공동 홍보와 마케팅, 한국어를 기반으로 하는 공유가치 지식 확대와 이를 통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 2022년 페루 국립공과대학교와 한국어 교육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네요.
 
  “에피소드가 있는데, 강사분을 모셔야 하는데 페루어와 한국어를 모두 잘하는 분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스페인어와 한국어를 하는 분으로 구했죠. 페루가 스페인어권이지 않습니까. KBS 아메리카와의 협업, 페루 국립 공과대학교와의 MOU 외에도 해외 진출을 위한 사업들이 많습니다. 계약서에 사인하기 직전의 사업들이지요.”
 
 
  “반도체 계약학과에 굉장한 프라이드”
 
한양사이버대는 최근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전담 학과를 신설했다. 이 학과는 고졸 사원 직무 교육이 목적이다. 입학하는 삼성전자 고졸 사원들은 현업과 학업을 병행하고 4년 뒤 학사 학위를 받게 된다. 사진=한양사이버대 홈페이지 캡처
  최근 한양사이버대는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전담 학과 신설 절차를 마쳤다. 대기업 반도체 계약학과라 불린다. 이 학과는 고졸 사원 직무 교육이 목적이다. 입학하는 삼성전자 고졸 사원들은 현업과 학업을 병행하고 4년 뒤 학사 학위를 받게 된다.
 
  - 이 학과는 어떻게 신설한 겁니까.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서 직원들의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해 여러 사이버대와 접촉했는데, 우리 학교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니즈에 가장 맞았던 것 같습니다. 쉽게 설명해서 기업의 니즈와 학교의 역량이 결합하여 탄생한 것이죠. 저희는 이 학과에 대해 굉장히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직원에게 꼭 사이버 교육이 필요한가요.
 
  “직무 역량을 강화해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교육이 필수죠. 그런데 아무래도 현실적으로 현업과 오프라인 교육은 병행하기가 어렵지 않습니까. 사이버대는 온라인 교육 전문 기관이니까, 병행이 가능하죠. 삼성전자 반도체 계약학과는 2022년도에 신설 절차가 이미 완료되어 2023학년도 신입 200명을 모집하여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계약 2년 차로 2024학년도 신입생 또한 200~300여 명 모집할 예정입니다.”
 
  ― 이 학과의 모집 대상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직원뿐입니까.
 
  “네. 계약학과는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소속의 현장 사원의 직무 교육을 목표로 개설된 학과로 고졸 또는 전문대 졸업 사원들만 지원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삼성전자 및 기타 계열들은 본교와 산업체 위탁협약이 맺어져 있어 계약학과 이외의 학과로도 진학할 수 있습니다.”
 

  ―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직원이면 무조건 합격인가요.
 
  “그렇진 않습니다. 반도체 계약학과에 진학하려면 본교의 입학전형을 통과해야 하며, 삼성전자 반도체(DS)에서 추천서를 받아야 합니다. 전년도의 경우 200명 모집에 430명 정도 지원을 하여 경쟁률이 2대 1이 넘었습니다.”
 
  오 부총장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경우, 학위에 따른 승진 혜택이 있어 계약학과의 인기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한다.
 
  ― 등록금은 삼성에서 지원하나요.
 
  “삼성에서 지원해줍니다. 삼성전자처럼 기업이 저희와 계약을 하면 기존 등록금의 50%가 할인됩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최상급 수준의 강의를 들을 수 있죠.”
 
  ― 계약학과의 교수진은 어떻게 됩니까.
 
  “본교의 교수진과 삼성전자공과대학교(SSIT)의 교수진이 각각 절반 정도로 구성됐습니다. 단순 이론뿐만 아니라 현업에서 정말 필요한 실습까지 모든 부분을 망라하여 교육을 진행하고 있죠.”
 
  ― 만약 일반인이 반도체 공부를 하고 싶으면 어떻게 하면 됩니까.
 
  “저희가 이번에 계약학과와는 별개로 시스템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합니다. 이곳에서 수업을 들으면 됩니다.”
 
 
  21년간 등록금 인상 안 해
 
우아한청년들과 한양사이버대의 산업체 위탁협약 체결식에서 오성근(왼쪽) 한양사이버대 부총장과 남기영 배민라이더스쿨 실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아한청년들
  ― 한양사이버대의 입학전형은 어떻게 되는지요.
 
  “자기소개서 및 학업계획서 70점, 학업 수행검사 30점 등 총 100점 만점에 고득점으로 선발합니다.”
 
  오 부총장은 “한양사이버대는 개교 이래 등록금을 단 한 번도 인상하지 않았지만, 장학금 지급 규모는 지속해서 늘리고 있다”고 했다.
 
  “한 학점당 8만원입니다. 그런데 장학금 혜택이 있기 때문에 한 학점당 4만원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교육부가 운영하는 ‘대학알리미’에서 공개한 2023년 기준 일반 대학 평균 등록금은 678만원이다. 전문대학 평균 등록금은 이보다 다소 낮은 595만원. 이와 비교했을 때 한양사이버대의 등록금은 280여만원으로 아주 저렴한 편이다.
 
  ― 사이버대를 졸업해도, 일반 4년제 대학과 마찬가지인 학사 학위를 받습니까.
 
  “물론입니다. 학위나 군대 연기 같은 혜택도 모두 같다고 보면 됩니다. 등록금도 저렴하고, 국가장학금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원하는 시간에 공부해서 일반 4년제 대학과 마찬가지로 학위를 받으니 인기가 높을 수밖에 없지요.”
 
 
  “한양대와 별개 학교지만 교수진 공유”
 
한양사이버대가 한국표준협회에서 주최한 ‘2023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사이버대 부문에서 9년 연속 1위(총 17회)를 차지했다. 2023년 KS-SQI 인증 수여식 모습.(왼쪽: 한양사이버대 오성근 부총장) 사진=한양사이버대
  ― 한양대학교 교수가 한양사이버대에서 강의하기도 합니까.
 
  “사실 한양대와 한양사이버대는 별개라 보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같은 재단 내 학교로 캠퍼스도 공유하고, 교수진도 공유하기 때문에 한양대 교수님이 한양사이버대에서 강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 부총장은 “한양사이버대는 한양대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며 “교육과정, 교육방법 등을 공유하고 있다”고 했다.
 
  한양사이버대는 한양대가 2002년에 설립한 사이버대로 2002년 개교 당시만 해도 5개 학과, 947명으로 시작했으나 눈부신 성장을 지속하여 국내 최대 규모를 갖춘 최고의 사이버대로 성장했다.
 
  ― 국내에서 한양사이버대의 위상은 어느 정도인가요.
 
  “한양사이버대 학생 수는 1만9166명(학부 1만7987명, 대학원 1179명·2023년 대학정보공시 기준)으로 국내 사이버대 중 학생 수가 가장 많습니다. 또한 학생들에 대한 책임감 있는 강의 및 관리를 위해 우수 교원 채용에도 아낌없는 투자를 진행하여, 국내 사이버대 중에서 전임 교원 수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전임 교원의 강의 담당 비율이 63.1%(2023년 대학정보공시 기준)로 역시 국내 사이버대 중 가장 높습니다. 그리고 2022년 총 장학금액은 260억원으로 1만6665명이 장학 혜택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본교가 사이버대 중 최고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학교라고 생각합니다.”
 
  ―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것보다 지키는 게 어렵잖습니까.
 
  “앞으로도 한양사이버대는 굳건히 국내 1등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사이버대로 성장할 것입니다. 아마 10년쯤 후에는 전 세계 학생이 우리 한양사이버대의 교육플랫폼에서 공부하는 시대가 열리지 않을까요?”
 
  ― 한양사이버대의 올해 재학생은 몇 명입니까. 그리고 몇 개의 학과가 있습니까.
 
  “한양사이버대는 2023년 현재 11개 학부 41개 학과(공유전공 포함)에 1만9166명(학부 1만7987명, 대학원 1179명·2023년 대학정보공시 기준)으로 국내 사이버대 중 학생 수가 가장 많습니다. 한양사이버대 석사 과정은 2010년 국내 최초로 개설하였으며, 개설 당시에는 경영대학원, 휴먼서비스대학원, 부동산대학원으로 시작하였으나, 이후 점차 확대하여 현재는 교육정보대학원, 디자인대학원, 미래융합공학대학원까지 개설하여 6개 대학원 13개 전공으로 확대됐습니다. 한양사이버대 석사 과정 역시 사이버대학원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큽니다.”
 
  ― 한양사이버대의 자랑이 있다면?
 
  “한양사이버대는 학생 중심의 탄탄한 교육 개발을 추진하여 2021년에는 원격대학 교육혁신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공유가치 창출을 위한 ‘융합교육 플랫폼 모델’을 구축했습니다. 또 성인 학습자 역량 강화 교육 콘텐츠 개발 사업의 하나로 창업비즈니스 프로세스 교육과정(2020년), 4C 인재를 육성하는 코딩강사 양성 과정(2018년)에도 선정됐습니다. 한국표준협회 서비스품질지수(KS-SQI) 사이버대 부문에서 8년 연속 1위(총 17회), 대한민국 교육브랜드 대상에서 18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대외적으로도 최고의 사이버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 한양사이버대의 최대 장점은 뭡니까.
 
  “내부적으로는 항상 변화에 가장 먼저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자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에게는 한양사이버대가 국내 최고 사이버대라는 자부심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미션나노디그리 과정
 
  오 부총장은 “한양사이버대에는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대응해 학생들이 세분화된 전문 교육을 집중적으로 이수하고 학위를 획득할 수 있도록 미션나노디그리 과정이 있다”며 “학점을 꼭 채우지 않고, 듣고 싶은 과목만 들어도 미션나노디그리를 수여한다”고 했다.
 
  ‘미션나노디그리(Mission Nano Degree)’는 교과목 분야별로 지정된 일정 학점을 단기간에 집중 이수한 학생들에게 정규 학위와 구분되는 별개의 총장 명의 인증서를 주는 제도다.
 
  ― MZ 세대들은 사이버대를 어떻게 생각합니까.
 
  “한양사이버대 재학생의 연령을 살펴보면 전체의 70%가 10대부터 30대입니다. 즉 MZ 세대들이 가장 많이 다니는 사이버대라고 보시면 됩니다. MZ 세대들은 한양사이버대가 선(先)취업 후(後)진학의 대표적인 사이버대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한양대학교의 명성을 한양사이버대가 이어받아 교육 품질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공학 계열 확대하고 남학생 비율 높아져”
 
  ― 과거와 비교했을 때 입학하는 학생들의 나이나 직업, 성별 등이 어떻게 달라졌는지요.
 
  “사이버대 설립 초창기에는 연령대가 30~40대 중심이었습니다. 조금 높은 편이었죠. 사실 당시에는 전문대학교를 졸업하신 분들이 4년제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많이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대학보다 개인이 경쟁력인 사회로 전환됐지 않습니까. 선취업을 선택하는 사례가 많아져서 젊은 학생들이 선취업 후 한양사이버대로 진학하기 때문에 연령대가 많이 내려간 상태입니다. 20~30대가 다수를 차지하죠. 직업 같은 경우는 사이버대는 정말 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들어오기 때문에 크게 변동이 있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성별은 저희가 2015년부터 공학 계열 학과를 확대하여 예전에는 인문 중심으로 여성이 더 많았으나, 지금은 반반 수준이라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 비율상 여성 학생이 줄었군요.
 
  “그렇죠. 아무래도 공학 계열 학과에는 남성 학생이 많이들 들어오니까요.(웃음)”
 
  공대나 체대 같은 남초(男超) 학과에 입학한 여학생들이 남자 동기와 선배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던 예전 대학 시절이 떠올랐다. 그때나 지금이나 공학 계열에 남성이 많은 것은 변함이 없었다.
 
  ― 최근 3~4년 사이 한양사이버대에 신설한 학과가 궁금합니다.
 
  “최근 해외 학생들의 유치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어교육·문화콘텐츠학과를 2023년도에 개설했습니다. 아직은 신입학만 모집하여 인원은 많지 않지만, 현재 인도네시아 등 해외 입학설명회를 진행하여 많은 외국인 학생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국어교육·문화콘텐츠학과는 세계적인 한류 문화 전성시대를 맞이해 국내외에서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한국어 교원 국가자격증을 취득하고 한류문화콘텐츠를 직접 제작·홍보할 수 있는 K-컬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개설됐다.
 
  한국어교육·문화콘텐츠학과의 경우 한국어 교원 국가자격증(2급)을 취득할 수 있으며, K-컬처 콘텐츠 전문과 과정을 통해서는 영상 콘텐츠 제작 및 스토리 기획, 영상 연기 등을 배울 수 있다.
 
  한양사이버대는 한양대학교가 설립한 사이버대로 한양대의 유구한 문화와 역사를 계승 발전시켜 K-컬처로 새로운 문화 전성기를 이끌 계획이다.
 
  ― 2024년 새롭게 신설하는 학과는 무엇입니까.
 
  “스마트배터리공학과, 반도체시스템공학과, 국방융합기술학과 등 첨단 학과 3개를 신설합니다. 이번에 신설되는 스마트배터리학과는 기본적으로 배터리의 소재, 구조, 물성, 공정 및 기능 등을 이해하고 이를 토대로 차세대 성장동력 분야인 이차전지 및 신재생에너지 융합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신산업 기술의 핵심인 ‘반도체’와 이를 활용하는 ‘시스템’을 연구하는 최고 수준의 반도체 맞춤형 인재를 키우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봅니다. 국방융합기술학과는 군 구조 개편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군 전문 인재를 양성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첨단 학과 3개 신설
 
한양사이버대는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에서 조사·평가하는 ‘2023 대한민국 하이스트 브랜드’ 사이버대학교 부문에서 18년 연속 최고의 브랜드로 선정됐다. 사진=한양사이버대학교
  ― 어느 학과가 인기가 좋습니까.
 
  “건축 등 공학 계열 학과가 인기가 많습니다. 상담심리나 부동산, 사회복지학과도 경쟁률이 높지요. 취업률이 높은 학과가 인기가 많습니다.”
 
  실제 부동산학과와 사회복지학과는 실생활에 유용한 학문으로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사회복지학과의 경우 사회복지에 대한 공통적 이해를 기반으로 사회복지시설경영, 사회복지서비스, 사회복지상담 등 트랙별로 현장에 필요한 과목을 선택적으로 수강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학생들은 재학 중에 개설과목 수강을 통해 학사 학위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사 2급, 건강가정사 등을 취득할 수 있으며, 나아가 사회복지사 1급, 영역별 사회복지사(학교, 의료, 정신건강 등) 자격을 준비할 수 있다.
 
  ― 한양사이버대학원도 이공계 계열 인기가 높다던데요.
 
  “한양사이버대학원은 지난 2020년 국내 사이버대 가운데 최초로 공학대학원 설립 인가를 받아 사이버대학원 첫 공학대학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미래융합공학대학원은 기계IT융합공학과 도시건축공학 특성화 전공으로 나뉘는데 기계IT융합공학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기계·IT 융합 기술’을 이해하고,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우기 위해 ‘융합 Context의 교과목’ ‘IC-PBL 기반의 교과목’ ‘기계·IT 융합 관련 Technology 교과목’으로 전공 이수 체계를 구성했습니다. 도시건축공학은 기획,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 도시건축 프로젝트 분야별 전문가 양성 목표하에 스마트 시티, 스마트 건설, 스마트 부동산 관리, 스마트 교통 인프라스트럭처와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가 당락 좌우
 
  ― 한양사이버대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어떤 전형을 거칩니까.
 
  “다양한 전형으로 운영됩니다. 일반전형 이외에도, 산업체 위탁전형, 군 위탁전형을 통해 산업체 임직원, 군 간부들이 지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전형도 있죠.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교육기회균등 전형은 기초생활이나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한 전형입니다. 각각 전형에 맞춰서 입학 지원을 하면 됩니다.”
 
  ― 특별한 합격 팁이 있나요?
 
  “한양사이버대의 입학전형은 자기소개서 및 학업계획서 70점, 학업 수행검사 30점 등 총 100점 만점에 고득점으로 선발합니다. 아무래도 자기소개서 및 학업계획서가 점수 배점이 높아서 이를 잘 작성해주신다면 합격에 가까워지지 않을까요.”
 

  ― 한양사이버대학원은 국내 최초 온라인 대학원이라고 알고 있어요.
 
  “앞서 잠시 설명드렸지만, 한양사이버대는 2010년도에 사이버대 중 최초로 사이버대학원을 개원했습니다. 대학원은 학부와 달리 총 5학기 제도로 운용되고 있죠. 석사 과정인 만큼 강의 수강 이외에도 온라인 세미나(줌 시스템), 오프라인 세미나를 학기당 3번 이상 개최하여, 학생 간 토론의 장을 많이 열어 교육의 레벨을 한 단계 높이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본교 석사 과정 졸업자들은 박사 과정 진학률이 높은 편입니다.”
 
  ― 온라인 교육의 수장으로서 ‘의대 몰빵’ 교육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공대를 나온 사람들이 젊은 학생들에게 미래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솔직히 공대 나온 사람이 의대 나온 사람보다 잘되는 경우가 많다면 왜 ‘의대 몰빵’ 상황이 생기겠습니까. 이런 문제는 공대 교수인 저의 잘못이기도 하죠. 신문을 보니, 인도는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의대에 안 가고 공대에 간다더군요. 인도의 경우 공대를 졸업해서 세계적으로 잘된 사람이 많아서 그런 겁니다. 우리도 그랬다면 공대에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많이 몰릴 텐데….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의대를 가려고 하는 것 자체를 탓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100세 시대, 주저하지 마라”
 
한양사이버대 오성근 부총장
  ― 10년 뒤 국내 사이버대의 미래는 어떨까요.
 
  “현재 국내 학력 인구 감소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오프라인 대학교는 이미 폐교하는 대학이 발생하는 등 문제가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사이버대도 조만간 이러한 현실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프라인 대학의 온라인 교육의 확대가 점점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10년 뒤 국내 사이버대는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해 저마다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 사이버대에 대한 궁금증이 많은 학생을 위한 조언 한마디 부탁합니다.
 
  “네, 저희는 2002년도에 900명으로 시작한 학교입니다. 현재는 2만 명을 내다보고 있죠. 올해 좋은 소식이 있는데 교육부에서 200명을 추가로 증원받아 사이버대 중 가장 많은 입학정원(3440명)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놀라운 성장을 했지만, 아직도 사이버대를 모르거나, 알더라도 이름만 들어봤을 뿐, 본인의 커리어에 사이버대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게 현실입니다. 제가 궁금증이 많은 학생에게 조언을 드린다면, 주저하지 말라는 점입니다. 100세 시대입니다. 자기 계발과 교육은 필수입니다. 주저하지 마시고 문을 두드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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