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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력특집·인도의 모든 것

인도인들의 국민 스포츠 크리켓

인도 크리켓 리그(IPL), 영국 축구 프리미어 리그(PL)보다 가치 커

글 :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woosu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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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크리켓 월드컵, 세계 110여 개국에 생중계… 약 22억 명 시청
⊙ 영국 군인들이 전래… 인도에서는 축구보다 인기 높아
⊙ 평평한 땅만 있으면 경기할 수 있어
⊙ IPL 뭄바이 인디언스 소유주 무케시 암바니, 500억 달러(약 56조원) 재산 보유
2014 인천아시안게임 크리켓 남자 8강전 한국과 스리랑카의 경기에서 한국 이환희가 볼을 던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유엔 인구보고서를 보면 인도는 세계 최다 인구 국가다. 지난 4월, 18세기 중반부터 줄곧 1위였던 중국을 제쳤다. 산술, 상식적으로 인구가 많은 나라는 많은 스포츠 종목에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중국이 올림픽에서 많은 메달을 따는 것만 봐도 그렇다. 그런데 인도는 매번 올림픽 때마다 “왜 인구가 10억이 넘는 대국에서 메달을 거의 못 따느냐”는 비판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물론 인도는 최근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 등 총 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1900년 파리올림픽에 처음 참가한 이래 가장 많은 메달을 딴 것이다. 그러나 총 88개의 메달(금메달 38, 은메달 32, 동메달 18개)을 획득한 중국에 비해서는 초라하기 그지없는 성적이다.
 
  인도는 거대한 인구에도 올림픽 등에선 신통치 못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정부와 국민 모두 올림픽 종목에 무관심했고 지원도 미흡했던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이런 상황임에도 중국이 인도를 절대 이기지 못하는 종목이 있다. 바로 크리켓이다.
 
 
  월드컵 때 크리켓 즐기는 나라
 
2020년 6월 14일(현지시각) 인도 잠무 인도령 카슈미르의 여름 수도인 스리나가르에서 남쪽으로 약 70km 떨어진 한 마을에서 주민들이 해 질 녘에 크리켓 경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인도에서는 ‘축구’보다 ‘크리켓’이 인기가 많다. 월드컵 기간 크리켓 경기를 시청하거나 즐기는 게 일상이다.
 
  인도 출신 유학생의 이야기다.
 
  “인도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전 국민이 크리켓을 한다. 공사장 인부들도 크리켓을 하면서 휴식을 취한다. 조금이라도 공을 치고 달릴 수 있는 공간만 있으면 어김없이 크리켓을 즐긴다. 식당에 가도 계속 크리켓 경기를 틀어준다. 어떤 특정 계층이 하는 게 아니고, 모든 계층이 즐기는 스포츠다.”
 

  인도에서의 크리켓 인기는 광적이기까지 하다.
 
  크리켓은 인도 주재 동인도회사 직원들과 영국 군인들이 즐기기 시작하면서 인도에 전파됐다.
 
  공식적 인도의 첫 크리켓 경기는 1751년에 열렸다. 1947년 인도가 독립을 쟁취하고 나서도 인도인들의 크리켓 사랑은 여전했다. 비싼 장비가 필요 없고 평평한 땅만 있으면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점이 크게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축구나 농구와는 달리 신체 접촉이 일어나지 않는 크리켓의 특성도 이유다. 서로 다른 카스트 사이에서의 신체 접촉이 엄격하게 금지된 인도의 사회적 특성과 잘 맞았다는 것이다. 크리켓은 1774년 영국에서 경기 규칙이 만들어진 뒤 19세기에 세계 각국으로 퍼졌다. 현재 가입된 회원국은 110여 개국. 정회원국은 잉글랜드·호주·방글라데시·인도·뉴질랜드 등 10개국이다. 국내에선 생소한 편이지만 크리켓은 세계 3대 월드컵에 꼽힐 정도로 인기가 많다. 지난 2007년 열린 크리켓 월드컵은 세계 110여 개국에 생중계됐는데, 주최 측이 집계한 시청자 수가 약 22억 명이었다.
 
 
  크리켓과 야구의 차이
 
서인도제도의 크리켓 선수 키에란 포웰. 사진=조선DB
  얼핏 보면 크리켓은 ‘야구’와 비슷하다. 공을 던지는 볼러(bowler)와 배트맨(batsman·타자), 그리고 공을 받는 위킷 키퍼(wicketkeeper) 등은 각각 야구의 투수·타자·포수를 떠올리게 한다. 야구의 베이스(루) 역할을 하는 위킷(wicket·나무 막대기)이 있다는 점도 같다. 공을 배트로 쳐서 득점을 올린다는 틀도 흡사하다. 그러나 차이가 크다. 우선 야구는 한 팀에 9명이 뛰지만, 크리켓은 11명이 나선다. 경기 방식에도 차이가 있다. 야구는 9이닝 경기를 치르지만, 크리켓은 2이닝으로 구성된다.
 
  공격 측 10명이 아웃되면 공격과 수비가 교체된다. 득점 방식은 간단하다.
 
  두 개의 위킷엔 각각 두 명의 타자가 자리한다. 볼러는 한쪽으로 공을 던지게 되는데, 타자가 맞힌 공을 수비수가 잡지 못하면 양쪽 위킷에 자리한 두 선수가 위치를 바꾸게 된다. 이 경우 점수를 얻게 된다.
 
최고 볼러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라시스 말링가(Lasith Malinga). 사진=유튜브 캡처
  만약 공이 되돌아오기 전까지 두 명의 타자가 계속 자리를 바꾸게 되면 연속으로 득점한다. 파울도 없다. 공이 어디로 가든 두 명의 타자가 자리를 바꾸면 된다.
 
  홈런이 야구의 꽃이라면 크리켓엔 ‘식스(six)’가 있다. 배트맨이 친 공이 공중으로 날아가 원형 피치 가장자리를 둘러싼 바운더리(경계선)를 넘기면 6점을 한 번에 얻는다. 땅볼이 바운더리를 넘으면 4점이다. 볼러가 던진 공이 배트맨 뒤의 위킷을 맞히면 공격팀은 아웃을 당한다. 야구의 삼진과 비슷한 개념이다. 배트맨이 친 공이 땅에 떨어지기 전에 잡혀도 아웃이다. 이에 타자들은 대부분 공이 위킷에 맞지 않게 하기 위해 대부분의 공을 쳐내야 한다. 볼러는 야구 투수와 달리 팔꿈치를 전혀 굽히지 않고 편 상태에서 공을 내리꽂듯이 던진다. 공이 바닥에 튀겨도 상관없다.
 
 
  세계 2위의 스포츠 산업
 
인도 크리켓 리그인 인디언 프리미어 리그(Indian Premier League·IPL)는 미국 프로 스포츠에서도 최고 인기를 자랑하는 미국프로풋볼(NFL) 다음으로 경제적 규모가 크다. 사진=IPL 홈페이지 캡처
  현대 인도에서 크리켓과 관련하여 가장 큰 사건은 세 가지가 꼽힌다.
 
  첫째는 1983년 영국에서 열린 크리켓 월드컵에서 인도가 우승한 것이다. 나이가 좀 있는 인도 사람이면 1983년 크리켓 월드컵 준결승에서 다른 나라도 아닌 자신들의 식민 종주국 영국을 꺾고 결승전에 오른 후 최종 우승까지 차지한 것을 또렷이 기억한다. 그 당시 우승 주역이었던 인도 선수는 로저 비니였다. 그는 인도에 오래전 정착한 스코틀랜드 혈통 집안에서 태어난 사람이었다.
 
  두 번째는 2008년 인도 크리켓 리그인 인디언 프리미어 리그(Indian Premier League·IPL)가 출범한 일이다. 인도의 여러 도시를 대표하는 8개 팀이 참가한다.
 
  우리나라 국민은 세계 최고의 스포츠 리그에 대해 이야기하라고 하면 축구의 손흥민이 뛰는 영국 프리미어 리그(EPL), 또는 야구의 김하성, 배지환 등이 활약하는 미국 메이저리그(MLB)를 꼽을 것이다. 믿기지 않겠지만 IPL은 영국 프리미어 리그보다 가치가 크다.
 
  2022년 6월 영국 BBC 보도를 보면 IPL은 향후 5년간 스트리밍과 TV 중계권료를 60억2000만 달러(약 7조7736억원)에 팔았다. 이를 차치하고도 IPL은 미국 프로 스포츠에서도 최고 인기를 자랑하는 미국프로풋볼(NFL)과 미국 메이저리그, 영국 프리미어 리그와 비교되는 ‘빅4’ 스포츠 산업 규모로 평가받았는데, 당시 계약으로 세계 2위 스포츠 산업으로 도약했다.
 
  인도크리켓위원회(BCCI) 관계자는 인디언 익스프레스를 통해 “NFL이 경기당 약 1700만 달러, EPL과 MLB는 경기당 11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며 “경기당 900만 달러를 벌어들였던 IPL은 이번 계약으로 1200만 달러를 벌어들이게 됐다. 세계무대에서 인도 크리켓의 거대한 도약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암바니 딸 결혼식에 이재용 참석
 
올 4월 4일(현지시각)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전 세계 스포츠 구단주 중 가장 부자로 인도 크리켓 프리미어 리그 뭄바이 인디언스를 소유한 무케시 암바니를 꼽았다. 사진=조선DB
  올 4월 4일(현지시각)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전 세계 스포츠 구단주 중 가장 부자로 인도 크리켓 프리미어 리그 뭄바이 인디언스를 소유한 릴라이언스 회장 무케시 암바니를 꼽았다.
 
  암바니의 재산은 500억 달러(약 56조원)로 추산된다.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도 13위에 올랐다. 릴라이언스의 현재 주력 사업은 에너지 분야다. 작년 12월 암바니 회장의 딸 이샤의 결혼식 때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 팝스타 비욘세 등 700여 명이 하객으로 다녀가 화제를 모았다.
 

  마지막 세 번째는 크리켓 승부조작 혐의다. 지난 2000년 초대형 승부조작 스캔들로 몸살을 앓은 지 10년이 더 지난 시점인 2013년 크리켓 토너먼트 IPL 소속 선수 3명과 사설 도박업자 10여 명이 승부조작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인도 정치권은 강한 비판을 받았다. 검은 거래의 사슬을 끊어야 할 정치인들이 인도 크리켓협회(Indian Cricket Board)의 이사회를 비롯한 요직을 꿰차고서 낙하산 인사로 자기 사람을 심고 각종 뒷돈을 착복하는 데 혈안이 됐다는 것이다.
 
 
  2023년 항저우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 완료
 
대한크리켓협회 홈페이지를 보면 협회는 지난 6월 27일 2023년 항저우아시안게임 크리켓 남녀 국가대표를 선발했다. 사진=대한크리켓협회 홈페이지 캡처
  국내에서 크리켓은 아직 낯선 스포츠다. 그래도 국가대표팀은 있다. 한국이 인천아시안게임 개최국으로서 ‘전 종목 참가’를 선언하면서 2012년 대한크리켓협회가 처음 창설됐고, 그해 12월에 처음으로 국가대표를 선발했다. 우리 남자 대표팀은 인천아시안게임에서 8강에 진출했다. 대한크리켓협회 홈페이지를 보면 협회는 지난 6월 27일 2023년 항저우아시안게임 크리켓 남녀 국가대표를 선발했다. 남자 대표팀에는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에 출연한 방글라데시 출신 배우 스잘(김대연)도 있다.
 
  김대연은 방글라데시에서 크리켓 선수를 한 바 있다.⊙
 

  크리켓 용어 설명
 
  ◆장비
 
  ○공: 야구공보다 약간 크며 코르크를 실로 감아 가죽으로 감싼 형태다. 둘레는 대략 22.4~22.9cm, 무게는 보통 142g(여자), 156g(남자) 정도다.
 
  ○배트: 크리켓 배트는 주로 버드나무로 제작되며 한쪽 면은 평평하고 반대쪽은 힘을 받기 위해 둥그런 형태를 띠고 있다. 블레이드 부분의 최대 폭은 108mm이고, 배트의 전체 길이는 최대 965mm로 야구배트보다 폭은 넓지만 길이는 비슷하다.
 
  ○위킷(wicket): 나무로 만들어져 있으며 크게 스텀프와 베일로 이뤄져 있다.
 
  ○스텀프(stumps): 직경 25mm, 높이가 813mm인 세 개의 나무 막대로, 3개의 스텀프를 균일한 간격으로 땅에 박아 볼이 사이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며 스텀프 위의 홈에 2개의 가로막대인 베일(bails)을 가지런히 얹는다.
 
  ○보호구: 배트맨(타자)과 위킷키퍼만 패드와 글러브, 헬멧을 착용하며 볼러(투수)와 필더(수비수)는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는다.
 
  ○경기장(field): 타원형의 잔디 그라운드로 폭이 약 90~150m 정도이며 펜스나 로프 등으로 경계를 구분한다. 경기장 중앙에 직사각형의 피지(pitch)를 만드는데 피치는 잔디를 짧게 깎아내고 다져 크리즈(crease)라는 라인으로 위치를 표시한다.
 
 
  ◆경기방법
 
  ○심판(umpires): 크리켓 경기는 두 명의 심판이 관장한다. 경기 내에서 심판의 권위와 결정은 절대적이다. 심판의 결정에 대해 정중하게 한 번 정도 문의하는 것 이상으로 항의나 논쟁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으며 어길 경우 감독관(match refree)으로부터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
 
  ○경기 감독관(match refree): 경기 감독관은 직접 경기장 안에서 일어나는 상황에 대해 판정하지는 않지만 경기 규칙 위반이나 불법행위에 대한 벌칙을 결정한다.
 
  ○어필(appeal): 크리켓에서는 기본적으로 심판에 대한 항의를 절대 용납하지 않지만 유일하게 한 가지 허용된 것이 ‘하우잿(Howzat)’이다. ‘How’s that?’, 즉 ‘어떻습니까?’ 하고 외치는 것이다. 보울드(bowled) 아웃, LBW 아웃, 스텀프드 아웃, 런 아웃 등 기본적으로 모든 아웃이 모두 어필 아웃이다.
 
  ○볼링(bowling): 크리켓의 볼링 동작에는 몇 가지 제약이 있다. 우선 투구의 스윙 동작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볼이 손을 떠날 때까지 팔이 펴져 있어야 하며 스윙 동작 시작 이후에 팔을 펴는 자세는 허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볼링 동작에서 어깨 주의의 팔에서 투구의 힘이 나오며 여기에 손목 힘이 더해진다.
 
  ○오버(overs): 크리켓에는 볼러가 한 번에 던질 수 있는 투구 수가 제한된다. 즉 한 세트의 제한된 투구를 ‘오버’라 부르며 일반적으로 6개의 정상적인 공을 의미한다.[노볼, 와이드볼과 같은 경우에는 ‘엑스트라(extra)’로 쳐서 6개의 공 개수에 포함하지 않는다.] 6개의 볼인 하나의 오버가 되면 볼러가 바뀌고 한 오버를 쉬면 또 던질 수 있다. 볼러는 포수에 해당하는 위킷키퍼(wicketkeeper) 외에는 누구나 할 수 있다.
 
 
  ◆득점
 
  ○런: 피지(경기장 중앙의 흙이 잘 다져진 직사각형 공간) 양쪽 사이드의 위킷 옆에 두 명의 공격수인 배트맨이 있는 상태에서 볼러(투수)가 볼링을 시작한다. 두 명의 배트맨 중 스트라이커가 투구한 공을 치면 스트라이커와 반대쪽의 배트맨이 서로 반대쪽 위킷을 향해 달리기 시작한다. 두 명의 배트맨이 서로 교차하여 반대쪽 위킷의 크리즈 라인으로 뛰어 자리를 교체하는 파트너십의 횟수에 따라 득점이 추가된다. 배트맨들은 타격한 후라도 아웃될 가능성이 있으면 반드시 뛰어야 할 필요는 없다.
 
  ○바운더리(boundary): 스트라이커가 친 공이 바닥에 떨어지지 않고 경기장 밖으로 벗어나면 6점, 바닥을 굴러서 벗어나면 4점을 공격팀이 득점하게 된다.
 
  ○엑스트라(extra): 배트맨이 타격하여 득점한 것 이외의 추가 득점을 의미한다. 엑스트라는 공격수의 득점으로 기록되지는 않으며 총 득점에 합산된다. 엑스트라에는 노 볼(no ball), 와이드 볼(wide ball), 바이(byes), 레그바이(leg byes)가 있다. 노 볼은 볼러가 피치 내의 정해진 크리즈 구역 외에서 투구한 경우로, 한 오버의 정상 투구로 인정받지 못하며 공격 사이드에 1점을 내주게 된다.
 
  ○와이드 볼(wide ball): 볼러가 던진 공이 위킷을 완전히 벗어나 배트맨이 정상적 자세에서 칠 수 없게 투구한 볼을 의미한다. 와이드 볼은 노 볼과 마찬가지로 한 오버의 정당한 투구로 인정받지 못하며 공격 사이드에 1점을 내주게 된다.
 
  ○바이(byes): 볼러가 투구한 공을 위킷키퍼나 수비수가 잡지 못한 사이 배트맨들이 득점하는 경우이다. 공격수는 바이나 레그바이 중에 득점을 시도하다가 런 아웃될 수 있다.
 
  ○레그 바이(leg byes): 타자가 헛스윙한 볼이 타자의 다리나 몸에 맞고 흐르거나 빠지는 사이 득점하는 경우이다.
 
 
  ◆아웃(out)
 
  크리켓에는 다음 10가지의 아웃이 있으며 이 중 코트, 보울드, LBW, 스텀프드, 런 아웃은 빈번하게 발생한다.
 
  ①코트(caught): 수비수가 플라이볼을 완전하게 잡아낸 경우이다. 크리켓에서는 위킷키퍼를 제외한 수비수들은 글러브를 전혀 착용하지 않고, 맨손으로 공을 잡아야 하므로 코트시키기란 쉽지 않다.
 
  ②보울드(bowled): 스트라이커 배트맨이 공을 치지 못하고, 볼러가 투구한 공이 위킷을 맞혀 베일을 떨어트린 경우, 타자의 배트나 몸에 공이 맞아 위킷의 베일이 떨어져도 마찬가지다. 위킷을 스치기만 하고 베일이 떨어지지 않는 경우는 해당되지 않는다.
 
  ③LBW(leg before wicket): 스트라이커가 배트로 공을 치지 않고, 몸의 일부로 위킷을 막은 경우, 막지 않았다면 위킷이 맞아 베일이 떨어졌을 것이라고 심판이 판단하면 수비 사이드의 하우잿 어필에 의해 아웃된다. 볼이 배트에 먼저 맞고 배트맨의 몸에 맞은 경우는 LBW에 해당하지 않는다.
 
  ④스텀프드(stumped): 스트라이커가 배팅 크리즈 밖에 나와 있을 때 위킷키퍼가 투구된 공을 잡아 위킷을 먼저 맞추어 베일을 떨어트린 경우이다. 보통 타자가 헛스윙한 경우에 많이 발생한다.
 
  ⑤런 아웃(run out): 배트맨들이 득점을 위해 파트너십으로 달릴 때 배트맨들이 배팅 크리즈 안에 들어오기 전에 수비수가 위킷의 베일을 공으로 떨어트리면 배트맨이 아웃된다. 수비수들은 공으로 직접 위킷을 맞히거나 볼을 쥔 손으로 위킷을 맞혀 베일을 떨어트려도 상관없다. 각 볼의 투구 간격 간의 볼 데드 상태에서는 런 아웃될 수 없으니 볼러가 투구하기 위해 뛰어나올 때 스트라이커 반대쪽 배트맨이 먼저 스타트해서 배팅 크리즈 밖으로 벗어난 경우는 볼러가 투구하지 않고 해당 배트맨을 런 아웃시킬 수 있다.
 
  ⑥힛 위킷(hit wicket): 배트맨들이 타격하려고 하다가, 혹은 득점을 위해 뛰어나가려다가 실수로 위킷을 건드려 베일을 떨어트린 경우다.
 
  ⑦핸들 더 볼(handle the ball): 배트맨이 수비 사이드의 허락 없이 배트를 쥐지 않은 손으로 볼을 건드린 경우, 이때 볼러가 투구한 볼이 손에 닿은 경우나 고의적으로 치지 않은 경우는 예외이다.
 
  ⑧수비방해(obstructing the field): 공격수가 고의적으로 볼을 잡으려고 하거나 런 아웃시키려는 수비수의 동작을 방해한 경우.
 
  ⑨이중타격(hit the ball twice): 스트라이커 배트맨이 일단 타격한 공을 다시 한 번 고의적으로 쳐낸 경우이다. 단 타격한 공이 위킷 주위에 떨어져 득점 시도 차원이 아니라 자신의 위킷을 방어하기 위해 공을 쳐내는 것은 허용된다.
 
  ⑩타임아웃(Time out): 배트맨이 아웃된 후 새로운 배트맨이 90초 내에 경기장에 입장하지 않은 경우 해당 배트맨이 아웃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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