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022년 6월 27일부터 사흘간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을 방문했을 때 교민들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스페인을 방문한 대통령이 이런 행사를 가진 것은 15년 만이었다. 〈‘나랏빚’에 허덕이던 나라들의 오늘과 우리의 내일〉 기획취재를 위해 8월 말 스페인을 방문했던 기자는 이 자리에 참석했던 교민들을 만나 그들이 만났던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인자 마드리드한인회장은 “윤 대통령은 말하는 것 자체가 아직 정치인이라는 인식이 많이 없었다. 정치계에 오래 있었던 분이 아니기 때문에 질문을 했을 때 돌아오는 답변이 정치색을 띠는 것이 아니라 인간적으로 하는 말씀 같았다. 어떤 생각을 내포하고 하는 느낌이 아니라 그냥 털털하게 마음에 있는 소리를 하는 듯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인철 재스페인경제인연합회장은 간담회 자리에서 윤 대통령에게 “스페인에 있는 교민 가이드와 여행사들이 한국 여행사들의 횡포와 덤핑으로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만약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그것은 사기나 다름없는 행위”라면서 “한국에 돌아가면 조사를 해보고 신경을 쓰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간담회 자리에서는 스페인 단원들로 구성된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이 한국어로 ‘보리밭’과 ‘밀양아리랑’에 이어 ‘우리의 소원’을 불렀다. 1999년 이 합창단을 만들어 이끌어온 임재식 단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대통령과 대화를 해보니 굉장히 솔직담백했다”고 말했다. 임 단장은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도 “형식적이지 않고 대화에 집중을 하며 경청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면서 “김건희 여사에 대해 한국에서 말들이 많은데 나는 오히려 그분의 패션이라든지 행동이 국격을 높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인자 마드리드한인회장은 “윤 대통령은 말하는 것 자체가 아직 정치인이라는 인식이 많이 없었다. 정치계에 오래 있었던 분이 아니기 때문에 질문을 했을 때 돌아오는 답변이 정치색을 띠는 것이 아니라 인간적으로 하는 말씀 같았다. 어떤 생각을 내포하고 하는 느낌이 아니라 그냥 털털하게 마음에 있는 소리를 하는 듯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인철 재스페인경제인연합회장은 간담회 자리에서 윤 대통령에게 “스페인에 있는 교민 가이드와 여행사들이 한국 여행사들의 횡포와 덤핑으로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만약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그것은 사기나 다름없는 행위”라면서 “한국에 돌아가면 조사를 해보고 신경을 쓰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간담회 자리에서는 스페인 단원들로 구성된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이 한국어로 ‘보리밭’과 ‘밀양아리랑’에 이어 ‘우리의 소원’을 불렀다. 1999년 이 합창단을 만들어 이끌어온 임재식 단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대통령과 대화를 해보니 굉장히 솔직담백했다”고 말했다. 임 단장은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도 “형식적이지 않고 대화에 집중을 하며 경청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면서 “김건희 여사에 대해 한국에서 말들이 많은데 나는 오히려 그분의 패션이라든지 행동이 국격을 높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james.park@iname.com
(2022-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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