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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래서 태극기를 들었다

조국을 지키겠다고 다시 뭉친 공사, 해사, 애국청년포럼

“言論의 팩트를 무시한 왜곡보도에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글 : 김동연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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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게재 순서는 단체 이름의 가나다 순에 의한 것입니다.
박재규 해군사관학교 구국동지회 대표. 사진=김동연 기자
  3월 4일 3시쯤, 서울 태평로 대한문 일대는 태극기를 든 사람들로 인산인해(人山人海)였다. 수많은 인파 가운데 하늘 높이 솟아오른 깃발들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군 관련 단체의 깃발들이 눈에 띄었다. 하얀색 바탕에 파란색으로 ‘해사’라는 마크가 새겨진 깃발과 파란색 깃발에 흰색으로 ‘공사’라고 쓰인 깃발 무리들이 여러 깃발 가운데서도 쉽게 구분이 됐다. 해사와 공사측 대표들을 만나 태극기 집회에 나온 동기를 물어봤다.
 
 
  박재규
  해사 26기 (예비역 중령)
  해군사관학교 구국동지회 대표

 
  — 어떤 취지로 나오셨나요.
 
  “저희는 군 예비역입니다. 군은 어느 특정인이나 단체를 위해 행동하지 않습니다. 오직 국가와 우리 국가의 체제를 지키기 위해서 싸워 왔고, 투쟁해 왔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자리에 나온 것도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우리나라를 종북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 나왔습니다. 이런 소중한 가치를 지키고자 깃발을 들고 나온 것입니다.”
 
  — 몇 기십니까.
 
  “저는 해사 26기 예비역 중령입니다.”
 
  — 주로 해사 몇 기생들이 나오셨나요.
 
  “저기 휠체어에 앉으신 분은 최영섭(90세) 예비역 대령으로 해사 3기생입니다. 3기생부터 41기생까지 다양하게 모였습니다.”
 
  — 헌재에서 탄핵 여부가 어떻게 나올 것이라 생각되십니까.
 
  “탄핵소추안은 그 시작부터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헌재가) 각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이번 사안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저는 무엇보다도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를 쳐다보며) 여기 나오신 월간조선은 정규재 TV를 통해서도 봤습니다. (월간조선 3월호에서) 지금까지 언론이 최순실 사건과 관련해서 잘못된 25가지의 오보들을 지적했듯이 정말 말도 안되는 내용들을 써 내고, 그러면서 이렇게 만든 거 아닙니까? 그런데 여기 나온 우리 해사와 다른 많은 사람들은 압니다. 그런 잘못된 기사들의 이면에 무슨 의도가 있는지를 분명하게 알아요. 그런 의도를 알기 때문에 여기 모인 것이고, 국가를 지키기 위해서 나온 겁니다. 따라서 언론의 역할이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언론이 제대로 해야 국가도 그 방향이 제대로 갈 수 있어요. 저희들은 박사모도 아니고, 대통령이 다 잘했다는 게 아닙니다.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 이겁니다. 그런데 이런 걸 잘 사리분별하지도 않고 무조건 절차도 없이 탄핵을 하네 마네,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매우 잘못됐습니다. 언론이 좀 공정하게 잘 보도했으면 합니다.”
 
 
  최수길
  공사 20기 (예비역 대령)
  공군사관학교 대표

 
최수길 공군사관학교 대표(우)가 선두에서 대열을 이끌고 있다.
  — 간단한 소개 부탁합니다.
 
  “저는 빨간마후라(영화)의 소재가 된 공군 제103전투비행대대장이었던 최수길입니다.”
 
  — 조종사 출신이시면 어떤 기종을 모셨나요.
 
  “F-5 제공호, F-4 팬텀, F-16 까지 조종하다가 전역했습니다.”
 
  — 집회에는 어떻게 나오시게 되었습니까.
 
  “저희는 좌파들이 조작된 여러가지 사실을 만들고, 언론이 그 내용을 무분별하게 전달하는 것에 대해서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서, 공사 전투조종생들이 주축이 되어, 공사의 총동문들이 나서게 됐습니다.”
 
  — 주로 몇 기생들이 모이셨나요.
 
  “공사 6기생부터 26기생까지 약 20개 기수들이 모였습니다. 특히 4명의 전 공군 참모총장분도 모였습니다.”
 
  — 나오신 참모총장님들은 누구신가요.
 
  “지금 네 명 중에 이름이 일단 생각나는 분은 이한호, 이억수 참모총장입니다. 지금 연단 쪽에서 지휘부 관계자들과 (행사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박석진
  애국청년포럼 대표
 
청년들이 현수막을 들고 행진 중이다.
  대부분의 집회 참석자들이 중년 이상의 고령인데 비해, 젊은이들이 모인 한 무리가 보였다. 이들은 ‘깨어 있는 청년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킵니다. 네이버 밴드 애국청년포럼’이라고 쓰인 긴 현수막을 들고 행진하고 있었다. 이 모임의 장을 찾아 물었다.
 
  자기 소개 좀 해 주시죠.
 
  “예, 저는 박석진이고 나이는 30대 후반이고요. 여기 모인 분들은 20대와 30대가 주축으로 되어 있습니다. 오늘 모인 인원은 대략 30명 정도 됩니다.”
 
  — 어떤 계기로 나오신 건가요.
 
  “원래는 다 뿔뿔이 흩어져서 나오던 사람들인데, 이번에는 좀 같이 모여서 나와 보자는 취지로 모인 겁니다. 사실 저희들은 샤이(Shy)보수로 이런 집회에 나온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현재 이런 부당한 상황이 못마땅해서 나오게 된 겁니다.”
 
  — 무엇이 부당하다는 말씀이신가요.
 
  “말도 안 되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언론에서 제대로 된 팩트(fact)도 없이 의혹만 가지고 자꾸 몰아가는 형국입니다. 국회도 여기에 동조해서 이런 의혹만 더 부풀리고 있는 것에 더 이상은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해서 나온 겁니다. 물론 대통령도 잘못된 게 있다면 벌을 받는 게 맞는데요. 그런데 절차를 무시하는 모든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언론의 사례 중 어떤 것이 가장 마음에 안 드셨나요. 구체적인 예를 든다면요.
 
  “청와대에서 굿을 했다더라, (박근혜 대통령이) 정윤회랑 밀회를 했다더라, 그런 말도 안 되는 내용을 언론에서 무분별하게 내보낸다는 게 참 이상합니다. 대통령이라면 국가 원수인데 그런 말을 내뱉는다는 것 자체가 국가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국가적 망신이지 않습니까? (삼성의) 이재용을 왜 구속시키는지도 이해가 안 갑니다. 지금 정상적인 것이 하나도 없는 거예요. 아무도 지금은 저희 편이 없는 것이죠. 여기 모인 국민들밖에는 …”
 
  — 탄핵 여부가 어떻게 된다고 보시나요.
 
  “저희는 당연히 각하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각하가 되고 나서도 꾸준히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회원)숫자를 늘려 나가고 있습니다.”
 
  — 근데 젊은층에 보수세력이 없지 않나요.
 
  “지금 저희, 애국청년포럼 네이버에 밴드를 만든 지 2주 정도 되었는데요. 하루에 약 10명씩 꾸준히 회원수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 촛불집회 참석자 중에 이쪽으로 유입된 젊은층도 있나요.
 
  “현재까지 저희 모임에서는1명 정도 있습니다. 오늘 여기에는 못 오셨습니다. 여수에 사시는 분인데 언론의 내용이 자꾸만 한쪽으로 치우치고 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자기 스스로 공부를 해서 지금 추진되는 사안은 말도 안 된다라고 판단해서 넘어온 분이 있습니다.”
 
  — 그럼 오늘 모이신 분들은 주로 어디에서 오셨나요.
 
  “오늘 가장 멀리서 온 친구는 울산이고요. 대부분은 수도권에서 왔습니다.”
 
  집회 현장에서 인터뷰에 응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언론의 편향 및 왜곡된 보도를 신랄하게 비판했고, 그것이 동기가 돼 집회에 모이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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