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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일본 야쿠자 전문기자 미조구치 아츠시(溝口敦)의 추적記] 손잡는 야쿠자와 한국 조폭

한국 조폭과 일본 야쿠자 공조의 최대 목적은 각성제 밀매

미조구치 아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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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자의 주요 패밀리인 22개 「지정 폭력단」가운데 4개 단체 두목이 한국系

1942년 도쿄 출생. 와세다大 정경학부 졸업. 출판사와 광고회사 거쳐 현재 논픽션 작가로 활동 중. 범죄단체, 야마구치구미 등의 사회문제가 主분야. 2003년 저서 「식육(食肉)의 제왕, 거부를 손에 쥔 사나이 아사다 미치오」로 제25회 코단샤 논픽션상 수상. 저서 「야쿠자와 항쟁현장」 외 다수.

〈번역: 金敬哲〉
인구 대비 일본 조직폭력배 수 한국의 6배
  일본과 한국의 조직폭력단이 상호 교류하며, 상대국을 자주 왕래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심지어 일본의 조직폭력단원 중에는 도쿄나 오사카의 한국클럽에서 일하는 한국 여성들과 친분을 쌓은 뒤, 그들의 동생이나 사촌 등을 일본으로 불러들여 자신의 부하나 동생으로 삼는 사람도 있다.
 
  그럼 과연 일본의 조직폭력단원은 한국에 진출해 범죄에 손을 대서 돈을 모으고 있을까? 정답은 「YES」이기도 하고 「NO」이기도 하다. 이를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일본의 조직폭력단이 현재 어떤 상황에 있는지를 알아야 할 것이다.
 
  우선 일본의 폭력단원 수는 총 8만 4700명으로 추정된다(2007년 일본 「경찰백서」 참조). 일본의 폭력단은 「구성원」과 「準(준)구성원」으로 나뉘는데, 후자는 폭력단 주변 층으로 폭력단 일을 돕고 있는 사람들이다. 내역은 구성원이 4만1500명, 준구성원이 4만3200명). 이 중 규모나 활동 면에서 크게 눈에 띄는 단체는 「폭력단 대책법」에 의거해 「지정 폭력단」으로 지정되어 있다.
 
  현재 일본 전역의 지정 폭력단은 22개 단체에 구성원 수는 3만9100명이다. 즉, 지정단체의 구성원은 전체 구성원의 94%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서 일본의 폭력단이 극도로 과점화·집중화해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에 비해 한국의 폭력단은 2007년 5월 현재 22개파, 5269명으로 추정된다. 최대 폭력단은 경기도 평택을 무대로 하는 「청하위생파」로 조직원 수는 76명이라고 한다(일본 최대의 조직폭력단은 「로쿠다이메 야마구치구미(六代目 山口組)」로 구성원 수는 약 2만 명). 현재 일본 인구는 1억2776명으로 폭력단 멤버가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0.066%이다. 반면 한국 인구는 4685만 8000명으로 폭력단 멤버가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0.011%에 지나지 않는다.
 
  일본은 인구비례로 본다면 한국보다 약 6배가 넘는 폭력단원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환언하면 일본의 단속체제와 폭력단 법령이 극도로 유약하며, 한국 폭력단은 일본 폭력단에 비해 단원수가 극히 적고 소규모의 난립양상을 띠고 있다고 할 수 있다.
 
  2007년 1월, 한국의 형사정책연구원 조사에 의하면 한국의 폭력단은 유흥업소나 오락실 등의 사행산업을 중심으로 평균 3.9업종에 진출하고 있으며, 조직원의 월수입은 400만원 정도로 추정된다. 대표 사업의 연간규모는 1억~5억원이 30%로 가장 많고, 10억원 이상이 18.6%이다.
 
 
  「기둥서방」 야쿠자가 가장 많다
 
야마구치구미의 문장(사진 왼쪽) 소아이카이의 문장(사진 오른쪽).
  반면 일본은 최근 들어 폭력단의 경제조사를 실시하지 않기 때문에 1989년 경찰청이 발표한 다소 오래된 수치로 비교해 본다면, 일본內의 폭력단 전체의 연수입 총액은 1조3019억 엔(한화 11조6823억원)이다. 폭력단원 1인당 연수입은 1477만 엔(1억3248억원)이며, 이를 월수입으로 환산해 비교하면 한국 폭력단 수입보다 약 2.7배 높다.
 
  한편 일본 경찰청 조사에 의하면 폭력단 조직원의 생활 정도를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다음과 같은 6그룹으로 분류할 수 있다.
 
  ▲ 조직 정착형(조직원의 14.6%를 점한다. 연수입 3000만 엔 급)
 
  합법적인 기업을 소유하고 있으며 수입이 많다. 폭력단 경력이 길고 대부분 조직의 두목이나 간부급이 이에 해당한다.
 
  ▲ 조직 의존형(22.4%를 차지한다. 연수입 2000만 엔 급)
 
  조직의 활동부대의 중간 간부급 혹은 중견조직원. 高수입자가 많다.
 
  ▲ 여성 의존형(28.2%를 차지한다. 연수입 3000만 엔 급)
 
  특정 여성에게 기생하여 생활을 돌봐주는 代價를 받으며 폭력단 활동을 하는 사람. 이른바 「기둥서방형」 폭력단이다.
 
  ▲ 부모 의존형(8.8%를 차지한다. 연수입 300만 엔 급)
 
  부모나 형제에게 생활을 의지하는 조직원들로 하급조직원이 대부분이다.
 
  ▲ 하층 노동자형(20.5%를 차지한다. 연수입 300만 엔 급)
 
  노점상이나 육체노동 등에 종사하면서 폭력단 활동을 하는 조직원.
 
  ▲ 기타
 
  분류가 불가능한 경우(5.5%), 폭력상습자(전직 폭력단으로 사회에 복귀가 완전하지 않은 사람들) 등도 대체로 연수입 300만 엔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발표가 있었던 1989년은 일본의 거품경제가 절정에 달한 시기로, 당시와 비교하면 현재 일본인의 생활수준은 전체적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이 조사는 발표 당시 추정치가 너무 낮다는 비판을 받았기 때문에 폭력단의 현재 경제수준은 대충 1조3000억 엔으로 생각해도 무방할 듯하다.
 
  폭력단의 상층만 비교해 본다면 일본 폭력단이 한국 폭력단보다 경제적으로 풍요롭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폭력단의 말단조직원은 한국과 일본 모두 똑같이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폭력단 사회가 일반인 사회에 버금가는 격차사회로, 풍요로운 최상층과 말단은 그야말로 천지 차이다.
 
 
  김재학과 칠성파
 
야마구치구미 6代 구미초(組長) 츠카사 시노부.
  앞서 일본 폭력단은 「폭력단 대책법」에 의거해 22개 단체가 「지정 폭력단」으로 지정되어 감시대상이라고 기술했다. 이 중 4개 단체의 두목들은 在日(재일) 한국인들이다.
 
  ▲수도권을 생활기반으로 하는 「소아이카이」(雙愛會: 조직원 수는 320명)의 申明雨(신명우) 회장〔일본名은 다카무라 아키라(高村明)로 2007년 7월에 6代 두목인 시오지마 마사노리(塩島正則) 회장과 교체되었다〕 ▲오사카에 본거지를 둔 「사카우메구미」(酒梅組: 조직원 수는 160명)의 7代 두목인 金在鶴(김재학) 구미초〔일본名 가나야마 고자부로(金山桂三朗)〕 ▲도쿄의 신주쿠와 이케부쿠로를 장악하고 있는 「極東會」(극동회: 조직원 수는 1400명)의 曺圭化(조규화) 총장 〔일본名 마츠야마 신이치(松山眞一)〕 ▲도쿄의 오래된 조직인 「마츠바카이」(조직원 수 1300명)의 李春星(이춘성) 회장〔일본名 마키노 쿠니야스(牧野國泰)〕의 4명이 在日 한국인 출신의 구미초들이다.
 
  이 중 특히 한국 야쿠자와 친밀한 관계로 알려진 인물은 사카우메 구미의 김재학 구미초다. 김씨는 과거 부산의 「칠성파」의 간부에게 샤테이라는 중간 보스급의 직책을 준 것이 일본의 週刊誌(주간지)에 의해 폭로되는 바람에 칠성파가 한국 경찰로부터 커다란 탄압을 받은 적이 있다.
 
  이런 경험이 있어서인지, 평소 친분이 있는 在日 한국인 출신의 구미초들에게 취재요청을 해보았지만, 그들은 극도로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구미초는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한국 야쿠자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이야기해도 우리로서는 별 상관이 없다. 별로 나쁜 일은 하고 있지 않으니까. 그러나 한국 경찰은 야쿠자에 대해 엄격하니까 결과적으로 상대방에게 큰 손해를 끼치게 된다. 그래서 이야기할 수 없다. 하지만 이번에 내가 한국에 갈 때 동행한다면 그들을 소개하는 것 정도는 해줄 수 있다』
 
  나는 일정이 맞지 않아 한국 야쿠자를 소개해 주겠다는 제안은 거절했지만, 만일 만났다 하더라도 한국 야쿠자가 일본 기자에게 본명을 말해 줄 리 없다. 전술한 야마구치구미의 2차 단체 간부가 설명했다.
 
  『한국에서는 야쿠자가 본명으로 활동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한국 야쿠자는 일본 야쿠자와 달리, 의형제 사이라도 견제가 심하고 사이가 별로 좋지 않다. 조직에 적을 두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한국 경찰은 매우 엄격해서 야쿠자의 존재 자체가 불법이니까.
 
  10년쯤 전에 「이나가와카이」〔稻川會: 총두목은 가쿠다 요시오(角田吉男) 회장, 일본에서 세 번째로 조직원이 많은 곳으로 약 5000명〕의 니시야마 테루(西山輝) 총장이 골프경기인 한국오픈에 자금을 대고 이나가와카이의 로고가 새겨진 우승컵을 만들어서 보내 준 일이 있었다.
 
  니시야마 총장 자신이 在日 한국인이기 때문에 남다른 애착이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 직후 창구가 되어 준 한국 야쿠자 단체가 각성제 제조 혐의로 검거되어 무기징역을 받았다. 일본 야쿠자와 교류한다는 것은 이처럼 위험한 일이다.
 
  한국에서는 거리 한복판에 야쿠자 사무실을 열고 젊은 조직원들이 사무실에 들락거리는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다. 일본과는 야쿠자를 보는 눈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그들과 함께 한국에서 일을 도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본다』
 
  일본인들이 보면 한국의 폭력단 대책은 지극히 효율적으로 기능하고 있으며, 폭력단을 꽁꽁 묶어 둔 것처럼 보인다. 국제적인 기준으로 보면 한국이 정상이며 일본의 폭력단 용인체제가 비정상이다.
 
 
  『한국 폭력단은 군대를 다녀와서 「히트맨」으로 적격』
 
  야마구치구미의 2차 단체 간부는 다음과 같이 증언한다.
 
  『지금은 돈벌기가 어려워서 별로 한국에 가지 않는다. 수년 전만 해도 일년에 한 번 정도 한국에 다녀왔는데…. 그런데 우리들은 한국에 가더라도 폼 잡고 돈 좀 쓰고 오는 게 전부다. 한국에서 돈벌이할 생각은 해본 적 없다. 한국 돈은 일본 엔과 비교하면 10분의 1밖에 안 된다. 한국에서 버는 것보다 일본에서 버는 게 환율이 좋다는 건 누구나 안다.
 
  한국의 야쿠자들은 내가 한국에 가면 「형님, 형님」 하면서 친해지려고 하는데, 돈이 있으니까 접근하는 건 당연하다. 「맘에 안 드는 놈이 있으면 말씀하세요. 제가 일본에 가서 처리해 드리죠」 라는 말까지 아무렇지 않게 한다. 「바보 같은 말은 하지 마! 자네한테 살인을 부탁할 일은 없네」 라고 그 자리에서 거절했다.
 
  한국 야쿠자들은 군대를 다녀왔으니 총기 사용법에 능숙하다. 더구나 일본에서 살인을 저지르고 한국으로 재빨리 도망해 버리면 일본 경찰은 잡지 못할 것이다. 한국 야쿠자가 「히트맨」으로 쓰기에 적당한 건 사실이다』
 
 
  불법 高利대금업 한국 진출한 듯
 
좌 : 쿄쿠류카이(旭琉會) 우 : 고다잇카(合田一家)
  최근 한국에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은 한국으로 대거 진출한 일본의 대부업체들이다. 일본에서는 2006년 말에 「개정대금업법」이 성립되어 상한금리를 20% 이하로 제안하고 있다. 때문에 대규모 대부업체조차 생존이 어려워져 도산하거나 폐업하는 업체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 지난 1월 말 현재, 전국의 대금업자 수는 처음으로 1만社를 넘기지 못한다.
 
  한국에서는 연 금리 49%까지 영업이 인정되기 때문에 최근 3~4년 동안 일본 대금업자의 한국 진출이 계속되고 있다.
 
  일본의 대금업자는 대금업법으로 규정되어 있지만, 폭력단의 구성원은 업자등록 자체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아이후루」 등의 대규모 대금업체는 일본 폭력단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듯하다. 참고로 아이후루는 在日 한국인이 창업한 회사다.
 
  일본에는 금리규정을 아예 무시하는 「야미킨(ヤミ金)」이라고 불리는 불법 고리사채 대부업체가 별도로 존재하고 있으며, 그들은 2002~2003년에 걸쳐 가장 번성했다.
 
  야미킨은 야마구치구미의 2차 단체인 「고료카이」〔(五菱會): 現 대표는 다카키 야스오(高木康男) 회장〕가 창립한 것으로 다카키 회장의 최측근인 카지야마 스스무(梶山進)는 한때 「야미킨의 제왕」으로 불렸다.
 
  2003년 「출자법 위반」으로 카지야마氏가 체포되면서 고료카이의 야미킨 사업은 거의 붕괴되었다. 하지만 전성기에는 전국에 1000개 점포를 가지고 연간 1000억 엔의 수입을 올리며 대부금상환과정에서 폭력적인 행위를 일삼은 탓에 이를 견디다 못해 자살한 채무자가 10여 명에 달했다.
 
  고료카이 계열의 야미킨 잔당들은 그 후 「오레오레 사기」(일명 「나야 나 사기」, 「가공 청구 사기」라고도 불린다. 노인들에게 손자로 가장해 전화를 걸어서 사고수습 비용을 은행계좌로 넣어 달라고 하는 사기수법)을 개발했는데, 이들이 현재 한국에 진출했을 가능성이 있다.
 
 
  한국 성인오락실에 야쿠자 진출 가능성 적어
 
2003년 로쿠다이메 야마구치구미 총본부를 수색하는 일본 경찰.
  한국에서 일본의 폭력단과 관계가 의심되는 업종은 중고 빠찡꼬 기계를 설치한 성인오락실 등이다. 예를 들면 2006년 8월23일자 한국일보 인터넷판은 「日 야쿠자 연계 추정 자금 부산 게임장에 대거 유입」이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나는 2005년 여름 부산에 가서 오락실 시장을 목격한 적이 있다. 당시 부산의 남포동과 서면 등의 번화가에는 성인오락실이 밀집되어 있었으며 「신 바다이야기」, 「반지의 제왕」, 「루팡 3세」, 「화만개극(花滿開極)」 등의 일본의 빠찡꼬 기계가 여러 대 설치되어 있었다.
 
  부산의 한 개조업자는 새 기기인 「에반게리온」을 12만 엔에 구입해 액정화면 위에 빠찡꼬 기기를 설치해 1대당 33만~39만 엔에 팔고 있다고 했다.
 
  한국경제와 빠찡꼬 산업에 정통한 일본의 한 관계자는 『지금 한국의 오락실은 법률에 근거하지 않고 문화관광부와 경찰의 재량만으로 만들어진 속 빈 강정이다. 경찰과 폭력단의 먹잇감이 되어 있으며 일본의 빠찡꼬와 마찬가지로 실제로는 이미 도박장화해 버렸다』라고 비판했다.
 
  당시 부산에서는 폭력단과 경찰 간의 나쁜 소문이 나돌았다. 한국의 유흥장과 요식업소를 근거지로 삼고 있는 「칠성파」와 오락산업의 자금줄을 대는 「21세기파」 등의 이름이 나돌고 있었다.
 
  물론 한국일보 기사가 전하는 대로 일본의 폭력단이 한국의 게임장에 잠입해 있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하지만 일본에서 폭력단은 이미 빠찡꼬 산업에서 축출되었다.
 
  원래는 폭력단이 빠찡꼬 업체로부터 관리비를 뜯어 내고 경품교환소를 장악하고 있었다. 일본의 빠찡꼬는 현금 대신 경품을 제공해 손님은 이 경품을 가지고 교환소에서 현금과 바꾸는 방식으로 돈을 받아 갔다. 이는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빠찡꼬가 도박이 아니라는 눈속임에 지나지 않는다.
 
  빠찡꼬 기기와 점포의 인·허가 및 단속은 경찰이 독점하고 있다. 경찰은 빠찡꼬 업계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폭력단에게 빠찡꼬 이권을 빼앗아 왔다. 그들은 업계 단체 등에 폭력단 대신 경찰 출신 OB를 보내 빠찡꼬 업계를 경찰의 식민지化했다.
 
  이전에는 빠찡꼬 업소 점장을 지냈을 정도로 빠찡꼬에 정통한 폭력단원들이 존재했으나 지금은 그런 조직원을 찾아볼 수 없다. 따라서 이러한 일본의 폭력단원이 한국에 가서 게임장 사업을 운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언어의 장벽」
 
좌 : 사카우메구미(酒梅組) 우 : 쿠도카이(工藤會)
  폭력단원이 일본의 업자나 한국 출신의 안내원들과 결탁해 한국에서 게임장을 운영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비록 在日 한국인 출신의 폭력단원이라고 해도 상당한 곤란이 따르는 일이다.
 
  왜냐하면 폭력단이 불가결한 무기로 사용하는 것은 「말」이기 때문이다. 말이 부자유하면 상대의 마음을 읽지 못하고 과도하게 폭력만 휘두르다 경찰에 체포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한국말을 잘 못하면 공갈이나 협박이 불가능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일본 폭력단이 한국에서 돈벌이를 하기 위해서는 상호 의사소통이 가능한 한국 폭력단과의 협조가 필수이다.
 
  그럼 그 상대는 누구일까? 앞에서 한국 폭력단에 대한 자료를 인용했는데, 이는 한국 수사기관의 자료로, 다음과 같은 자세한 내용이 적혀 있다.
 
  <현재 국내 조직폭력단의 내역은 경기도 지역이 29개파 910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이 23개파 500명, 전북이 15개파 477명순이다. 이 밖에 부산 24개파 349명, 대구 12개파 318명, 인천 13개파 281명, 울산 6개파 200명, 강원 23개파 315명, 충북 10개파 246명, 충남 25개파 380명, 경북 10개파 349명, 경남 14개파 318명, 제주 3개파 138명이다.
 
  2002년과 비교해 한국의 조직폭력단은 단체 수가 6.7%, 조직원 수가 17.8%나 증가했다. 이는 신흥세력이 대거 등장한 것에 그 원인이 있다고 보인다. 지하세계는 2000년까지 「범죄와의 전쟁」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최근 20代 신흥세력을 중심으로 끝없이 재편되고 있으며, 전통 조폭의 세력은 점차 약화되고 있다.
 
  현재 한국 최대 폭력조직은 「청하위생파」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조직원(76명)이 소속되어 있으며 경기도 평택을 무대로 하고 있다. 이들은 유흥 및 윤락업소를 대상으로 관리비 명목으로 돈을 뜯어내 조직운영자금으로 마련했으며, 조직원들은 평택과 안성 일대에서 합숙훈련을 하며 「조직을 배반하면 죽는다」, 「선배는 하늘이다」 같은 행동강령을 교육받으며 평택시 고교의 폭력서클 학생들을 조직원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일본의 폭력단은 앞서 기술한 대로 한국의 폭력단과 손을 잡고 한국에서 유흥을 즐기며 돈벌이를 한다. 그들의 최대 돈벌이는 각성제 제조라고 본다. 일본에서는 「각성제 제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제조 時에 발생하는 심한 악취로 인해 그 즉시 노출된다.
 
 
  『한국 조폭들이 태국에 자주 간다』
 
좌 : 도진카이(道仁會) 우 : 타이슈카이(太州會)
  물론 戰後(전후) 얼마 동안은 일본에서 각성제를 제조했다. 그 후 제조지가 한국으로 옮겨지고 다음에 대만과 중국, 그 다음은 북한, 현재는 태국이나 라오스, 미얀마 국경 근처의 골든 트라이앵글로 主산지가 옮겨지고 있다.
 
  일본 폭력단에 각성제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약제이고 필로폰이나 코카인의 수요는 거의 없다. 또한 각성제의 말단 판매책으로 잠시 동안 이란인이 활동한 적이 있지만 수입원부터 중간상, 말단까지 모든 유통은 폭력단이 장악하고 있다.
 
  일본은 최근 납치문제 때문에 북한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 선박이 일본열도 주변에 접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북한에서는 아직 각성제가 제조되고 있다고 보이지만, 일본으로 직접 밀수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일단 중국이나 한국 등으로 밀반입한 뒤 산지를 위장해서 일본으로 들여오는 수법을 사용한다.
 
  즉, 제조원의 발주와 밀수방법이 복잡하게 되었으며 그만큼 일본의 각성제 전문 폭력단에는 한국 폭력단의 협조가 절실하게 되었다.
 
  한국의 「문화일보」는 2007년 11월23일자 신문에서 다음과 같이 보도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9일 국내에 중국산 필로폰을 들여와 부산 호텔 등지에서 고품질로 再가공한 뒤 일본으로 밀반출을 시도한 일본 야쿠자 3대 패밀리 중 하나인 「이나가와카이」의 중간 간부인 이다(41)씨와 역시 같은 파 중간 간부로 필로폰 가공기술자인 오다(57)씨를 구속하고, 필로폰 680g(시가 22억원어치)과 가공기계를 압수했다.
 
  외국 폭력조직원이 마약밀매혐의로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부산 폭력조직들이 마약 취급을 하고 있다는 단서를 포착하고 지난 8월 「동석이파」 두목 우모(47)씨, 「해룡파」 두목 정모(40)씨 등 8개파 두목 3명과 행동대장급을 포함해 모두 8명을 필로폰 투약과 밀매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했다>
 
  기사는 한국 폭력단의 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각성제가 최대 結節點(결절점)이 되고 있으며 한국 폭력단의 역할은 중계 역할이다. 한국 폭력단이 최종 목적지를 일본으로 하는 골든 트라이앵글제의 각성제의 반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을 확률이 높다.
 
  『최근 한국 야쿠자는 태국에 자주 가는 것 같다. 유흥이 목적인지, 돈벌이가 목적인지 모르지만 태국에서 자주 만난다』(규슈의 한 폭력단 중간 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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