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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벤츠社가 조사에 나선 '김정은의 벤츠 사랑'

"윤리 신념 따라 북한에서 사업 안 해...협력사 제재 위반 시 단호히 대응"

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thegood@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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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북한 주민들이 식량난 탓에 굶어죽는 일까지 발생하는 와중에도 북한 김정은이 연이어 각기 다른 '벤츠' 차량을 타고 나와 자랑하자, 독일의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사) 독일 본사가 조사를 하고 나섰다. 

 

'미국의소리'에 따르면 벤츠사는 북한 김정은이 자신의 전용차로 새로운 벤츠를 연달아서 과시하는 상황에 대해 "우리는 이용 가능한 정보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진을 매우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벤츠사는 ▲국제연합(UN) 안전보장이사회가 결의한 '대북제재'에 자사 차량(사치품)이 포함된 점 ▲그럼에도 북한으로 자사 차량이 지속적으로 흘러들어가는 점 ▲자사 차량 마케팅에 하등 도움될 것 없는 북한 독재정권 김정은이 자꾸 '벤츠'를 타고 나오는 점 ▲자사 차량 이미지 훼손 우려가 명백한 점 등을 감안해서 이 같은 조사를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벤츠사는 이와 관련, "사업을 하는 모든 곳에서 규정을 준수하고, 윤리적 관행을 지키고자 하는 신념에 따라 북한과 같은 곳에서는 사업을 하지 않는다"면서 협력업체가 대북제재를 위반할 시에는 관련 자체 규정에 따라 거래를 끊는 등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4.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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