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구룡중학교 체육관에 폭우 피해 이재민을 위한 구호텐트가 설치돼 있다. 사진=뉴시스
8일과 9일에 걸쳐 중부 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규모가 계속 늘고 있다.
10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잠정 짐계된 인명 피해는 사망 9명, 실종 7명이다. 산사태 발생과 차량 침수로 인한 부상자는 17명이다.
주거지를 잃은 이재민은 570명에 달한다. 집을 떠나 정부와 지자체에서 마련한 임시주거시설로 대피한 인원은 1000명이 넘는 상태다. 물에 잠긴 주택·상가도 2676동에 이른다. 호우 피해 지역에 대한 조사가 본격화되면 실제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명피해뿐만아니라 건물 등 시설 피해도 컸다. 주택과 상가 2676동이 물에 잠겼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2419동, 인천 133동, 강원 4동, 경기 120동이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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