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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의 '친구' 정재호 서울대 교수는 누구?

당선인이 미국에 파견할 ‘한미 정책협의 대표단’에 포함된 정재호 교수는 당선인 고교 동창이자 중국 전문가

조성호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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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서울대 교수. 사진=조선DB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에 파견할 ‘한미 정책협의 대표단’에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과 정재호 서울대 교수 등이 포함됐다.


윤 당선인 대변인실은 29일 오전 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단장을 맡는 한미 정책협의 대표단 구성원 7명을 발표했다.


조태용 의원을 부단장으로 정재호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박철희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표세우 예비역 소장(전 주미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연원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강인선 당선인 외신대변인이 포함됐다.


이중 ‘중국통’으로 유명한 정재호 서울대 교수는 알려지지 않은 ‘윤석열 학계 인맥’ 중 한 명이다. 정재호 교수는 윤석열 당선인의 서울 충암고 동창으로 서울대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했다. 


정 교수는 미국 브라운대 역사학과(중국사 전공)를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같은 대학에서 중국 정치 전공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땄다.  1987년 미국 미시간대 정치학과 조교를 시작으로, 홍콩과학기술대 교수, 홍콩 성시대(城市大) 연구위원을 역임한 뒤 1996년 서울대 외교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그 덕에 영어는 물론 중국어에도 능통하다. 


정재호 교수는 논문은 물론 일간지 등에도 꾸준히 국제 정치 관련 칼럼을 게재해왔다. 2021년 1월 20일 《중앙일보》와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공동 주관으로 열린 ‘중앙일보-CSIS 포럼 2020’의 좌장으로 참석하는 등 최근까지도 국제 정치 현안에 목소리를 내오고 있다.


정재호 교수는 같은 해 11월 10일 자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혼밥 논란'이 불거진 2017년 방중(訪中)과 관련해 “방중 첫날이 난징(南京)대학살 기념일이라 베이징에 중국 지도자들이 없었다. 왜 날짜를 그렇게 잡았는지 알 수 없다. 방중 기간 중국 지도자들과의 식사도 두 끼에 불과했다. 대통령 개인의 소탈함이 국가를 초라하게 만들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차기 정부의 외교정책에 대해선 “대선 후보들이 먼저 애매한 말장난을 삼갔으면 좋겠다”며 다음과 같이 말하기도 했다. 


<‘신뢰 외교’니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니 이런 것. 외교를 잘하는 나라 중 하나가 싱가포르인데 그런 캐치프레이즈를 거의 쓰지 않는다. 차기 정부는 정말 해낼 수 있는 것 몇 가지만 추린 뒤 제대로 된 로드맵과 방법론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자꾸 홍보하려 하거나 정무화시키지 말아야 한다. 표를 위해 외교를 하는 것이 외교의 정무화인데, 대체로 거기에서 국익은 무시되곤 한다. 또 전문가들이 귀를 잡도록 허용하는 대통령이 필요하다. 정치인들은 견해(opinion)를 갖고 있지만 전문지식(expertise)을 갖고 있지는 않다.>


윤 당선인과 정재호 교수는 3년 여 전까지만 해도 친한 고교 동기 예닐곱 명이 만든 모임에서 자주 얼굴을 맞대던 사이다. 윤석열 당선인이 검찰총장에 부임한 뒤엔 이 모임에 자주 참석하지 못 했지만, 정재호 교수 등 나머지 멤버들은 이따금씩 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진다. 


40여 년간 이어진 이 모임은 독특한 모임명을 갖고 있다. ‘과거·현재·미래를 밝히는 사회의 횃불이 되자’는 의미가 담긴 두 음절짜리 순한글이다. 이 모임 멤버 중 한 명은 3년 전 《월간조선》과의 만남에서 “모임명은 물론 모임 멤버도 밝히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었다. 


이 모임엔 윤 당선인과 고교 동기로, 당선인과 함께 서울대 법대로 진학한 이른바 ‘3윤(尹)’이 포함돼 있다. 윤 당선인을 비롯해 2020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뜬 고(故) 윤홍근 변호사, 윤기원 법무법인 원 대표 변호사가 ‘3윤’이다. 공교롭게도 이들 ‘3윤’은 생일이 6일 간격으로 서로 비슷하다. 윤 당선인이 12월 18일이고, 나머지 두 사람은 12월 12일, 12월 6일이라고 한다. 세 사람 모두 본관이 ‘파평 윤씨’란 것도 공통점이다. 이 밖에 모 대기업 대표이사 부회장을 지낸 정모씨, 현직 변호사 신모씨, 총리실에 근무한 적 있는 이모씨도 이 모임 멤버다.

 

글=조성호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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