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지난주(3.9%p)보다 더 벌어져 5.2%p를 기록했다.  한 주간 윤 후보는 1.4%p, 이 후보는 0.1%p 상승한 결과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6~21일 전국 유권자 304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해 24일 발표한 결과, 윤 후보 42.0%, 이 후보 36.8%,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0%, 심상정 정의당 후보 2.5% 순이었다.

조사에서 윤 후보의 20대 지지율은 44.6%로, 이 후보(24.1%)를 20.5%p 차이로 앞섰다. 한 달 전 같은 조사(2021년 12월 19~24일)에서 20대 지지율 이 후보 30.3% 윤 후보 34.6%보다 격차가 더 커진 것이다.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한 달 새 이재명 후보 지지율과 격차가 커지고 특히 20대 지지율이 늘어난 것은 이준석 대표와 갈등을 수습하고 선대위를 쇄신을 단행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배우자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무속인의 선대위 개입 의혹 등 악재는 당장 지지율에 반영되지 않았다.

일간 집계로 보면 윤 후보 지지율은 김건희씨에 관한 일명 '7시간 통화' 보도 이튿날인 17일(월요일) 44.3%로 전주 금요일(14일) 38.8%에서 5.5%포인트 올랐다. 건진법사의 선대본부 참여 등 무속 논란 이후인 19일에는 40.4%로 떨어졌다. 이후엔 큰 변동이 없었다. 

한편 안철수 후보 지지율은 전주 대비 2.9%포인트 떨어져 5주 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