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의 4단계는 12일 0시부터 25일 밤 12시까지 2주간 시행된다. 이후로는 상황에 따라 4단계가 연장될 수 있고 단계가 하향 조정될 수도 있다.

오후 6시 이후 다음날 오전 5시까지는 사적으로 2명까지만 만날 수 있으며 3명 이상 모여 모임금지를 위반할 경우 개인은 과태료 10만원을 내야 한다. 방역수칙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거나 다수 위반 사례가 발생한 사업장에는 최고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오후 6시 이전에는 최대 4명까지 사적으로 만날 수 있지만, 6시가 넘으면 2명까지로 제한된다.다. 3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는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적용된다.

직계가족 모임 인원 역시 시간에 따라 4인 또는 2인으로 제한된다. 직계가족의 경우 지금까지는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었다. 다만 어린아이나 고령층 돌봄을 위해 일부 예외를 허용했다.

대규모 행사는 모두 금지된다. 1인 시위를 제외하고는 집회도 금지된다. 등산도 사적모임에 해당한다. 오후 6시 이전 등산했더라도 6시 이후 하산 시 2명이 넘는다면 인원제한에 걸릴 수 있다. 오후 6시 이후 택시 탑승도 2명으로 제한된다.

다만 경로당이나 복지관 등에서의 활동은 사적모임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따라서 모임 인원 제한을 적용하지 않는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