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수도권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1주일 동안 연장한다고 밝힌 7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음식점에 안내문이 게시 돼 있다. 사진=뉴시스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1200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마지막 단계인 4단계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은 당초 이날까지 유지하기로 했던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 시점을 일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은 14일까지 기존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한다.
그 전에 거리두기가 강화될 가능성도 있다. 6일과 7일 자정 기준 확진자가 각각 1200명을 넘어섰고, 상황이 잡히지 않으면 강화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7일 중대본 회의에서 "일단 일주일간 기존 거리두기 체제를 유지하지만, 2∼3일 뒤 상황이 잡히지 않으면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의 가장 강력한 단계까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거리두기 4단계 기준은 10만명 당 4명 이상 감염되거나 전국 중환사실 70% 이상, 주간 총 확진수 20명 이상일 경우다. 수도권의 경우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3일 이상 1000명을 초과하거나. 하루 확진자 수가 5일 연속 1000명을 넘으면 4단계가 적용된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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