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체공휴일 확대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는 광복절부터 공휴일과 주말이 겹치는 경우 대체공휴일이 생긴다. 그동안 대체공휴일은 추석과 설, 어린이날에만 적용돼 왔지만 관련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개천절 등 다른 공휴일에도 적용된다.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사라진 빨간 날을 돌려드리겠다"면서 대체공휴일 확대 법안을 6월 국회 에서 신속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올해는 휴일 가뭄이라 할 정도로 공휴일과 주말이 겹치는 날이 많다"며 "우리 노동자의 근로시간은 OECD에서 2번째로 길고, 대체공휴일 확대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말했다.
이어 "대체공휴일 법제화는 국민의 휴식권을 보장하면서 내수 진작 효과가 있고 또 고용을 유발하는 윈윈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추석과 설, 어린이날에만 적용되는 대체공휴일을 광복절, 개천절 등 다른 휴일에도 확대 적용한다. 올해는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성탄절 등 주말과 겹치는 공휴일 4일에 적용될 전망이다.
윤 원내대표는 "오는 광복절부터 즉시 시행되도록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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