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 최대 4인까지 입장 가능하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뉴시스
정부가 31일 오후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 애초 29일 발표 예정이었으나 최근 IM선교회발 집단감염 및 신규 집단발병 사례가 이어지면서 이틀 늦춘 것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후 3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회의에서 최종 논의한 뒤 4시 30분 브리핑을 통해 결과를 발표한다.
정부는 2021년 들어 신규 확진자가 300~400명대로 떨어지면서 현행(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를 한 단계 하향조정할 움직임을 보였다가 최근 집단감염으로 전면 재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은 전국의 지역발생 확진자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인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최근 일주일(1.24~30)간 일일 평균 452명으로 기준을 충족한 상태다.
또 IM선교회발 집단감염, 한양대병원 집단발병, 광주 안디옥교회 집단감염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현행 단계를 유지하면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