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 사실 폭로
- 崔成龍 납북자가족모임 대표.
납북어부 최욱일씨를 극적으로 탈출시킨 崔成龍(최성룡·55) 납북자가족모임 대표가 또다시 대단한 사실을 밝혀냈다. 그는 이번 국군포로 가족 집단北送사건에 대해 『정부가 어떠한 핑계를 대더라도 할 말이 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국회 차원에서 진상조사를 하고 관련 기관을 문책해야 한다』고 했다. 다음은 崔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국군포로 가족 9명이 탈북했다가 전원 북송된 사건이 터졌다. 이 사건을 어떻게 규정하나.
『깜짝 놀랄 사건이다.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 일반 탈북자도 아닌 국군포로 가족들이다. 정부가 어떠한 핑계를 대더라도 할 말이 없는 사건이다. 납북자를 포함해 탈북자와 관련된 여러 사건들이 있었지만 이번 일이 가장 심각하다. 정부가 아홉 사람을 死地로 몰아넣었다. 큰일 날 사건이다』
―북한을 탈출했다가 우리 정부의 실수로 북송된 경우가 있는가.
『단 한 건도 없다. 국군포로 한만택씨의 경우 정부가 신병을 확보하기 전에 중국 公安에 체포됐다. 그 당시 정부가 제대로 움직였다면 북송되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이번 경우는 우리 정부 관계자가 신병을 확보했음에도 북한으로 압송됐다. 남측 가족이 저주의 땅에서 구출해 온 국군포로 가족을 대한민국 정부가 북한에 상납한 셈이다. 일반 탈북자도 北送된 경우가 없다』
―이 사건을 어떻게 알게 됐나.
『납북자가족모임 회원들과 정부, 국회 등이 알고 있는 내용이다. 그냥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 문제를 공론화해서 차후에 이런 일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남측 가족들은 이 사건이 언론에 공개되는 것을 꺼리고 있다.
『정부가 가족들을 대상으로 언론에 공개하지 말도록 설득했다. 대책을 마련할 생각은 안 하고 가족들에게 그런 일만 하는가』
『종합대책기구 만들어야』
―정부가 미온적으로 대처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왜 이런 일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가.
『기본적으로 공무원들이 납북자, 탈북자 문제를 귀찮아한다. 최욱일씨 사건을 계기로 해외 주재 공관 직원들에게 전화친절응대법을 교육한다고 하는데 미봉책에 불과하다. 탈북자 문제를 체계적으로 다룰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
―정부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선 盧武鉉 대통령이 어번 사건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 북측에 대해 국군포로, 납북어부 등 피랍자의 생사여부를 공식요청하고 그들의 송환을 공식 요구해야 한다. 정부 내에서는 이를 다룰 종합대책기구를 하루 빨리 만들어야 한다. 대통령 산하에 외교부·통일부·국방부·국정원·경찰청 공무원으로 구성된 합동기구를 만들어 이 문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
―정부는 北核사태 이후 중단돼 왔던 對北지원을 다시 재개한다고 한다. 남북頂上회담 추진說도 나온다.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로서 할 말은 없는가.
『북한에 쌀과 비료를 보내는 것을 반대하지는 않지만 對北지원을 하면서 국군포로나 납북자 문제에 대해 한마디를 못 하고 있다. 담화문조차 낸 적이 없다. 정부는 북한에게 당당히 요구하라』
―앞으로의 계획은.
『집안 어른께서 「정부와 싸우지 말라」고 하더라. 집사람도 혹시나 신변에 문제가 생길까 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럴 때마다 「정부가 나서지 않고 있는데 누군가는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정부가 납북자 문제를 이런 식으로 처리하는 한 언론과 합심해서 對국민활동을 계속할 것이다』●
―국군포로 가족 9명이 탈북했다가 전원 북송된 사건이 터졌다. 이 사건을 어떻게 규정하나.
『깜짝 놀랄 사건이다.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 일반 탈북자도 아닌 국군포로 가족들이다. 정부가 어떠한 핑계를 대더라도 할 말이 없는 사건이다. 납북자를 포함해 탈북자와 관련된 여러 사건들이 있었지만 이번 일이 가장 심각하다. 정부가 아홉 사람을 死地로 몰아넣었다. 큰일 날 사건이다』
―북한을 탈출했다가 우리 정부의 실수로 북송된 경우가 있는가.
『단 한 건도 없다. 국군포로 한만택씨의 경우 정부가 신병을 확보하기 전에 중국 公安에 체포됐다. 그 당시 정부가 제대로 움직였다면 북송되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이번 경우는 우리 정부 관계자가 신병을 확보했음에도 북한으로 압송됐다. 남측 가족이 저주의 땅에서 구출해 온 국군포로 가족을 대한민국 정부가 북한에 상납한 셈이다. 일반 탈북자도 北送된 경우가 없다』
―이 사건을 어떻게 알게 됐나.
『납북자가족모임 회원들과 정부, 국회 등이 알고 있는 내용이다. 그냥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 문제를 공론화해서 차후에 이런 일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남측 가족들은 이 사건이 언론에 공개되는 것을 꺼리고 있다.
『정부가 가족들을 대상으로 언론에 공개하지 말도록 설득했다. 대책을 마련할 생각은 안 하고 가족들에게 그런 일만 하는가』
『종합대책기구 만들어야』
―정부가 미온적으로 대처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왜 이런 일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가.
『기본적으로 공무원들이 납북자, 탈북자 문제를 귀찮아한다. 최욱일씨 사건을 계기로 해외 주재 공관 직원들에게 전화친절응대법을 교육한다고 하는데 미봉책에 불과하다. 탈북자 문제를 체계적으로 다룰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
―정부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선 盧武鉉 대통령이 어번 사건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 북측에 대해 국군포로, 납북어부 등 피랍자의 생사여부를 공식요청하고 그들의 송환을 공식 요구해야 한다. 정부 내에서는 이를 다룰 종합대책기구를 하루 빨리 만들어야 한다. 대통령 산하에 외교부·통일부·국방부·국정원·경찰청 공무원으로 구성된 합동기구를 만들어 이 문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
―정부는 北核사태 이후 중단돼 왔던 對北지원을 다시 재개한다고 한다. 남북頂上회담 추진說도 나온다.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로서 할 말은 없는가.
『북한에 쌀과 비료를 보내는 것을 반대하지는 않지만 對北지원을 하면서 국군포로나 납북자 문제에 대해 한마디를 못 하고 있다. 담화문조차 낸 적이 없다. 정부는 북한에게 당당히 요구하라』
―앞으로의 계획은.
『집안 어른께서 「정부와 싸우지 말라」고 하더라. 집사람도 혹시나 신변에 문제가 생길까 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럴 때마다 「정부가 나서지 않고 있는데 누군가는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정부가 납북자 문제를 이런 식으로 처리하는 한 언론과 합심해서 對국민활동을 계속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