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집어등을 밝히고 은갈치를 낚아 올리는 어부. 몸에 상처가 나면 은빛 광택이 사라지기 때문에 손낚시로 잡는 채낚기 어업을 한다.
여름의 제주 바다는 갈치와 한치를 잡는 배들로 불야성을 이룬다. 맛이 고소하고 영양이 높은 제주의 은갈치를 6월 초부터 11월까지 잡는데, 어부들은 이 시기를 ‘농번기’라 불렀다. 겨울과 봄 동안 쉬었던 어부들은 오랜만에 나가는 갈치 낚시에 한껏 흥이 올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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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앞바다에 한치와 갈치를 잡으러 나간 고깃배들이 불을 밝혀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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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시가 넘어가면서부터 조류를 타고 올라온 은갈치들이 많아지자 낚시에 속도가 붙는다. 갈치 낚시는 보통 수심 30~40m에서 시작되는데 자정을 넘기며 조류를 만난 갈치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면 수심 10~20m까지 올려 갈치를 잡는다. |
귀하신 몸, 은갈치는 행여 은빛 광택에 상처라도 날까 봐 손낚시로 잡아 올린다. 손낚시라고 해서 낚싯대 하나를 던져 한 마리씩 잡는 것은 아니다. 하나의 낚싯대에 16개에서 20개 정도의 낚싯바늘을 연결해 한 번에 여러 마리의 갈치를 낚는다. 갈치 낚시의 미끼는 주로 냉동 꽁치를 쓴다. 꽁치의 포를 떠서 야광 찌가 달린 낚싯바늘에 끼운다. 갈치 낚시는 보통 수심 30~40m에 줄을 드리운다. 갈치가 머리를 위로한 채 몸을 세우고 이동하기 때문에 낚싯바늘을 수심 중간층 정도까지만 내리는 것이다. 수온이 올라가면 수심 10~20m에서 갈치 낚시가 이루어진다. 집어등을 밝히고 갈치를 유인하면 낚싯대 하나에 줄줄이 사탕처럼 은갈치가 매달려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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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트기 전 새벽 4시. 갈치잡이를 끝낸 어부들이 배에 걸터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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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치가 좋아하는 꽁치를 낚싯바늘에 걸고 야광 찌를 달면 갈치 낚시 준비는 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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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징어가 낚싯줄에 걸렸다. 어부는 “오징어랑 한치도 낚아 볼까? 뭐든 많이 잡히면 좋지” 하며 껄껄 웃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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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구를 향해 달리기를 2시간여. 멀리 수평선 위로 동이 터온다. 아침 햇살을 받으며 쉬는 어부의 얼굴에 고단함이 묻어 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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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산포항으로 향하는 갈치잡이 배들. 저 멀리 우뚝 선 한라산과 성산일출봉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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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산포항에 도착하자마자 크기별로 정리된 은갈치를 위탁판매자에게 넘긴다. 여기까지가 어부들이 할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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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산포항으로 들어가기 전 배 위에서 갈치를 선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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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 박스 안에 가지런히 담긴 갈치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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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에서 은갈치를 내리자마자 항구에서는 판매가 이루어진다. 상인들이 몰려와 저마다 값을 부르며 좋은 가격에 은갈치를 사 간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