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 안종연(安宗淵·72)은 한국의 1세대 여성 미디어 아티스트다. 국내에는 미디어 아트가 제대로 소개되지도 않았던 1990년대에 미국 뉴욕에서 ‘빛’을 다룬 작품을 선보였다. 그는 김환기 제자인 정건모 작가의 제자다. 두 스승 모두 ‘점’으로 세계를 그려냈다. 안 작가는 좀 다른 방식으로 점을 찍었다. 빛이다. 광화문 교보문고에 가면 천장을 한번쯤 올려다볼 일이다. 그의 미디어 아트 〈좌화취월(坐花醉月)〉이 펼쳐져 있다. ‘꽃밭에 앉아 달빛에 취하다’, 빛으로 창조한 〈몽유도원도(夢遊桃源圖)〉라고나 할까. 작품명은 노상동 작가가 붙였다.
파리 그랑팔레부터 베이징, 워싱턴, 아부다비 등 세계 곳곳에서 전시회를 열며 작품 활동을 해온 작가가 오랜만에 서울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전시 〈구름을 넘어서〉는 지난 12월 11일부터 12월 29일까지 서울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열렸다. 작가의 50여 년 활동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다.⊙
파리 그랑팔레부터 베이징, 워싱턴, 아부다비 등 세계 곳곳에서 전시회를 열며 작품 활동을 해온 작가가 오랜만에 서울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전시 〈구름을 넘어서〉는 지난 12월 11일부터 12월 29일까지 서울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열렸다. 작가의 50여 년 활동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