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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긷다 ‘포니의 시간’

글 : 김태완  월간조선 기자  kimchi@chosun.com

사진제공 :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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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서울시 강남구 소재)’에서 열린 ‘포니의 시간’ 전시회 모습이다.
  일제시대 당시 신작로(新作路)가 생기기 전 조랑말 값이 금값과 같대서 생긴 말이 등금말[等金馬]이었다. 새마을운동이 본격화되면서 신작로가 마을 속 깊숙이 드나들면서 이 조랑말은 동물원 짐승의 사료로 전락, 값싼 근(斤)값인 등근말 신세로 추락했다.
 
  그러나 조랑말이란 뜻의 현대자동차 ‘포니’가 등장해 신작로를 넘어 세계시장을 주름잡는 국민차가 되었다. 오는 10월 8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소재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열리는 ‘포니의 시간’은 켜켜이 쌓인 현대차 포니의 과거·현재를 보여주는 공간이다.
 
1976년 6대의 포니가 에콰도르로 수출됐다.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차 수출이었다.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전시 중인 포니 픽업(왼쪽)과 포니1 승용차다.
  포니가 국내 언론에 처음 등장한 것은 《조선일보》 1974년 9월 26일 자 2면에서다. 〈재계단신: 현대 국민차 명(名) ‘포니’로〉. 내용은 이랬다. ‘포니 소형차는 1250cc급으로 5인승인데 오는 11월 이탈리아 토리노의 국제자동차박람회에 첫선을 보이게 되며 내년에 국내 시판할 예정인데 가격은 100만원 선이라고.’
 

  《조선일보》 1976년 1월 25일 자 2면에 5인승 소형 승용차 포니의 판매계약을 접수한다는 기사가 실렸다. 대당 가격은 228만9200원. 포니의 배기량은 1238cc, 4기통, 80마력이었다.
 
  1976년 당시 서울 서초구 반포아파트 22평형이 680만~730만원이었다. 그렇게 최초의 한국형 국민차 포니는 국산 승용차 시대의 선구자로 쾌속 질주하게 되었다.⊙
 
1976년 에콰도르에 수출되어 20년 동안 150만km를 주파한 현대 포니1.
 

 
포니 웨건.
 
지난달 처음으로 공개된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모델.
 
포니를 탄생시킨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Giorgetto Giugiaro)의 디자인 회고 자료들의 모습이다.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Rolling Lab) ‘N 비전 74’.
 
포니 자동차의 광고 포스터. ‘흑자선택 포니’ ‘아름답고 경제적인 포니’ ‘승용차의 혁신 5도어 포니2 탄생’ 등의 문구가 보인다.
 

 
전시관 4층엔 포니의 개발 배경과 과정을 담았다. 포니 생산 공정을 미니어처로 보여주고 있다.
 
1층 전시장에 마련된 포니의 다양한 자료들과 미니어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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