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제, 2003, 유화, 200×340cm
‘빛의 화가’ ‘스테인드글라스의 왕’으로 불리는 김인중(金寅中) 신부(베드로·도미니코 수도회)의 초대전 〈빛의 노래〉가 지난 1월과 2월 서울 서초동 흰물결아트센터에서 열렸다.
김인중 신부는 동양의 수묵화 같은 여백 미와 화려하고 밝은 색채, 독창적 추상화로 유럽의 저명 평론가들로부터 샤갈, 피카소, 로스코에 견줄 화가로 평가받는다.
김 신부의 유화에서 신비로운 빛이 느껴진다는 이가 많다. 스스로도 “빛을 통해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의 말이다.
“어둠은 결코 빛을 이기지 못합니다. 예술은 어둠을 몰아내는 기수(旗手)가 돼야 합니다. 해가 아름다운데 구름이 껴서 빛이 들어오지 않으면, 구름을 찢어 광선이 들어오게 해야 해요. 제 그림은 동양화도, 서양화도 아닌 세계화(畵)입니다. 하늘을 보기 위해, 갇히지 말고 무한히 앞으로 나아가야 해요.”
김 신부의 작품에 대해 폴 세잔 협회 회장인 저명한 미술 평론가 드니 쿠타뉴는 “회화에서는 인상파 세잔, 스테인드글라스에서는 야수파 마티스, 도자기에선 입체파 피카소를 계승한다”고 평가한다. 샤르트르 국제스테인드글라스 미술관장인 장 프랑수아 라지에는 “색채의 바다라 할 만한 김인중의 예술작품을 보고 있으면, 이 세계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신성(神聖)에 관해 쓰인 한 권의 책이 우리 앞에 나타나는 것만 같다”고 말한다.
김 신부의 작품은 제목이 없다. 또 신비스러운 추상화다.
“저는 비구상이라는 표현을 좋아합니다. 작금의 세계는 온갖 형상의 이미지들이 범람하고 있습니다. 텔레비전, 각종 모임이나 영화가 형상의 표현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우리가 기거하는 세상은 이미지, 아이디어와 온갖 캐릭터들로 오염되어 있습니다. 모든 게 형상이 차고 넘쳐 신비스러움이 자리할 곳이 없습니다. 저는 신비를 좋아합니다. 저는 신비스런 세계를 찾아 그림 속에 그것을 표현합니다.”
스테인드글라스 작품도 유명하다. 빛을 드러내는 매체 가운데 스테인드글라스만 한 것이 없다. 프랑스의 사르트르 대성당을 비롯,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 등 세계 38개 나라에 설치되어 있다.
“스테인드글라스는 빛이 없는 어둠 속에서는 형태를 알아볼 수가 없습니다. 아침 햇살이 번져 나오는 동틀 무렵, 그리고 해가 지는 노을 무렵에, 유리창에 들어온 빛이 성당의 벽면과 바닥에 길게 떨어지며 데칼코마니처럼 번지는 장면은 직접 눈으로 본 사람만 느낄 수 있는 황홀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김인중 신부는 동양의 수묵화 같은 여백 미와 화려하고 밝은 색채, 독창적 추상화로 유럽의 저명 평론가들로부터 샤갈, 피카소, 로스코에 견줄 화가로 평가받는다.
![]() |
무제, 1966, 유화, 110×100cm |
“어둠은 결코 빛을 이기지 못합니다. 예술은 어둠을 몰아내는 기수(旗手)가 돼야 합니다. 해가 아름다운데 구름이 껴서 빛이 들어오지 않으면, 구름을 찢어 광선이 들어오게 해야 해요. 제 그림은 동양화도, 서양화도 아닌 세계화(畵)입니다. 하늘을 보기 위해, 갇히지 말고 무한히 앞으로 나아가야 해요.”
![]() |
무제, 2002, 유화, 150×203cm |
김 신부의 작품은 제목이 없다. 또 신비스러운 추상화다.
“저는 비구상이라는 표현을 좋아합니다. 작금의 세계는 온갖 형상의 이미지들이 범람하고 있습니다. 텔레비전, 각종 모임이나 영화가 형상의 표현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우리가 기거하는 세상은 이미지, 아이디어와 온갖 캐릭터들로 오염되어 있습니다. 모든 게 형상이 차고 넘쳐 신비스러움이 자리할 곳이 없습니다. 저는 신비를 좋아합니다. 저는 신비스런 세계를 찾아 그림 속에 그것을 표현합니다.”
![]() |
무제, 1996~97, 유화, 98×83cm |
“스테인드글라스는 빛이 없는 어둠 속에서는 형태를 알아볼 수가 없습니다. 아침 햇살이 번져 나오는 동틀 무렵, 그리고 해가 지는 노을 무렵에, 유리창에 들어온 빛이 성당의 벽면과 바닥에 길게 떨어지며 데칼코마니처럼 번지는 장면은 직접 눈으로 본 사람만 느낄 수 있는 황홀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 |
무제, 2008, 세라믹, 62×25×28cm |
![]() |
무제, 2008, 세라믹, 59×10×19cm |
![]() |
프랑스 브리우드(Brioude) 로마네스크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 작품. 폐허 수준의 11세기 로마네스크 성당에 김인중 신부의 스테인드글라스가 설치되면서 중세와 현대가 공존하며 상생하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바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
![]() |
무제, 2015, 유화, 130×99cm |
![]() |
무제, 2009, 유화, 97×84cm |
![]() |
지난 1월 18일 서울 서초동 흰물결아트센터에서 열린 김인중 신부의 전시회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