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소음도 들리지 않고, 공기의 흐름도 없다. 시간이 멈춘 것 같고, 사실상 시간의 의미도 없다. 방공호 속 풍경이 그랬다.
차가운 우크라이나 방공호에서 쓴 책이 나왔다. 저자인 나길주 ‘우크라이나 25시’ 대표는 한국계 프랑스인으로 한 달 중 보름은 프랑스에서, 나머지 보름은 우크라이나에서 보낸다. 재건(再建) 사업을 위해서다. 《아름다운 우크라이나로 가는 길》은 이런 현장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낸 책이다. 저자가 직접 보고 겪은 우크라이나의 모든 것을 썼다. 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인들은 통곡하는 법이 없다. 비탄에 빠질 여유 없는 전사(戰士)들의 담담함과 같다. 무너진 집터도 덤덤히 바라볼 뿐이다. 전쟁 발발 2년여. 폐허가 된 전장(戰場)의 다른 한쪽이 빠르게 일상을 되찾는 이유 중 하나다.
책은 총 16개 챕터로 구성했다.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재건 사업 얘기가 이 책의 백미다. 재건 사업 현황과 유망 업종 등을 일타 강사처럼 짚어준다. 우크라이나 진출을 계획하는 한국 기업에 지침서가 될 만하다.
조기유학과 기러기 아빠들이 증가한다는 것과 부동산 시장은 도리어 상승 중이라는 사실도 흥미로운 정보다. 이 밖에 러시아 침공 직후 풍경과 우크라이나로 가는 항공, 차량, 열차 편 등 다양한 교통수단도 꼼꼼히 알려준다.
프랑스국립엔지니어학교(EICnam)와 파리국립고등예술학교(ENSAPC)를 졸업한 나길주 대표는 삼성그룹 영국법인을 거쳐 다산네트웍스 유럽총괄 대표를 지냈다. 2018년부터 우크라이나를 오갔으며, 이듬해엔 영주권도 취득했다. 현재는 우크라이나 정보포털 ‘우크라이나 25시’ 대표로 우크라이나 에너지사업부(SAEE)에서 운영 중인 플랫폼 ‘UANDP’에 우리 기업을 참여시키는 역할도 하고 있다.⊙
차가운 우크라이나 방공호에서 쓴 책이 나왔다. 저자인 나길주 ‘우크라이나 25시’ 대표는 한국계 프랑스인으로 한 달 중 보름은 프랑스에서, 나머지 보름은 우크라이나에서 보낸다. 재건(再建) 사업을 위해서다. 《아름다운 우크라이나로 가는 길》은 이런 현장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낸 책이다. 저자가 직접 보고 겪은 우크라이나의 모든 것을 썼다. 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인들은 통곡하는 법이 없다. 비탄에 빠질 여유 없는 전사(戰士)들의 담담함과 같다. 무너진 집터도 덤덤히 바라볼 뿐이다. 전쟁 발발 2년여. 폐허가 된 전장(戰場)의 다른 한쪽이 빠르게 일상을 되찾는 이유 중 하나다.
책은 총 16개 챕터로 구성했다.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재건 사업 얘기가 이 책의 백미다. 재건 사업 현황과 유망 업종 등을 일타 강사처럼 짚어준다. 우크라이나 진출을 계획하는 한국 기업에 지침서가 될 만하다.
조기유학과 기러기 아빠들이 증가한다는 것과 부동산 시장은 도리어 상승 중이라는 사실도 흥미로운 정보다. 이 밖에 러시아 침공 직후 풍경과 우크라이나로 가는 항공, 차량, 열차 편 등 다양한 교통수단도 꼼꼼히 알려준다.
프랑스국립엔지니어학교(EICnam)와 파리국립고등예술학교(ENSAPC)를 졸업한 나길주 대표는 삼성그룹 영국법인을 거쳐 다산네트웍스 유럽총괄 대표를 지냈다. 2018년부터 우크라이나를 오갔으며, 이듬해엔 영주권도 취득했다. 현재는 우크라이나 정보포털 ‘우크라이나 25시’ 대표로 우크라이나 에너지사업부(SAEE)에서 운영 중인 플랫폼 ‘UANDP’에 우리 기업을 참여시키는 역할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