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이들을 ‘아웃퍼포머(outperformer)’, 즉 보도와 저술, 경영 등을 통해 엄청난 성취를 이루어낸 인물들이라고 규정한다. 그들을 ‘아웃퍼포머’로 만든 원동력은 무엇일까? 언론인으로서의 자부심, 언론을 자신의 천직(天職)이라고 여기는 마음이었다. 크롱카이트는 연방상원의원 출마를 제안받고서 “사람들이 내가 정치를 하기 위해 기자를 했다고 생각하는 게 두려워” 거절했다. 브로더는 “정치에 발을 들여놓아서는 안 되는 직업이 있다고 가정할 때, 신문기자가 최우선으로 꼽혀야 하며 TV뉴스 앵커맨은 신문기자에 비해 두 배나 더 정치에 가담해서는 안 된다. 기자에 대한 신뢰는 그가 지니고 있는 진실성에 있다”고 일갈했다. 편집국장이나 앵커 이력을 들고 금배지를 달겠다고 달려가거나 권부(權府)에 들어가 정권의 나팔수 노릇을 하는 한국 언론인들이 귀담아들어야 할 말이다.
장차 언론인이 되려고 준비하는 이들이나 기자 초년병들, 언론의 나아갈 길을 고민하고 있는 중견 언론인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