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일 독일은 33번째 ‘통일의 날’을 맞았다. 이날 함부르크 엘브필하모니에서 성대한 기념식이 열렸다. 올라프 숄츠 총리는 “33년 전 우리의 자신감이 독일을 하나 되게 했다”고 했다. 통일이 유독 남의 일 같지 않은 나라가 있으니 바로 한국이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독일로 날아가 이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그러면서 “통일의 꿈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고, 또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통일을 위해선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재독 정치학자 이영기 박사는 저서 《베를린에서 DMZ로》에서 한반도의 통일을 위한 준비 과정을 모색한다. 1983년부터 2015년까지 32년간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집필한 논문과 기고문 등을 엮은 책이다. 그는 독일 통일이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시장경제 체제에서 이뤄졌다는 점을 강조한다.
책의 전반부는 독일의 분단 및 통일 과정을 설명한다. 콘라트 아데나워, 빌리 브란트, 헬무트 콜 등 통일의 밑그림을 그린 역대 총리들과 그들의 통일 정책을 조명한다.
후반부는 독일 통일 사례에 비춰 한반도 통일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에 초점이 맞춰진다. 한반도 통일의 최우선 선행조건은 ‘안보 체제 확립’이다. 이를 위해 한미 동맹은 필수적이며, 한미일 안보 관계도 새롭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 인간의 기본 가치를 바탕으로 한 통일 정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매년 판문점에서 통일 포럼을 열 것도 제안한다.
통일로부터 33년이 지난 지금, 독일은 유럽연합(EU)의 리더가 됐다. 물론, 최근의 경제 전망은 밝지만은 않다. 그럼에도 숄츠 총리는 “현재 독일은 여러 어려움과 마주하고 있지만, 통일을 이룩했던 자신감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늘날의 독일은 최고의 독일이다”라는 미국의 정치평론가 조지 윌의 말은 정확해보인다. 그 시작엔 평화 통일이 있었다.⊙
재독 정치학자 이영기 박사는 저서 《베를린에서 DMZ로》에서 한반도의 통일을 위한 준비 과정을 모색한다. 1983년부터 2015년까지 32년간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집필한 논문과 기고문 등을 엮은 책이다. 그는 독일 통일이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시장경제 체제에서 이뤄졌다는 점을 강조한다.
책의 전반부는 독일의 분단 및 통일 과정을 설명한다. 콘라트 아데나워, 빌리 브란트, 헬무트 콜 등 통일의 밑그림을 그린 역대 총리들과 그들의 통일 정책을 조명한다.
후반부는 독일 통일 사례에 비춰 한반도 통일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에 초점이 맞춰진다. 한반도 통일의 최우선 선행조건은 ‘안보 체제 확립’이다. 이를 위해 한미 동맹은 필수적이며, 한미일 안보 관계도 새롭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 인간의 기본 가치를 바탕으로 한 통일 정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매년 판문점에서 통일 포럼을 열 것도 제안한다.
통일로부터 33년이 지난 지금, 독일은 유럽연합(EU)의 리더가 됐다. 물론, 최근의 경제 전망은 밝지만은 않다. 그럼에도 숄츠 총리는 “현재 독일은 여러 어려움과 마주하고 있지만, 통일을 이룩했던 자신감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늘날의 독일은 최고의 독일이다”라는 미국의 정치평론가 조지 윌의 말은 정확해보인다. 그 시작엔 평화 통일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