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통영산(産) 철기둥이 유럽 축구 정상급 선수로 우뚝 섰다. 축구선수 김민재(27·나폴리SSC) 얘기다. 김민재가 중앙 수비수로 활약 중인 나폴리SSC는 감격적인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를 따냈다. 스쿠데토는 세리에A 우승팀이 다음 시즌 유니폼에 붙이는 방패 모양의 문양을 뜻한다. 나폴리의 우승은 마라도나가 활약하던 1989~1990 시즌 이후 33년 만이다.
이로써 김민재는 이탈리아 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최초의 한국인 선수로 기록됐다. 유럽 5대 리그 기준으로는 두 번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박지성이 첫 번째다. 더욱 의미 깊은 건 김민재가 수비수라는 점이다. 유럽 축구판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최초의 한국인 중앙 수비수다.
이탈리아 남부에 위치한 나폴리는 리그 우승 직후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나폴리뿐 아니라 이탈리아에서 김민재 덕분에 한국과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 또한 많아졌다고 한다.
김민재는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경남 통영 출신이다. 통영은 김호곤·김호·김종부·김도훈 등 쟁쟁한 축구선수를 배출한 축구 도시다. 김민재는 운동선수 집안 출신이다. 아버지는 유도선수, 어머니는 육상선수였다. 형도 축구선수다. 신장 190cm에 체중 90kg, 그의 최고 장점인 출중한 신체 조건이 이미 태어나기도 전부터 준비된 셈이다.
탈(脫)아시아급 신체 조건과 파워 덕에 ‘철기둥’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킴콩(Kim Kong, 김민재+킹콩)이라 불리기도 한다.
역시 축구선수였던 삼촌을 따라 어릴 때부터 조기축구회를 다니며 축구장에 발을 들였다.
그의 또 다른 장점은 지능적인 플레이에 능하다는 점이다. 이탈리아 3대 스포츠 신문 중 하나인 《코리에레 델로스포르트 스타디오》는 김민재를 분석하며 ▲전후·좌우·상하를 가리지 않는 수비력 ▲위치 선정 ▲예측 능력 ▲스피드를 장점으로 꼽았다. 오른발을 주로 쓰지만 왼발에도 능숙하다. 한마디로 수비수가 갖춰야 하는 모든 걸 갖췄다고 평가할 수 있다.
연세대를 거쳐 프로에 입문한 초창기에는 체력 저하 시 패스 미스가 많아지는 등 개선해야 할 점이 있었지만 경험을 쌓으며 급성장했다. K리그에서 실력을 다진 후 중국 리그, 튀르키예 리그, 이탈리아 리그 등 여러 리그를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은 것도 장점이다. 현재 김민재가 어느 팀으로 이적할지 세계 축구계가 주시하고 있다. 김민재의 이적은 늘 주목을 받았다. 전북 현대에서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할 때는 높은 연봉(약 47억원)이 화제가 됐다. 축구팬들의 생각은 달랐다. 중국 리그에서 축구선수로서의 성장은 이제 끝나는 게 아닐까 우려했다. 실제 세계 정상급 기량의 선수가 높은 연봉을 쫓아 중국 리그로 갔다가 기량이 내려간 경우가 여러 건 있었다. 이천수 해설위원은 ‘세계적인 선수도 중국에서 뛰면 실력이 현지화된다’고 얘기했었다.
김민재가 빛나는 건 이 부분부터다. 후일 그는 중국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세계 최정상급 외국인 공격수들을 쫓아다니며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그들의 공격을 막으며 수비 기술을 연마했단 얘기다. 가는 곳마다 성장의 터전으로 바꿔버리는 김민재. 이제 스물일곱, 프리미어 리그 이적이 강하게 점쳐지고 있는 이 젊고 강한 축구선수의 미래가 몹시 기대되는 이유다.⊙
이로써 김민재는 이탈리아 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최초의 한국인 선수로 기록됐다. 유럽 5대 리그 기준으로는 두 번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박지성이 첫 번째다. 더욱 의미 깊은 건 김민재가 수비수라는 점이다. 유럽 축구판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최초의 한국인 중앙 수비수다.
이탈리아 남부에 위치한 나폴리는 리그 우승 직후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나폴리뿐 아니라 이탈리아에서 김민재 덕분에 한국과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 또한 많아졌다고 한다.
김민재는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경남 통영 출신이다. 통영은 김호곤·김호·김종부·김도훈 등 쟁쟁한 축구선수를 배출한 축구 도시다. 김민재는 운동선수 집안 출신이다. 아버지는 유도선수, 어머니는 육상선수였다. 형도 축구선수다. 신장 190cm에 체중 90kg, 그의 최고 장점인 출중한 신체 조건이 이미 태어나기도 전부터 준비된 셈이다.
탈(脫)아시아급 신체 조건과 파워 덕에 ‘철기둥’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킴콩(Kim Kong, 김민재+킹콩)이라 불리기도 한다.
역시 축구선수였던 삼촌을 따라 어릴 때부터 조기축구회를 다니며 축구장에 발을 들였다.
그의 또 다른 장점은 지능적인 플레이에 능하다는 점이다. 이탈리아 3대 스포츠 신문 중 하나인 《코리에레 델로스포르트 스타디오》는 김민재를 분석하며 ▲전후·좌우·상하를 가리지 않는 수비력 ▲위치 선정 ▲예측 능력 ▲스피드를 장점으로 꼽았다. 오른발을 주로 쓰지만 왼발에도 능숙하다. 한마디로 수비수가 갖춰야 하는 모든 걸 갖췄다고 평가할 수 있다.
연세대를 거쳐 프로에 입문한 초창기에는 체력 저하 시 패스 미스가 많아지는 등 개선해야 할 점이 있었지만 경험을 쌓으며 급성장했다. K리그에서 실력을 다진 후 중국 리그, 튀르키예 리그, 이탈리아 리그 등 여러 리그를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은 것도 장점이다. 현재 김민재가 어느 팀으로 이적할지 세계 축구계가 주시하고 있다. 김민재의 이적은 늘 주목을 받았다. 전북 현대에서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할 때는 높은 연봉(약 47억원)이 화제가 됐다. 축구팬들의 생각은 달랐다. 중국 리그에서 축구선수로서의 성장은 이제 끝나는 게 아닐까 우려했다. 실제 세계 정상급 기량의 선수가 높은 연봉을 쫓아 중국 리그로 갔다가 기량이 내려간 경우가 여러 건 있었다. 이천수 해설위원은 ‘세계적인 선수도 중국에서 뛰면 실력이 현지화된다’고 얘기했었다.
김민재가 빛나는 건 이 부분부터다. 후일 그는 중국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세계 최정상급 외국인 공격수들을 쫓아다니며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그들의 공격을 막으며 수비 기술을 연마했단 얘기다. 가는 곳마다 성장의 터전으로 바꿔버리는 김민재. 이제 스물일곱, 프리미어 리그 이적이 강하게 점쳐지고 있는 이 젊고 강한 축구선수의 미래가 몹시 기대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