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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커스

2020년 대박 주식 순위 1~10위 공개

한 방에 인생 역전 ‘1955.37% 폭등’ 주식에 동학개미 열광

글 : 조동진  경제전문기자  zzang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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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가지수 3000p 발판 다진 2020년 주식시장 대박 키워드
⊙ 코스피 최고점 신기록·코로나19 충격·문재인 정부 정책 테마주…
2020년부터 시작된 코스피 급등세가 2021년 초 더 거세지며 지난 1월11일에는 장중 3200포인트를 넘어서기도 했다. 사진=뉴시스
  지옥으로 시작했던 2020년 한국 주식시장이 천당으로 끝을 맺었다. 지난해 연초부터 불어닥친 ‘중국 우한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충격이 3월 한때 한국 주식시장을 초토화시키며 투자자들을 패닉 직전까지 몰아넣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충격이 한국 주식시장을 아예 삼켜버리지는 못했다. 폭락했던 3월 주식시장은 4~5월을 지나며 빠르게 회복했고, 여름과 가을을 지나 연말로 향할수록 주가지수는 가파르게 폭등했다. 12월은 코스피(KOSPI)를 중심으로 아예 ‘펄펄 끓어올랐다’는 표현이 시장을 뒤덮었을 만큼 주가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뚫었다. 연일 최고점을 뛰어넘는 주가지수는 시장관계자들과 투자자들을 흥분시켰다. 코스피와 코스닥으로 대표되는 주가지수들의 폭등을 발판으로 2020년 한국 주식시장은 그렇게 천당에 도착하며 한 해를 마감했다.
 
 
  2020년 코스피 지수 32.1% 폭등
 
  코스피를 중심으로 2020년 시장 전체를 조감해보자. 2020년 코스피 지수(이하 코스피)는 1월 2일 2175.17포인트로 시작됐다. 이후 2월 말부터 코로나19 충격이 본격적으로 시장을 강타했다. 2월 28일 코스피가 1987.01포인트로 2000포인트 선이 무너졌고, 급기야 3월 19일에는 1457.64포인트까지 폭락하며 시장 공포가 극에 달했다. 1월 2일 지수 대비 3월 19일 지수가 무려 -33%나 추락했다.
 
  감염자와 사망자를 쏟아내고 있는 코로나19 충격을 정통으로 맞은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추락할 것 같던 주식시장은 의외로 빠르게 반등했다. 1400포인트대로 추락 이후 약 한 달 만인 4월 17일 1914.53포인트로 올라서며 1900포인트를 회복했다. 다시 약 한 달 뒤인 5월 26일 코스피는 2029.78포인트까지 올라섰다. 2월 말부터 무너졌던 코스피가 3개월 만에 2000포인트 고지를 되찾은 것이다.
 

  이후 코스피는 가파르게 상승했다. 7월 들어 지수가 2200포인트를 뚫었고, 8월에는 2400포인드 선도 가볍게 넘어섰다. 이후 소강상태던 시장은 겨울로 접어들며 다시 뜨겁게 상승했다. 11월 16일 2543.03포인트로 2500포인트를 돌파했고, 거래일 기준 단 5일 만인 11월 23일에는 2602.59포인트를 기록하며 2600포인트 선도 넘어섰다.
 
  12월이 되자 코스피는 아예 연일 사상 최고점 신기록을 쓰기 시작했다. 12월 4일 2731.45포인트로 2700포인트를, 크리스마스이브인 12월 24일에는 2806.86포인트까지 폭등하며 2800포인트마저 가뿐하게 돌파했다. 그리고 2020년 마지막 거래일이자 시장 폐장일이던 12월 30일 코스피 지수는 2873.47포인트까지 치솟았다. 한국 주가지수 최고점 신기록을 새로 쓰며 샴페인을 터뜨린 것이다.
 
  주식시장 개장일이던 2020년 1월 4일 코스피를 기준으로, 꼭 1년 동안 한국 주식시장은 32.1%나 상승했다. 코스피 최저점인 3월 중순과 비교하면 한국 주식시장은 두 배 가까이 폭등했다. 참고로 2019년 주식시장은 코스피를 기준으로 7.67% 상승했다. 2019년과 비교하면 2020년 주식시장 상승 탄력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사실 3월 지수 폭락 때만 해도 ‘코로나19 충격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코로나19 충격에 3월 폭락했던 주가지수와 주요 개별 주식 주가들은 마치 속도전을 연상시킬 만큼 빠르게 회복했다. 또 여름을 넘어서며 ‘이상 과열’로 불릴 만큼 폭등했다.
 
 
  ‘갈 곳 잃은 천문학적 유동성’이 주식시장 폭등 이끈 1등 공신
 
  2020년 주식시장의 폭등 이유는 사실 매우 단순하다. 주체하기 힘들 만큼 시장에 풀려버린 돈의 힘이다. 사상 최대였던 512조3000억원 규모의 2020년 정부 슈퍼 예산, 이것도 모자라 건국 이후 최초로 네 차례나 진행한 수십조원대 추가경정예산(추경), 여기에 0.5%에 불과한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시중에 돈을 쏟아냈다.
 
  2020년 이렇게 쏟아져 나온 천문학적 돈이 주식시장으로 몰려든 것이다. 쏟아져 나온 돈이 주식시장으로 몰려들 수밖에 없는 요인들도 2020년 한 해 절묘하게 이어졌다. 수차례 발표했지만, 그때마다 모두 ‘헛발질’이던 정부의 엉성한 부동산 정책들이 서울·수도권을 넘어 전국의 부동산 가격을 일거에 폭등시켰다. 가뜩이나 높은 부동산 시장의 진입장벽을 더욱 높여버린 것이다. 또 저금리가 지속되며 예·적금과 저축성 보험 등 고전적인 투자처는 매력을 상실했다. 기업들의 상황이 악화되며 어음과 채권 시장 불안도 커졌다. 코로나19 충격이 1년 내내 실물경제를 강타하며 소비 시장마저 초토화됐다.
 
  이런 상황들이 벌어지며 진입장벽이 낮고, 빠른 시간에 대박을 노릴 수 있다는 욕심이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을 주식시장으로 불러들였다. 이렇게 몰려든 개미들은 ‘영끌(기존 자산은 물론 담보 및 신용 대출 등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영혼까지 끌어모았다는 뜻)’까지 감수하며 주식시장에 돈을 쏟아부었고, 주식시장에 쌓이고 쌓인 이들의 돈이 시장 폭등의 기폭제 역할을 한 것이다.
 
  코로나19 충격 속에서 드라마 같은 2020년 한 해를 보낸 한국 주식시장. 그런 주식시장에서 지난해 가장 많이 오른, 투자자들을 열광시킨 대박 주식들은 어떤 것들일까. 폭등한 주가지수만큼 2020년 주식시장에서는 기록적인 상승률을 보인 개별 주식도 상당수 등장했다.
 
  특히 코로나19 테마 수혜를 받은 제약·바이오, 언택트 관련 주식의 초강세가 두드러졌다. 그린뉴딜 등 문재인 정부의 정책 테마주, 주요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2차 전지 관련 주식, 또 우선주의 주가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수시로 급등락이 벌어진 대선 관련 테마주의 움직임도 눈에 띄었다.
 
 
  2020년 주가 상승률 1위… 1955.37% 폭등 ‘신풍제약 우선주’
 
신풍제약. 사진=신풍제약 홈페이지
  기자는 코스피와 코스닥, 두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과 스팩(SPAC·인수합병 목적의 서류상의 기업) 주식의 ‘2020년 주가 변동 실태’를 전수 조사했다. 이 조사를 위해 기자는 ‘수정주가’를 기준으로 주가 상승률과 하락률 순위를 산출했다. ‘수정주가’란 ‘유·무상 증자나 감자, 액면 변경’ 등의 상황이 발생해 인위적으로 주가가 바뀌는 주식이 있을 경우, 이런 상황이 일어나지 않은 일반 주식과 동일한 기준으로 주가 비교가 가능하도록 보정한 것이다.
 
  2020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오른 주가 상승률 1위 주식은 ‘신풍제약 우선주’다. 신풍제약 우선주는 코스피 상장주로 5960원으로 2020년을 시작했던 주가가 12월 30일 12만2500원까지 치솟았다. 1년 만에 주가 상승률 1955.37%라는 엽기적 폭등을 연출한 것이다. 쉽게 말해 ‘2020년 거래 첫날 신풍제약 우선주 1억원어치를 산 투자자가 12월 30일 이 주식을 모두 팔았다면 무려 20억5537만원(세금 및 거래비용 포함)을 손에 쥐었다’는 뜻이다.
 

  2020년 주가 상승률 2위 주식 역시 신풍제약(보통주)이다. 우선주보다 조금 덜 올랐지만 그럼에도 2020년 주가 상승률이 무려 1612.71%에 이른다. 7240원이던 주가가 12월 30일 12만4000원으로 11만6760원이나 폭등했다. 참고로 1년 전인 2019년 한국 주식시장 주가 상승률 1위는 현대·기아자동차와 현대모비스에 차량용 시트 등 차량부품을 납품하고 있는 코스닥 기업 이원컴포텍이다. 이 회사의 2019년 주가 상승률은 1370.09%였다. 1년 동안 주가가 14배 가까이 폭등하며 엽기적 주식으로 유명했다. 하지만 2020년 주가 상승률 1·2위인 신풍제약 우선주와 보통주는 2019년 1위 이원컴포텍 상승률보다 무려 585.28%포인트와 242.62%포인트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2020년 한 해 신풍제약 주식의 폭등이 얼마나 비현실적이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신풍제약의 폭등은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절대적이다. 또 코로나19 테마 대장주로 부상한 후 벌어진 ‘개미’(주식시장 소액 개인투자자)들의 추격 매수 열풍이 주가 폭등을 부채질했다. 신풍제약 주가는 이 회사의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에 대해 지난해 5월 식약처가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있는지 임상 2상 시험을 승인하면서부터 서서히 올랐다. 그리고 7월 들어 갑자기 폭등했다. 갑작스러운 이상 폭등이 나타나자 8월 개미들이 신풍제약 우선주와 보통주 추격 매수에 나서며 주가는 더욱 상승했다. 급기야 9월 4일 신풍제약 우선주 주가는 장중이긴 했지만 순간적으로 28만원까지 치솟는 비상식적인 폭등 현상까지 벌어졌다.
 
  비현실적인 주가 폭등이 벌어진 신풍제약 주식에 대해 여전히 의구심이 큰 게 사실이다. 과연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있는지, 말 그대로 오로지 기대감과 개미들의 투기적 매수가 이 회사 주가 상승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신풍제약의 매출은 연 1800억원 수준이고, 수익은 2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 이런 기업의 주가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임상에 나섰다’는 이유로 폭등하면서 주가수익비율(PER)이 3400배 넘게 치솟았다. 시가총액은 매출액이 17조원에 육박하고, 영업이익만 2조2000억원이 넘는 기업은행 수준으로 폭등했다. 이런 상황이지만 신풍제약 우선주와 보통주를 향한 2020년 ‘동학개미’(동학운동+개미)들의 사랑은 불타올랐고, 2021년 초에도 개미들의 뜨거운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경영 상태 엉망에 심각한 적자 지속에도 코로나19·문재인 정책 테마주 소문에 주가 급등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가 증가하면서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선별진료소가 곳곳에 설치됐다. 사진=뉴시스
  2020년 주가 상승률 3위는 코스닥 기업 진매트릭스다. 2020년 2120원으로 시작한 주가가 12월 30일 2만5950원으로 폐장했다. 2020년 주가 상승률 1124.06%로 투자 원금을 포함해 12배 넘게 폭등했다. 진매트릭스의 주가 폭등도 코로나19 덕이 절대적이다. ‘진단키트’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3월 진단키트 수출허가 요청과 5월 미국 FDA에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폭등했다. 또 지난 11월 한국 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본격화로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11월 20일에는 장중이긴 하지만 주가가 무려 3만55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진매트릭스 역시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 ‘급등한 주가를 유지할 수 있을 만큼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과 역량을 가진 기업이냐’는 물음에 회의적인 시각이 크다. 2019년은 물론 그 이전에도 매출액이 40억~50억원에 불과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매년 수십억원씩 적자 상태인 전형적인 적자 기업이었다. 2020년 코로나19 덕분에 매출이 늘고 분기별로 수익이 나긴 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성장성과 수익 안정성에서 의구심이 지워지지 않고 있다.
 
  2020년 주가 상승률 4위는 코스닥 기업 이엔드디다. 3120원으로 2020년을 시작한 주가가 12월 말 3만5200원까지 올랐다. 2020년 주가 상승률이 무려 1028.21%다. 이엔드디는 화학소재기업으로, 지자체에 자동차용 매연절감 촉매 장치를 공급하는 사업이 주력이다. 이런 중소기업의 주가가 지난해 1000% 넘는 비정상적 폭등을 한 이유는 개미들을 중심으로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책사업인 ‘그린뉴딜 정책’ 수혜주로 떠올라 있기 때문이다. 이엔드디의 촉매 사업이 미세먼지 저감정책의 수혜를 받게 될 것이라는 풍문이 개미들 사이 떠돌며 주가가 급등했다. 그리고 이런 급등에 또 다른 개미들이 추격매수에 나서며 주가가 폭등한 것이다.
 
  매출과 수익 성장성은 나쁘지 않다. 2017년 불과 182억원 남짓이던 매출이 매년 급등해 2020년에는 정부 정책 수혜에 힘입어 900억원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2018년까지 적자이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2019년 흑자로 돌아섰고, 2020년 흑자 폭이 더 커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을 만큼 기업 상황은 나쁘지 않다.
 
  주가 상승률 5위는, 2020년 주가가 970.39% 폭등한 코스닥 기업 엑세스바이오다. 2020년 2060원으로 시작한 주가가 12월 30일 2만2050원으로 치솟았다. 엑세스바이오는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를 만드는 회사로 역시 코로나19 테마 덕을 톡톡히 봤다. 이 회사는 2020년 이전까지 전형적인 적자회사였다. 2019년만 해도 영업적자 80억원에 당기 순적자는 무려 207억원에 이를 만큼 경영 실태가 엉망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덮친 2020년 진단키트 수요가 급증하며 개미들의 눈에 들어온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2020년 주가 상승률 10위도 583% 넘게 폭등
 
   주가 상승률 6위는 인공호흡기를 만드는 코스닥 기업 멕아이씨에스다. 코로나19로 감염자, 특히 중증환자들이 급증하며 인공호흡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 폭등을 유발했다. 코로나19 사태 전까지 매년 적자에 허덕일 만큼 실적이 엉망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덕에 2020년 매 분기 매출과 수익 모두 급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이 덕에 멕아이씨에스의 2020년 주가 상승률이 무려 879.41%로 치솟았다.
 
  2020년 주가 상승률 7위는 코스피 기업 진원생명과학으로, 지난해 주가가 878.21% 상승했다. 개미들 사이 대표적인 코로나19 테마주로 불린 영향이 절대적이다. 폐 질환 억제용 치료제의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는 내용이 알려지며 코로나19 테마로 편입됐고, 이후 주가가 급등했다. 하지만 이런 주가 폭등과 달리 진원생명과학의 경영 실태는 암울하다. 매년 80억원에서 많게는 250억원에 육박하는 적자를 냈다. 2020년 역시 1~3분기 모두 수십억원대 적자에 빠져 있을 만큼 경영 상태가 좋지 못하다. 그럼에도 2020년 주식시장을 휩쓴 코로나19 테마와 동학개미 열풍이 이 기업 주가를 800% 넘게 치솟게 했다.
 
  2020년 주가 상승률 8위는 반도체 검사용 소켓을 파는 코스닥 중소기업 오킨스전자다. 오킨스전자의 주가 폭등은 조금 독특하다. 코로나19 수혜나 그린뉴딜 등 정부 정책, 2차전지 등 차세대 사업 테마가 아닌 무상증자 영향이 컸다. 지난 12월 중순 오킨스전자가 ‘100% 무상증자’를 발표하자 주가가 순식간에 폭등했다. 이렇게 폭등한 2020년 오킨스전자의 주가 상승률은 무려 606.99%다. 2020년 주가 상승률 9위와 10위는 모두 코로나19 테마주인 녹십자홀딩스2 우선주(상승률 603.6%)와 휴마시스(583.45%)다.
 
 
 
투자자에 쪽박 안긴 주가 하락률 1위 주식은

 
  그렇다면 2020년 주가가 가장 많이 폭락한 기업은 어디일까. 주가가 가장 많이 하락한 주식은 2020년 3월 23일 마지막으로 거래된 이후 2021년 1월 현재까지 ‘주식 거래 정지 상태’에 빠져 있는 한국코퍼레이션이다. 한국코퍼레이션 주가는 2020년 무려 -86.14% 폭락했다.
 
  2020년 주가 하락률 2위는 코스피 기업 컨버즈로, 이 회사 주식 역시 지난해 3월 30일부터 2021년 1월 현재까지 거래 정지 상태다. 컨버즈 주가는 2020년 -85.61%나 추락했다. 3위는 2020년 12월 28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다가 지난 1월 12일 거래가 재개된 코스닥 기업 GV로, 2020년 한 해에 무려 -84.59% 폭락했다.
 
  2020년 주가 하락률 4위와 5위는 코스닥 기업인 코센(-82.76%)과 아리온(-82.65%)이다.
 
  2020년 주식시장은 코로나19 테마 열풍이 거셌다. 여기에 문재인 정부가 밀고 있는 그린뉴딜 테마 주식들 역시 개미들을 끌어모았다. 무차별적 재정 확대로 인해 시중으로 쏟아져 나온 돈이 갈 곳을 찾지 못하고 주식시장으로 몰려들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이렇게 주식시장으로 몰려든 돈이 3월 폭락했던 주가지수를 빠르게 회복시켰고, 2020년 연말 더욱 강렬한 지수 폭등 현상을 만들어냈다. 이 과정에서 개별 주식의 1년 수익률 1900%라는 비현실적 상황도 벌어졌다.
 
  개미들이 ‘영끌’로 불리는 빚 투자를 늘리며 주식시장으로 몰려들었다. 나름 경제력을 갖춘 40~50대는 물론이고 20대와 30대 청년들, 또 60~70대 노인층까지 2020년은 대박을 꿈꾼 개미들이 ‘동학개미’라는 이름으로 넘쳐났던 한 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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