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의 고농도 미세먼지가 장기간 이어지지만 이렇다 할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가운데, 사회에 현실적인 도움을 주려고 나선 이가 있다. 재계 서열 4위 LG그룹을 이끄는 구광모 회장이다.
구 회장은 전국의 초·중·고교에 대용량 공기청정기 1만 대를 무상(無償)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규모는 150억원에 이른다. 성인보다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좀 더 건강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생활하도록 하기 위해 구광모 회장이 직접 결정했다. LG그룹 관계자는 “어린이와 청소년 건강 보호에 기업이 일정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구광모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의 뜻이 모였다”고 밝혔다.
LG전자의 대용량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는 초등학교 교실 면적의 1.5배 이상인 최대 100m2의 넓은 공간에서도 빠르고 효율적으로 공기를 정화할 수 있는 제품이다. 원활한 제품 생산을 위해 LG전자 창원공장의 생산라인을 최대한 추가 가동해 공기청정기를 신속하게 공급할 것이다. LG는 공기청정기 지원과 함께 애프터서비스 직원들이 학교를 방문해 필터 청소와 교체 등 사후 관리도 함께 진행한다. 이 외에도 LG유플러스의 IoT 공기질 알리미 서비스를 통해 실내 환기가 필요할 경우 알람을 보내고, AI 스피커를 통해 공기청정기를 원격 제어하도록 할 것이다.
작고한 구본무 LG그룹 선대 회장의 뒤를 이어 지난해 6월부터 그룹 수장을 맡게 된 구광모 회장은, 올해 마흔둘로 재계에서 가장 젊은 총수다. 영동고·미국 로체스터 인스티튜트 공과대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학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에 입학했지만, 학업 대신 실리콘밸리에 있는 스타트업 두 곳에서 일하며 스타트업 생태계를 경험했다. LG의 핵심 계열사인 LG전자 재경부·뉴저지법인·홈엔터테인먼트·가전부문을 두루 거쳤고, 이후 LG시너지팀 상무·B2B사업본부 상무를 거쳐 그룹 회장직에 올랐다.
외부에서 그의 호칭은 ‘회장님’이지만 사내에서 그는 ‘구 대표’로 불린다. 지난해 ㈜LG 대표이사 회장 선임을 알리는 보도자료에서도 “‘구광모 대표’가 회장으로 선임됐다”고 했다. 자신보다 한참 나이가 많은 경영인들을 배려하고 소통하겠다는 뜻에서 그렇게 불리기를 희망했다고 한다. 재계에서는 그에 대해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실용주의적 사고를 지녔다”고 말한다. 평소 직원들과 격의 없이 토론하는 것을 즐기는데, 결정한 사항을 실행하지 않으면 의미 없다는 것을 자주 강조해 ‘실천형 CEO’라는 평을 받는다. 이번에 그가 공기청정기를 학교에 무료로 배포키로 한 것 역시 그의 실천적 행동의 연장 선상이다.
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것은 고 구본무 선대 회장에게서 철저하게 가르침을 받았다고 한다. LG그룹 관계자들은 “선대 회장에게서 겸손, 배려, 인간존중, 정도경영의 원칙을 배웠다”고 전했다. 고 구본무 선대 회장은 ‘LG의인상’을 제정해 사회에 강한 울림을 남겼다. LG의인상은 LG복지재단이 ‘의롭고 아름다운 사회를 위한 작은 보탬’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군인・경찰・소방관 등 국가를 위해 헌신한 공직자와, 타인을 위해 살신성인한 일반인에게 포상해 사회의 귀감으로 널리 알리는 상이다. 그룹 경영과 전혀 상관없지만 기업의 책무에는 사회를 건강하게 유지시키는 것도 포함된다는 취지에서 만들었다. 현재 40여 명이 상을 받았다.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소중히 하는 구광모 회장의 행동과 닮았다.
유학 시절에 만나 연애 결혼에 골인한 구광모 회장은 부인 정효정씨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구 회장은 전국의 초·중·고교에 대용량 공기청정기 1만 대를 무상(無償)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규모는 150억원에 이른다. 성인보다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좀 더 건강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생활하도록 하기 위해 구광모 회장이 직접 결정했다. LG그룹 관계자는 “어린이와 청소년 건강 보호에 기업이 일정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구광모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의 뜻이 모였다”고 밝혔다.
LG전자의 대용량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는 초등학교 교실 면적의 1.5배 이상인 최대 100m2의 넓은 공간에서도 빠르고 효율적으로 공기를 정화할 수 있는 제품이다. 원활한 제품 생산을 위해 LG전자 창원공장의 생산라인을 최대한 추가 가동해 공기청정기를 신속하게 공급할 것이다. LG는 공기청정기 지원과 함께 애프터서비스 직원들이 학교를 방문해 필터 청소와 교체 등 사후 관리도 함께 진행한다. 이 외에도 LG유플러스의 IoT 공기질 알리미 서비스를 통해 실내 환기가 필요할 경우 알람을 보내고, AI 스피커를 통해 공기청정기를 원격 제어하도록 할 것이다.
작고한 구본무 LG그룹 선대 회장의 뒤를 이어 지난해 6월부터 그룹 수장을 맡게 된 구광모 회장은, 올해 마흔둘로 재계에서 가장 젊은 총수다. 영동고·미국 로체스터 인스티튜트 공과대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학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에 입학했지만, 학업 대신 실리콘밸리에 있는 스타트업 두 곳에서 일하며 스타트업 생태계를 경험했다. LG의 핵심 계열사인 LG전자 재경부·뉴저지법인·홈엔터테인먼트·가전부문을 두루 거쳤고, 이후 LG시너지팀 상무·B2B사업본부 상무를 거쳐 그룹 회장직에 올랐다.
외부에서 그의 호칭은 ‘회장님’이지만 사내에서 그는 ‘구 대표’로 불린다. 지난해 ㈜LG 대표이사 회장 선임을 알리는 보도자료에서도 “‘구광모 대표’가 회장으로 선임됐다”고 했다. 자신보다 한참 나이가 많은 경영인들을 배려하고 소통하겠다는 뜻에서 그렇게 불리기를 희망했다고 한다. 재계에서는 그에 대해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실용주의적 사고를 지녔다”고 말한다. 평소 직원들과 격의 없이 토론하는 것을 즐기는데, 결정한 사항을 실행하지 않으면 의미 없다는 것을 자주 강조해 ‘실천형 CEO’라는 평을 받는다. 이번에 그가 공기청정기를 학교에 무료로 배포키로 한 것 역시 그의 실천적 행동의 연장 선상이다.
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것은 고 구본무 선대 회장에게서 철저하게 가르침을 받았다고 한다. LG그룹 관계자들은 “선대 회장에게서 겸손, 배려, 인간존중, 정도경영의 원칙을 배웠다”고 전했다. 고 구본무 선대 회장은 ‘LG의인상’을 제정해 사회에 강한 울림을 남겼다. LG의인상은 LG복지재단이 ‘의롭고 아름다운 사회를 위한 작은 보탬’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군인・경찰・소방관 등 국가를 위해 헌신한 공직자와, 타인을 위해 살신성인한 일반인에게 포상해 사회의 귀감으로 널리 알리는 상이다. 그룹 경영과 전혀 상관없지만 기업의 책무에는 사회를 건강하게 유지시키는 것도 포함된다는 취지에서 만들었다. 현재 40여 명이 상을 받았다.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소중히 하는 구광모 회장의 행동과 닮았다.
유학 시절에 만나 연애 결혼에 골인한 구광모 회장은 부인 정효정씨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