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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뉴스] 이라크 파병국들의 경제는 왜 好調인가

조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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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최근호의 맨 마지막 페이지에는 신흥 시장국가 25개국들의 경제성적표가 실려 있다. 주로 개발도상국들의 2003년 경제지표이다. 아시아 10개국 중 1등은 중국으로서 2003년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3/4분기에 9.1%였다. 2등은 타일랜드로서 5.8%, 이어서 인도 5.7%, 필리핀 4.4%, 대만 4.2%, 홍콩 4%, 인도네시아 3.9%, 말레이시아 3.5%, 한국 2.3%, 싱가포르 1.7%였다. 한국은 10개국 중 9위였다. 이것이 바로 盧武鉉 대통령의 성적표일 것이다.
 
  신흥 시장국가 25개국 중 최악의 성적표는 마이너스 7.1%를 기록한 베네수엘라이다. 차베스라는 이상한 대통령이 국론을 분열시키는 일을 전공으로 하는 나라이다. 舊공산권 3개국은 체코 3.4%, 헝가리 2.9%, 폴란드 3.8%의 성장률을 보여 건실한 자유시장경제화를 시현했다.
 
  이코노미스트에서 매주 통계를 잡고 있는 선진 15개국 가운데서는 미국이 3.5%의 GDP성장률(3/4분기)을 보여 1위였다. 2위는 호주로서 2.6%, 3위는 스페인으로서 2.4%였다. 4위는 2%인 영국이었다. 미국의 이라크 전쟁에 동참하여 파병한 폴란드, 호주, 영국, 스페인이 좋은 경제 성적을 보인 반면 파병 반대에 적극적이었던 프랑스와 독일은 똑같이 마이너스 0.2%였다.
 
  이는 이라크 파병으로 경제적 이득을 올린 결과라기보다는 국민들의 반대 여론을 극복하고 미국의 후세인 제거작전에 동참한 그 나라들의 정치 지도력이 경제발전에도 적합했다는 해석이 가능할 것이다.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리더십은 안보와 경제에 다 같이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반면에 盧武鉉, 차베스式의 인기영합주의는 경제와 안보엔 毒이 된다는 것이 어느 정도 수학적으로 입증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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