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 사진=뉴시스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이 10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사의를 표명했고 최 대행은 이날 사표를 수리했다.
박 처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피의자로 출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다. 박 처장은 출석하면서 비서관을 통해 최 권한대행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박 처장은 지난해 9월 9일 경호처장에 임명된 후 약 4개월만에 사직했고, 사직 이유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처장 사표가 수리됨에 따라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윤 대통령 경호 책임을 맡는다. 김 차장도 특수공무집행방해로 입건된 상태다.
한편 경찰에 출석한 박 처장은 13시간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그는 오후 11시10분께 조사를 마친 뒤 경찰청을 나서며 "수사시관의 조사에 최대한 성실히 임하려고 노력했고 소상하게 설명드렸다"고 밝혔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